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33부: 맥도날드에서 시나카린녀와의 만남
국가명(기타)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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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들 하이!
방콕을 여행하는 니콜라스야 🤚🤚🤚
데이팅앱에서 새로운 여자애랑 매칭이 되어서 이런저런 대화를 해봤어
시나카린쪽에 살고 있는 20대 초반 어린 친구였는데 맥도날드에서 풋풋한 데이트를 했어 ㅋ
태국 여자애들 만나면 곡 뭐 대단한 곳에서 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러지 않아도 됨
그냥 브로가 맘에 들면 뭐든 하게 되어 있어
사실은 난 혼자 밥먹는 날보다 같이 밥먹는 날이 더 많지만 ㅋㅋㅋㅋ
혼자 밥먹을때 여러개 사진을 찍어두는 편이야
그리고 시나카린녀에게 사진을 보냈어
난 같이 밥 먹는걸 좋아하는데 네가 나와 같이 브렉퍼스트를 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당연하지만 결과는 안된데 ㅋ
출근해야 한다구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구 계속 억지를 부렸어 ㅋㅋㅋ
오케이 그럼 출근하기 전에 잠깐 와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억지이긴 한데 그냥 그러고 싶었어
ㅋㅋㅋㅋㅋ
사실은 저녁 데이트는 당분간 이미 풀로 일정이 있어서 시간이 없었음 ㅋ
근데 진짜 고민하는거 같은거야
호텔은 안되고 온눗쪽 근처로는 자기가 갈 수 있데!
어찌어찌 하다가 일요일 아침에 온눗역 쇼핑몰에서 만났어
처음에 봤는데 깜짝 놀랐어 애가 피부색이 한국인 뺨치는 하얀피부네
예전에 만났던 쭐라녀나 에까마이녀 뺨치는 피부색이야 방콕에 살면서 어떻게 이럴수 있는걸까 ㅋ
다만 아쉬운게 영어가 많이 안된다는거 ㅋㅋㅋ
오랜만에 대학을 다니거나 그런쪽은 아니고 그냥 열심히 일하는 여자애 느낌이었어
안쓰던 번역기 들고 대화하니까 좀 많이 답답하긴 하지만 귀여워서 봐줘 ㅋ
스타벅스 들어갈까 하다가 인간적으로 너무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것 같아서 맥도날드로 ㄱㄱ
맥도날드의 내부 풍경 ㅋ
아무리 그래도 좀 좌석이 ㅋㅋㅋ
맥도날드 들어가기 전에 있는 바깥 좌석이 더 좋아서 여기에 착석 ㅋ
간단한거 주문하고 서로 대화를 시작
외국 남자 만나본적 없다구 영어 잘 못해서 미안하고 하네
아니야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거야 ㅋㅋㅋㅋㅋ
첫 만남에 호텔로 불렀다고 나쁜 남자라고 하네 ㅋㅋㅋ
그래서 기회를 주면 내가 나쁜 남자가 아니라는걸 증명할게! 라고 보냈지
번역기로 서로 대화를 하니까 소통이 매끄럽지 않아서 한참 후에야 이해 ㅋㅋㅋ
안된다고 ㅋㅋㅋ 자긴 굉장히 샤이하데 ㅋㅋㅋ
그런 말 계속하면 무섭데
ㅋㅋㅋㅋㅋ
연약한 팔과 손을 내 맘대로 쥐어 보기도 ㅋ
네가 마음에 들고 다음엔 저녁에 길게 만나자고 하니까 좋데
내가 좋냐고 물어보니까 그런 질문에 대답못한데 ㅋ
처음에는 컨셉인줄 알았는데 대화를 계속 해보니까 진짜 샤이한 성격인거 같아
성격도 착하고 괜찮은게 이런 애들을 만나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두
외국인들 만날 만큼 만나보고 거쳐간 한국인들이 수두룩한 애들일수록 만족감이 떨어지는 느낌이거든
근데 얘처럼 외국인 만나는게 처음인 애들은 뭘 해도 다 좋아하고 신나하는 느낌이야 ㅋ
다만 아쉬운건 가방끈이 긴 타입이 아니라서 대화도 어렵고 같이 대화할만한 소재가 별로 없어
오랜만에 영어가 안되는 여자애를 만났더니 혼란스럽네
역시 가장 큰 장애물은 내가 태국어가 안된다는 거겠지
근데 신기한건 서로 소통한게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얘가 나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거야
내 입장에선 고맙긴 한데 대체 왜??? 난 사실 좀 답답했거든
ㅋㅋㅋㅋㅋ
그냥 만나서 같이 있기만 해도 좋고 기쁘데
이게 순수함이라는 것인가?!
역시 태국어가 필요하구나 그래 태국어를 배워야 이렇게 때묻지 않은 여자애를 만날 수 있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고작 맥도날드에서 데이트한거고 돈도 거의 안썻는데 ㅋ
헤어질때 수줍게 안녕이라고 말하고 헤어진 시나카린녀
오랜만에 영어 안되는 애 만난거라 의사소통이 거의 되지 않아 답답함이 있긴 했는데
그걸 뛰어넘는 힐링이 함께하고 있었다 ㅋㅋㅋ
댓글 18
댓글 쓰기근데 영어 한마디도 못하고 외국인 남자 만나본적도 없고 인스타계정도 거의 있으나마나한애 만나보니 만족감이 크
결국 내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나봐 ㅋㅋㅋㅋㅋ
한국여자라 해도 속겠어 잘해봐~
내가 만났던 애들 중에서 한국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가는 하얀 피부색 가진 애들이 꽤 많았어 ㅋ
당장 기억나는 애들만 생각해도 안과의사녀, 쭐라녀, 에까마이녀 얘들은 강남한복판에 던져도 피부색에서 압도해
나랑 잘된 애들말고 별로 안좋은 기억들까지 합치면 이쪽이 외모 + 피부톤으로 한국인 뺨치는 여자애들 진짜 많이 있었지
같이 다니면 내 한국인 여자친구인줄 알고 걔한테도 외국인 대우를 해 ㅋㅋㅋㅋ 이게 진짜 웃기는 경험인데 ㅋ
여자애랑 같이 놀러다닐때 걔가 작정하고 내 한국인 여자친구인척하면 태국인도 속을수밖에 없어 ㅋㅋㅋㅋㅋ
동남아 상류층에 중국계가 많아서 흰피부는 상류층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는 말도 듣긴 했어
태국 여자애들이 까올리를 선호하는건 아마 까올리를 보면 부자태국인들처럼 느껴져서일거 같아
루프탑에서 선셋보고 레스토랑 다니면서 자신들이 꿈꾸던 중산층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기회거든
브로가 옷도 잘입고 잘생겼으니까!!
나도 저런 샤이한 성격의 여자애를 만나고 싶다!
나도 대단한 존잘남은 아니야 그냥 최대한 관리하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 ㅋ
시나카린녀는 성격이 샤이한 편이지만 그래도 내 스킨쉽을 끝까지 거부하는 애도 아니고 괜찮은 애였어
착하고 나한테 잘하려고 하고 다만 언어의 문제가 생각보다 더 크더라고 교감이 안되는 느낌...
난 딱히 여자 학벌 따지는 남자가 아닌데 기본적인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너무 불편해
이제 내가 영어실력이 좀 올라가서 서비스직 애들이 하는 단어 붙여서 말하는 그런 영어도 맘에 안들거든
이 친구를 메인급으로 좀 더 자주 만나기에는 소통문제에서 걸리는게 많아서 몇번 만나다가 정리했어 ㅋㅋㅋㅋ
나도 옛날에 언어 안통하는 여자애 만나봤는데 서로 답답했어
나는 관리는 안하고 뭔가 혼자의 벽을 치고 오래 살아서
근데 그걸 깨뜨리는게 여행이라서..
나는 한국에서는 여자애들한테 말도 못함…
근데 태국에서는 맘편하게 말하게 되더라고 ㅎㅎ
터미널21에서 진짜 예쁜 태국애들 둘 봤는데 걔들 까올리랑 다니는 애들이었어
태국말 유창한 영까올리 ㅋㅋㅋㅋㅋ
심지어 일반녀인척하고 대화를 나누다가 사실은 나 워킹걸이지롱! ㅋㅋㅋ 이런 애들도 봄
여행기에서는 안좋은 기억들은 언급하지 않는것 뿐이야 ㅋㅋㅋㅋ
차라리 그렇게 대놓고 자기 정체를 드러내주는 애들은 정말 고마운 애들이야
작정하고 일반녀인척 브로의 지갑을 털어먹고 이용해 먹으려는 애들이 나오는거 보단 훨씬 낮지
표정이 있어,
브로는 본인이 알파남인걸 아직도 못알아 차린 것 같아
진짜로 한국인이면 누구나 다 태국에서 행복해질수 있어 ㅋㅋ
브로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