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아크로폴리스에 대한 단상
국가명(기타) | 그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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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 아네테 |
주의사항 |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글작성을 할게. |
언덕위에 올라보니 눈앞에 오래된 신전이 보였다.
(말 붙여 보니 사학과 학생이었는데 왜 저 복장으로 파르테논을 찾았는지 물어 보지는 못했다.)
사실 온전한 건물이라고 부르기 힘든 수십 개의 거대한 돌기둥들일 뿐이었지만 비록 바래기는 했으나 수천 년의 세월도 그 섬세함과 화려함만은 지우지 못하였나보다.
한서린 델포이의 저주 때문일까? ( 주 : 신탁녀. 영화 300에서 신관 할배들이 약먹이고 빨아대던 나체의 처녀를 요론 델포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면 한때 모스크로 사용되었던 암담한 역사 때문일까? 폐허가 되어서도 파르테논은 여전히 네게 어떤 처연한 아름다움마저 느끼게 하였다.
지난 세월을 기억이라도 한 것일까? 그때 문득 바람이 불어왔다.
발밑으로 펼쳐진 시가지에는 지중해 풍의 모던 한 건물들 사이로 수천 년 세월의 흔적이 아직도 듬성듬성 남아있었다.
그리고 멀리 피레우스항구를 품은 에게의 바다가 일렁거리고 있다. 아마도 이 바람은 에게에서 일어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우는 리카베토스를 지나서 왔나보다.
사람이 풍경으로 기억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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