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틴더에서 돼지만나고 토셨다
오늘 얘기는 아니고 저번주 금요일때 일어난 일임
저번주 화요일에 틴더 매칭되고 얘기좀 하다가
카톡으로 넘어가고 인스타 교환도 하고 전화도 많이 했었음
분명 인스타에는 마른 사진뿐이었음 두세달 전 사진이긴 했는데 의심은 안했음 카톡사진도 그렇고
키좀 커 보이길래 키 몇이냐 했더니 169라고 하더라고
늘씬하고 키도 커서 괜찮아보였지 거리도 가깝고
또 내가 고양이 좋아하는데 고양이도 키운다더라
그래서 더 좋았음
드디어 금요일날 자기 자취방 오라길래 기대에 부풀어서 감
도착해서 틴녀 자취방 앞에서 문을 똑똑 두드렸어
문 열어놨으니까 그냥 들어오래
그래서 자지 시발 존나 헐떡이면서 부랴부랴 들어갔음
근데 웬걸 씨~발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다 튀어서 방바닥 전부 모래투성이에 침대 위에 옷이랑 이불 존나 널부러져있고 화장대 앞에 존나 지저분하고 앉는 의자에는 옷가지들이 존나 쌓여있더라 돼지우리가 따로 없었음 젤 중요한건 이 년임
하 씻팔 몇 달 사이에 역병이 돌았나
키 크고 마른 우리의 틴녀는 어디가고 웬 키만 큰 개씹빅빅우먼이 있더라 허벅지가 나보다 굵었음
진짜 역병이 돌았던걸지도..?
아무튼 보자마자 바로 문 열고 신발도 안 신고 바로 도망침
그 육중하고 우람한 몸으로 찌찌 출렁이면서
존나게 쫓아올까봐 뒤도 안 보고 냅다 뛰었다
한참 멀리 떨어진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버스기다리면서 내내 쫓아오나 안 쫓아오나 봤다..
그러고 버스 타고 한 숨 돌린 다음에 인스타 전화번호 카톡
전부 차단때렸다
끝
헐 그런일이있으셨군요 사진은 그럼 다 다른사람꺼올린건지 아니면 예전에 말랐던사진을 올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