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건방진 후기 3일차 : 신규 총라오 "Maroc"
도시(City)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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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글작성을 할게. |
( 건방진 후기는 "건전 방타이 진짜"의 약자 입니다. 제목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틀차는 강제 휴식을 취할수 밖에 없었다. 다음주 긴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무리하지 않기로 했는데
첫날 그렇게 신나게 놀고는 둘째날 갑자기 컨디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목이 칼칼해지더니 뭔가 이물감이 크게 들었다.
아직 코로나를 걸리지 않았기에 상당히 조심하는 편이다. 모든 일정을 멈추고 쉬고 일어 났는데도 달라지지 않았다.
아파서 못 돌아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갤질하면서 오후에 야비노 형님의
형들 태국 가서 인후통으로 고생할때 이거 사먹어 글을 읽었는데 도움이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방안의 실내 공기 청정도를 바로 의심 했을 텐데 코로나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
허기지면 전투가 불가능하기에 오늘도 격전을 예상하고 미리 라멘으로 해장 후 출동
그렇게 밤이 되고 볼트를 호출했다. 그런데 아뿔싸 이코노미도.. 볼트도 택시도 잡히지 않는다.
주말이라 차량 운행이 적어져서 그런가 수요는 늘고? 크.. 예상치 못한 변수다.
거의 8시로 향해가는 시간 ..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그냥 테메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나를 잘알기에 결단을 내린다. 여기서 다시한번 항일 독립 투쟁의 야수의 심정으루다가..
여갤 형님들 얼굴 한번 떠올리고 그래 내가 숭고한 희생을 하자. 시바 컴포트 불러 (가격 두배 삽호구..)
시바.. 차 없다며.. 컴포트는 4분 컷으로 뛰어 온다. 기사가 취소할까봐 4분내에 메세지도 두번 보냈네 !
이것이 자본주의 구나 하며 도요다 캠리에 승차 . 기사는 30밧 하는 하이웨이로 빠지고 30분걸릴 거리를
거의 15분내에 컷. 크으.. 자본주의의 맛 나쁘지 않네! 그리고 정신 놓지 않고 기사가 운전하는 길을 눈여겨 보고 있다.
마록은 위치가 By The Retro근처인데 별로일 경우 걸어서 By The Retro로 이동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기에.
(실제 확인하니 레트로 바로 위의 대로변 쪽에 마록이 위치해 있었고 둘 사이의 거리는 실로 가까웠다)
그렇게 도착한 마록. 입구에 가드가 없다. 뭔가 생각한 것보다 규모도 크지 않고 캐쥬얼한 분위기다.
천일야화 느낌을 생각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완전히 By The Retro에 가깝다. 차이가 있다면 룸으로 구성된 건물 안쪽
슴이 터질듯한 마마상이 반갑게 맞이해 주고 시스템을 설명해 준다 음식, 주대 , 푸잉 테이블 차지 1시간에 10듬=10드링크
이미 여러 총라오를 거치며 다 아는 것들. 이런건 관심 없다. 어떤 푸잉이 있고 어느 정도 출근 했는지가 궁금하지
그런데 여기 뭔가 묘하게 다른 총라오랑 다르다. 토요일 이른 저녁이라 한산한건 둘째치고... 뭔가 혼란 스럽다.
좋게 말하면 자유롭고 나쁘게 말하면 질서가 없는데 사진에서 보다 시피 스탭, 푸잉 모두 제각각 따로 논다.
다른 총라오처럼 우르르 몰려와서 술 마시려 하거나 앉혀달라고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바빠 보인다.
스탭중 하나의 아이로 보이는 애기가 마구 뛰어다니다 잡혀가기도 하고 주방 스탭들도 나와서 노닥거리기도 한다.
너무 들이대서 호구 빨리는 것보단 낫지만 초이스는 해야 하는데 조금 주춤하게 된다. 음.. 그냥 갈까?
하는 찰나 그래도 총라오는 총라오인지 영어 좀 되는 푸잉이 하나 와서 말을 건다 이니셜은 A.
이싼 출신 아가씨 A는 상당히 싹싹하다. 눈 코 입이 매우 커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뭐 늘 통역 하나는 썼고 먼저 다가와 주니 앉힐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지켜 보기로 했다.
이런 자유 분방한 분위기는 좋지만 LD 어택이나 듬 어택이 언제까지 날아오지 않는지 지켜 보고 싶었다.
B는 솔직히 텐션, 스타일 나쁘지 않았는데 문제는 더 이쁜애들이 가게에 쌓여 있어서 뭔가 아쉬운 맘이 든단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