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태국 vs 필리핀 - 8. AGAIN 카오산로드 - 방콕(2)
도시(City) | 방콕 |
---|---|
주의사항 |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글작성을 할게. |
태국 (2022년 여름 version)
8. AGAIN 카오산로드
그렇게 저녁을 먹고 나온 나는 푸잉 C와 간만에 카오산로드로 향했다.
여전히 위아더월드인 곳이지만, 코로나 이전만큼 텐션 높아 보이진 않았다. 사람은 많았음.
가다 맥날 아저씨하고 사진도 다시 찍고
카오산로드에 오면 이렇게 악어 도살된 것도 구경 가능하다.
물론 먹어본 적 없고 앞으로도 안 먹을 것이다.
베스트, 차트 바 갈까 봤지만, 스피커 수준 예전 같지 않고 시끄럽기만 하고 유명한 The One(계단형 야외클럽)은 그냥 더워보인데다
역시 사람 많아 안 땡기더라
결국 한번도 안 가본 The Club으로 감.
실내인데다 나름 넓고 카오산 클럽 중엔 가장 쾌적해보였음.
사람 별로 없을 때 입장했는데, 역시 현지애하고 놀아야 시간 개념을 알아서 챙겨준다.
친구끼리 오면 어벙까다 골든타임 놓치기 일수인데, 이렇게 죽수니하고 놀러오면 지가 알아서 자리 잡을 때에 시간 맞춰 날 데려다 놓는다.
[The Club 입장료 : 240바트]
[The Club Black Label 1L : 2,700바트]
좀만 지나니 사람이 꽉 찼다.
우리 자린 안쪽 부스였는데, 둘이 놀기엔 넘쳐나는 공간이었고 다만 그 넓은 공간에서 푸잉 C가 왕년 아직 살아있는 걸 보여주려는듯
현란한 춤사위를 ㅈ져댔다. 솔직히 내가 클럽에서 본 춤사위 중엔 인생 탑 5 안에 드는 여자였다.
사실 푸잉 C가 시내에서 노는 걸 보면, 거의 얘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던 느낌이었는데
블랙 시킬 때 웨이터가 특별히 부스로 빼줬던 것 같기도 함.
여튼 중간에 또 양키새키 와서 잠깐 앉아서 같이 놀아도 돼? 하는 것 셔떠뻐컵 하고 쫓아내고
둘이 쾌적하게 잘 놀다 숙소로 돌아왔다.
와서 암만 봐도 나이가 의심스러웠던 나는 시간도 늦었지만, 일단 얘랑 안 할 작정이었다.
씻는 동안 잠깐 조사해봤는데 웬걸.....
76년생이었다 씌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한숨 돌리고 진짜 했으면 ㅈㅑㄷ댔겠다 명상하며, 그냥 먼저 ㅊ잠에 들었다.
순간 내 친구가 떠오르며, 존나 우울해졌다. 한국에 돌아가면 알려줘야지 하며...... ㅠㅠ
(참고로 이전 편에 언급했는데 첫타이 때 내 친구 파트너였다.)
그렇게 잠 드려는데, 내가 눈치깐 걸 얘도 눈치 챘는지 무리하게 하자고는 안 하더라
그냥 내츄럴슴만 ㅈ물딱 하다 잠듦...
그렇게 금전을 세이브하고 기상한 뒤, 큰 누님 주무시는데 안 깨우고 혼자 조식 2인분 때우러 내려왔다.
조식에 저런 태국식 돼지/닭스프?가 있는데 해장으로 괜찮다. 참고
다음화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