🇯🇵일본 스시썸녀와 함께 미에현 츠시 후기
브로들 안녕.
언제나 내 여행 썰을 봐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이번엔 2018년에 다녀온 미에현에 대해서 써볼거야.
여행 자체는 그냥 소소했는데 역대 일본여행 top10에 들 정도로 즐거운 추억이 된 여행이야.
오사카에서 신칸센타고 나고야 올라오면 꼭 보는 JR 센트럴 타워.
이 날은 주변 토요코인에서 푹 잤어.
밤중에 맥주랑 라멘 꼴려서 근처에 있는 후지이치방(藤一番)이란 라멘집에서 쳐묵한 유즈시오 돈토로 시오 라멘.
이 담날 렌트카로 미에현 츠시(津市)에 사는 썸녀를 만나러 떠났어.
난 일본 지방여행 할 땐 거의 언제나 렌트카를 이용함. 그리고 이 때 존나 더워서 걸어다닐 여력이 없었음.
메이한(名阪)고속도로 달리던 중에 들린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
두 시간 걸쳐서 썸녀랑 합류한 뒤에 수족관이 있는 토바시(鳥羽市)로 떠남.
썸녀는 지금 20살 되는 대학생이었는데 나고야에서 여행 중에 알게 됬어.
얘가 좀 부끄러움도 많은 성격이고 그래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
그렇게 5시 쯤 도착했는데 수족관 폐관해서 못보고 그냥 밥먹고 바다보면서 노가리 까면서 놀음
존나 리얼한 이세에비 인형.
이 다음에 이세시(伊勢)로 넘어가서 이세신궁 주변에 있는 오카게요코쵸(おかげ横丁)로 놀러갔데 가보니까 가게 문 다 닫혀있더라
(미에현에서 존나 유명한 곳 인데 밤에 가보니까 평범하게 사람사는 곳이었음)
여튼 그래서 드라이브 하다가 때마침 이세시에서도 불꽃놀이 하길래 불꽃놀이 잘 보이는 공원으로 가서 뻘짓하고 놀음.
뭔가 특별하게 논 것도 아닌데 존나 어린 시절 놀 던 추억 생각나서 너무 재미있었음.
펄-럭
펩시에 취한다
담날 츠시로 돌아와서 같이 점심을 먹음. 그리고 썸녀가 유카타로 갈아입고 온다고 해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썸녀가 돌아 온 순간 진짜 심장이 멎을 정도로 귀엽게 느껴지더라. 머리도 예쁘게 세팅해오고...유카타 파워라고 해야하나.
뭔가 나에게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꾸미고 온 걸 생각해보니까 더 예쁘게 보임.
하여간 손 맞잡고 다니니까 러브코미디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음.
지방 도시 불꽃축제라서 사람들 별로 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존나 북적이더라. 동네 사람들 다온 듯.
걷느라 좀 힘들긴 했지만 존나 예쁘더라.
일본은 많이 가봤지만 불꽃놀이 대회 간 건 처음이라 너무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마지막 까지 꽁냥꽁냥하고 헤어졌지.
이 뒤로 썸녀랑은 뭔가 잘 안 맞아서 결국 서로 다른 사람과 사귀게 되었는데...
울프코리아 / 2021-10-15
그게 바로 한 달 전에 썰 푼 내 전 여친이야.
전 여친도 얘랑 같은 지역에 살아서 나는 이 마을에 한 번 더 방문할 수 있었어.
첨엔 우연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서로 같은 중고등학교 출신이더라.
게다가 같은 부활동 선후배 관계에...심지어 전 여친 고등학교 시절에 짧게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 썸녀 오빠였음.
그 땐 세상 참 비좁다면서 농담거리로 삼고 그랬는데 아마 이 이야기를 하고 나서 부터 좀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던 것 같아.
한 번 더 갔다온 썰은 이 다음에 풀어보려고 해.
하여간 결과적으론 이 썸녀랑 잘 안됬지만 여행 자체는 정말 아련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 ㅎㅎ
댓글 7
댓글 쓰기일본 여행을 자주다니는 브로인가봐… 일이 그쪽에 있나? 저렇게 여행다닐때마다 여자와 함께인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어떻게 일본사람을 그렇게 잘만나는거야 ? 어플로만나는거?
일본처자와 한번이라도 스미마센해보고싶다..
브로는 진정한 능력자임에 틀림이없다
일단 존잘 + 일본어 능력까지...굉장하네 브로
와 어떻게 일본여자를 알게 됐지? 궁금하다 일본여자랑 밤에는 어떤 데이트를 했는지가...ㅎㅎ 좀 알려죠 ㅎㅎ
쓰시녀를 썸녀로 두는 능력남이구먼. 나도 일어 잘하구싶당
글을 읽어보니 엄청 즐거운 여행이엇겟네 다만 썸녀들과의 결과는 않좋아서 조금 아쉽기는 하겟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