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년 반만의 방타이, 7일의 여행 - 3편 (4~6일차)
- 4일차(월)
일단 일어나서 호텔을 옮겼어
이번에는 방콕에 월~목 출장 온 컨셉으로 와서
금토일, 월화수목, 금토일
이렇게 끊어서 호텔 예약 함
가끔은 전에 만난 푸잉이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음
방에서 딴 푸잉하고 열일하고 있는데
로비에서 기다린다고 톡 오면 ㅈㄴ 난감하잖아?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좀 귀찮긴 하지만 가끔 옮기는게 좋음
그리고 한군데 거의 열흘동안 있으면 지겹기도 하고
이틀연속 술마시고 늦게 잤더니 피곤하더라
이제 체력 안배가 필요한 나이가 된거 같아
오늘 만날 푸잉은 시암시멘트 다니는 중국계 푸잉
톡하면서 느낀건
말이 통하긴 하는데 주로 일얘기, 커리어 얘기
확실히 중국계라 푸잉같은 느낌은 아니었음
뭔가 트레이더 쭝궈녀랑 영어로 말하는 느낌?
그래도 한달간 투자 권유는 안해서 일단 만나보기로 함
시암시멘트라 그래서 시암에 있을줄 알았는데
방수에 쪽에 있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북쪽으로 올라감
자기 회사 근처에서 보자고해서
파혼요틴 역에서 만나서 자기 아는 곳으로 데려감
뭐, 와꾸 괜찮았음
몸매도 길쭉길쭉한게 ㅅㅌㅊ임
키가 173이라고 하더라고
패션이 좀 그렇긴 하지만 벗겨놓으면 괜춘할거 같음
그런데....
처음 만나서 밥 시킬때 까지 좀 얘기한거 빼곤
밥먹는 내내 폰 만지고 있음
보니까 겜하다, 톡하다, 인터넷하다
할건 다 하는거 같음
딱 촉이 옴
얘는 그냥 손절이 답이다.
밥먹고 예의상 한잔하러 가자고 함
당연히 거절할 걸로 생각
근데 너무 흔쾌히 자기 아는 바가 있다고 가자고 함
ㅅㅂ?
조금만 머뭇거려도 바로 빠이 할 생각이었는데
여튼, 가자고 팔 끄는데 혹시나? 하면서 가게 됨
하지만 혹시나가 역시나였음
바에서 마시는 중에도 끊임없이 폰만 보고 있음
ㅅㅂ 이럴거면 왜온거지?
바보같이 시간만 버림
결국 한잔씩 마시고 걍 손절
시간도 늦어서 인새나 갈까 하다가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돌아옴
이번 방타이 첫 새장국 겸 내상
굳이 떡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놀았으면 돈이 아깝지 않지만
이렇게 재미없게 돈 쓴건 내상 심각한 내상이지
역시 좆이 뇌를 지배하면 판단력이 떨어지는걸 느낌
랑싯 푸잉을 부를까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오늘 부르면 그냥 나머지 일정을
얘랑 계속 같이 있게 될것 같더라
걍 호텔에서 쳐잠
- 5일차(화)
오늘은 광고회사 다니는 푸잉
얘도 회사가 랏프라오 쪽이더라?
ㅅㅂ 이럴줄 알았으면
짜뚜작이나 랏프라오 쪽에 호텔 잡을걸
사실 어제 걍 새장국을 택한건
오늘은 떡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해
오기전에 톡 하면서도 수시로 섹드립을 주고받았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대부분 성공하더라고
단, 와꾸가 사진에 비해 심각하게 너프된 경우라면 포기할수도
이날 붓다데이라고 회사도 안가서 좀 일찍 만남
푸잉으로 드물게 안경을 쓰더라
안경끼면 좀 깍쟁이 같은 느낌?
일단 스벅에서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어디갈지 고민
시간도 시간이지만 오늘은 술 안파는 날임
걍 돌직구 날림
내 방에서 사놓은 술 마시자
바로 ㅇㅋ 때림
시원시원해서 좋더라
근데 정작 방에 들어와서는
일한다고 노트펴고 앉아있음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안되지
침대로 데리고 와서
치마만 벗기고 일단 1떡
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얼굴만 안나오면 ㅇㅋ
좀 쉬다가 1떡 추가
마지막으로 다벗기고 정상위로 1떡추가
총 3떡하고 집에가야 된다고 해서 보냄
3떡하고 나니 체력방전되서 꿀잠
- 6일차
센탄월드 점원 푸잉
드디어 그나마 아속에 가까운 푸잉
그리고 긴머리에 슴가 큰게 기대되는 푸잉
근데 그게 끝
와꾸가 나쁘진 않은데
뭔가 비율이 안맞고 둔탁한 느낌이랄까?
만나보니 걍 말도 제대로 안통하고
얘도 딱히 내가 맘에 드는거 같지도 않아서
그냥 차한잔하고 방생
어제 3떡한 여파로 그리 떡이 땡기지도 않음
혼자 터미널 급식소에서 밥먹고 아이쇼핑하다가
헬스랜드가서 마사지 받고 호텔로 컴백
시즌 두번째 새장국
근데 셀프 새장국이라 그리 나쁘진 않았음
이제 7,8,9일 남았네
나중에 마저 다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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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는.. 누가 이런식으로 내가 생각지도 못한 길을 열어주는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해. 20살때부터 유흥 이제 딱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남이 이런식으로 글 써주면 어? 나도 해봐야지 하고, 시도하고, 성공해. 방타이하면 그냥 당일 당일 대충 대충 놀았는데 형 덕에 다른 길을 생각해냈다. 나도 미리 밑작업 좀 치고 달려보고 싶다. 가능하면 나 보다 최소 8살 정도 많은거 같은데 연락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
혼자서도 졸라 잼게노네, 랏프라오 푸잉 진짜 맛있었겠다. 개부럽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