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짜오! 하노이 여행기입니다. 2/3
https://wolfkorea.com/travel/1992
낡이 밝았습니다 햇님들. 또 나가야지요.
하노이 갔을때 시부럴 일주일 내내.비가 옵니다.
극혐입니다.
원래 계획은 하이퐁을 지나 하롱베이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예약한 업체로 부터 투어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노이에만 있었어요 ㅋㅋ
아. 저 음식 맛있었습니다.
앱으로 준비한 또다른 친구 입니다.
호안끼엠 광장에서 접선하고 한컷 찍었습니다.
엄청 마르고 피부가 하얗고 작아서
완전 좋았습니다.
함께 호안끼엠 광장을 둘러봅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공연을 준비한다고
무대 세팅에 바쁜 현장입니다.
저기 베트콩 보따리상으로부터 깃발 한개를 2500원에
사서 가방에 꽂으며 여행했습니다.
귀국전에 부러져서 버렸지만요 ㅋㅋ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하이랜더 커피숍 입니다.
베트남에서 이 커피 체인점이 유명하다고 하데요.
커피값이 저렴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만족했습니다.
도착한 음료 입니다.
저는 오른쪽 자몽? 을 먹었는데 그냥 그럭저럭이에요.
애가 귀여운 척 합니다.
먹어달랍니다. 이미 카톡으로 홈런을 친 상태였기 때문에
어서 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망한 냔.
비가 오네요. 하지만 비가 문제겠숩니까?
해외에 왔는데. 걸어다녀야지요.
호안끼엠 호수를 걸어 다닙니다.
찍어달라길래 찍어 줬어요.
호안끼엠 호수 내에 있는 작은 절 입니다.
이 사당은 무신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라고 하네여.
온김에 찍어봤습니다.
찍으면서 저도 개소리를 한번 내뱉어 봅니다.
"이 술잔이 식기전에 싸고 오겠소"
조루. 그것이 분짜 따봉입니다.
아. 이친구가 영어를 존나 잘합니다. 저보다 훨 잘해요.
원어민처럼 잘합니다. 영어 가르치는 알바를 한다네요.
어머니가 무역회사 간부라는데, 월급이 600만원이 넘습니다.
워 시벌;; 베트남인이 베트남에서 600만원 번다는 말에
팬티가 젖어버렸습니다.
그녀가 호안끼엠의 전설에 대해 말해줍니다.
전설인지는 모르겠는데 수백년 묵은 거북이가
4마리 살았다네요.
근래 몇마리 죽고 1~2마리가
비오는 날 가끔 올라온답니다.
커다란 호수를 걸으며 잡담을 합니다.
물론 제 대가리 속에는 똥만 가득합니다.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며 찍은 사진이에요.
하노이에 오바마 분짜라고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이전에 오바마가 베트남을 방문하며
들렸던 분짜 가게입니다. 저희는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걸어가니 25분넘게 찍혀서 택시를 타고 갑니다.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벽면에 액자가 붙어있네요.
사장과 오바마 입니다.
미국 대통령이면 세계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인물
best5 안에는 들어갈 것 같은데,
60억분의 5명이라니. 지려버렸습니다.
메뉴는 단출합니다. 짜조(베트남 만두튀김)과 분짜가 끝이에요.
분짜 + 짜조 세트메뉴로 주문하면 조금더 저렴합니다
인당 3천원 돈 했던것 같아요.
아. 가게이름은 흐엉리엔, 일명 오바마 분짜 입니다.
짜조 입니다. 넴과 짜조 둘다 베트남 만두인데
차이점을 모르겠네요. 하나는 튀긴거고 하나는 안튀긴건가?
점심을 먹고 어떻게 돌아다니다 보니 저녁이 되었습니다.
이친구가 알고보니 한류 빠순이었습니다.
쉬바 여자 꼬실려면 이런 문화도 잘 알아야 되는데
제가 아는 걸그룹은 군대 2010의 인기곡에서
더이상 업데이트가 되어있지 않았어여.
함께 노래를 부르며 걸어다닙니다.
어디로 갈지 검색하고 있어요.
뭐먹고 싶냐고 묻길래
베트남 처음이니까 베트남 음식점에 가고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몬후에 가게입니다.
체인점인데, 후에라는 지역명을 딴 음식점이랍니다.
제가 후에를 여행하며 올렸던 포스팅이 있으니
궁금한 동발럼행림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될거같아요 ㅋㅋ
저렇게 젖은 라이스 페이퍼에 새우를 넣은 요리에요.
따뜻하고 달고 짭조름해서 존나.맛있습니다.헤헤
이렇게.젓가락으로 집어서 느억맘 소스에.찍어드세여.
아.시벌 글쓰고 있는데.침이 고입니다.
파블로브의 실험의 개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저희는 성요셉 성당에 갔습니다.
하노이 수도에서 몇 없는 관광지 입니다.
다낭은 핑크성당이 유명하고
호치민에도 유명한 성당이 있다고 하는데
하노이에는 이게 유명하다네요.
외관은 녹슬고 낡았지만 앞에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만남의 광장 역할도 한답니다. 약속을 여기서 잡아요.
이 사진이 성요셉 성당사진과 같이 저장되어 있어서,
아마 들어가 봤던 것 같습니다.
저여자가 마리아에요?
저는 불교에 가까운 동발럼이라
그냥 구경했다고 사진을 찍었을 뿐입니다.
그렇게 저는 잠시 눈을 감고 기도했습니다.
'오늘은 제발 5분은 버틸 수 있게 해주세요'
'조루 치료 클리닉 받으러 가기 싫습니다'
호안끼엠에 유명한 워킹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간단한 안주에 맥주를 마셨습니다.
이친구는 술을 즐기지 않아서 저 혼자 먹었어요.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모두 쒀리 질뤄~~~~! 붐붐붐! 붐붐붐!
하.. 너무 신실한 기도 덕분에 1분도 못되어
눈물을 발사하고 말아버린 분짜 따봉입니다.
이렇게 이 친구와 몇일을 같이 지내며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2부를 마치며 3부에서 뵙겠습니다 행림들.
ps.이친구 진짜 변녀였습니다. ㅇㄷㅇ로
태어나서 처음 해본게 이친구었습니다.
진짜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