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겨울여행 5부 : 하루 종일 유노모리 온천에서 휴식
국가명(기타)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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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태국 |
브로들 하이!
방콕을 즐기고 있는 니콜라스야 🤚🤚🤚
전날 밤에 너무 무리(?)한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휴식을 위한 장소를 찾았어
처음에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려고 하다가 유노모리 온천에 가게 되었지
프롬퐁이 대체적으로 일본풍의 느낌이긴 하지만 여긴 거의 뭐 일본과 다를게 없는 곳이었어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다가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이곳에 있었네 😀
클룩부터 마이리얼트립까지 한때는 전부 티켓을 팔았던것 같은데 지금은 없고
몽키트래블인가 거기는 아직 하고 있는것 같더라고
나는 그냥 워크인으로 방문해서 550바트 내고 온천만 했어
스쿰빗 내에서는 볼트가 정말 잘 잡히지 않아서 숙소에서 20분을 기다렸던것 같아
다행히도 볼트가 와서 그거 타고 이동
유노모리 온천? 온센? 도착
에이스퀘어라고 이런저런 가게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주차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었는데
프롬퐁역에서 너무 멀어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닌거 같아
완전히 일본에 온게 아닐까 싶은 풍경이었어
프롬퐁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에 있는데 현지사람들은 다 차를 타고 오는거 같아
주차장에 좋은 차들이 많이 보였던게 신기했어
데스크에서 비용을 내고 키를 받은 다음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왔어
수건은 안으로 들어오면 저기서 주는데 거기서 유카타도 받을 수 있어
난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태국인과 서양인, 그리고 일본인들은 꼭 입고 돌아다니더라고
여기가 뭐랄까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본인 놀이를 하는 그런 공간인거 같았어
이곳을 통해서 들어가면 온천이야
내부는 넓지는 않지만 정말 괜찮은 공간이었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진을 가져왔어
크기는 넓은건 아닌데 시설은 괜찮은 느낌이야
저 대나무통 같은 동그란 곳에도 들어가 보고 스팀이 뿜어져 나오는 스팀 사우나도 가봤는데 좋더라
그외의 다른 시설은 한국의 온천이나 사우나와 비슷한 느낌
그런데 사람들이 다들 수건으로 소중한 곳을 가리고 다니는게 매너인 느낌이랄까
한국에서는 다들 드러내고 자연인처럼 다니는데 여기는 다들 가리는게 매너인거 같았어
물론 백인이나 흑인 그리고 한국인? 같은 사람들은 그런거 없이 자랑스럽게 다녔지
보려고 한건 아닌데 아 외국인은 정말 다르긴 다르더라
키만 큰게 아니라 정말 거대(?)했어
대부분은 일본인들이었는데 정말 일본인들이 엄청 많았어
한시간 넘게 사우나를 하고 나서 밖으로 나왔어
여기 공간이 굉장히 커서 둘러보니까 2층은 마사지를 받는 곳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온천 다른쪽 방향은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었어
원래는 적당히 사우나 하고 돌아다닐 생각이었지만 이때 생각이 바뀌었어
오늘 한번 사우나를 즐길때까지 즐겨보자
한국의 찜질방의 경험을 추억하면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주문해봤어
가격은 생각보다 꽤나 높아서 다시 이렇게 먹어보는건 쉽지 않을거 같기는 해
맛은 그럴저럭 괜찮고 일단 온천에서 이렇게 먹는다는게 즐거움이지 ㅎㅎ
코코넛은 나오자마자 한번에 끝까지 다 흡입
식사는 사이즈가 태국인에게 맞추어져 있는건지 내가 먹기엔 너무 작은 양이었어
세트메뉴에 있었던 녹차까지 마시고 나니까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진 느낌이야
따뜻한 녹차를 먹으니까 좋더라
온천옆에 자라고 만들어놓은 곳이 있어
다들 거기서 핸드폰으로 뭘 하거나 자고 있길래 나도 합류했지
에어컨 때문에 살짝 싸늘한 느낌인데 이불을 덮으니 잠이 온다
어제 밤에 너무 힘을 썻는데 완전히 피로회복 ㅋ
그렇게 한참을 잠도 자다가 다시 사우나로 들어가서 사우나를 했어
밖으로 나오니 이제는 확실히 저녁이 되어버렸네
낮에도 괜찮았지만 분위기는 지금이 더 좋은거 같아
여자들은 여기 앉거나 서서 셀카찍는 사람이 많더라
굉장히 인상적인 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가방에 노트북을 갖고 들어왔나봐
이 안에서 노트북으로 뭔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었어
아마 넷플릭스로 영화나 드라마 보는거 같았는데
여유롭게 휴식하면서 폰이 아니라 노트북으로 뭘 하고 있는게 남다르더라
사우나를 한번에 끝낸게 아니라 거의 여섯시간을 있으면서 왔다갔다 하면서 휴식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뭔가 오래 있으면 남는게 아니라 뭐 사먹느라 돈이 엄청 들어가네 ㅎㅎ
유노모리에서 먹은 내 두번째 코코넛이야. 이번에는 카페에서 먹었어
가격은 하나에 120바트
터미널21 피어21에서는 35바트였는데 ㅠ
그래도 방콕에선 꼭 코코넛을 먹어야겠더라구
그렇게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카운터에서 내가 먹은 식사와 코코넛두개를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어
수건을 추가로 더 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그냥 주는게 아니라 돈을 받고 준거라서 추가금이 들었어
손님들이 없는 타이밍이라서 카운터 여직원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셔틀이 있어서 프롬퐁까지 셔틀을 타고 갈 수 있다고 셔틀타고 가라고 하네
원래 볼트타고 가려고 했는데 큰돈은 아니지만 돈을 조금 아낄 수 있었어
그러고보니 온라인에서 후기 봤을때 집에갈때 툭툭 같은거 타고 프롬퐁으로 간 사람들이 있었던거 같더라
나는 툭툭타고 갈 줄알고 기사 따라갔는데 봉고차가 하나 있더라고
셔틀 타고 쾌적하게 프롬퐁역까지 편하게 도착했어
(온천은 12시까지 하는데 셔틀은 10시까지가 마감이야)
한국의 찜질방 문화를 던져놔도 괜찮을꺼 같단말이지 ㅎㅎ
하루정도는 저런곳에서 뒹굴거리면서 힐링하는것도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