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91부: 커피젤리가 맛있는 스타벅스 데이트
도시(City)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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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들 하이!
방콕을 여행하는 니콜라스야 🤚🤚🤚
CEO녀가 여러 일정으로 바쁘다가 다시 만나기로 했어
람캄행쪽이 괜찮더라구
예전에 가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스쿰빗을 벗어나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곳이야
좀 더 태국스러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BTS나 MRT라인은 아니지만 공항철도랑 운하버스 노선도 잘되어 있는 편이고
주변에 레스토랑들도 어느정도 있고 전체적으로 그럴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야
프라카농에서 람캄행까지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어
스쿰빗71로드라고 하는 도로가 그쪽까지 있거든
비아버스 앱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내가 탈 버스 노선과 위치를 본 다음에 안전하게 버스 탑승
ㅋㅋㅋㅋㅋ
에어컨 버스는 에어컨 버스인데 조금 구형 버스 느낌?
요금도 12바트만 받더라구?
보통 에어컨 버스는 20바트 받는것 같았는데?
그러고보니 회사가 다른건가? ㅋㅋㅋ
내가 타던 좋은 에어컨 버스는 타이스마일 이건 BMTA
람캄행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렸어
이렇게 푸르딩딩하게 생긴 버스 22번이야 ㅋㅋㅋ
버스가 좀 오래된 느낌이 있어서 에어컨 없는 창문버스인줄 알았는데 에어컨버스였어 ㅋ
그대로 버스정류장에서 쭉 걸어 나오니까 바로 람캄행역이야
람캄행역 바로 앞에서 CEO녀와 만났어
"오빠!"
"ㅋㅋㅋ"
오늘도 기분이 좋다!
이쪽은 특이한게 랍짱이라고 해야하나?
오토바이 기사들이 엄청 많이 있는 곳이야
그리고 썽태우도 있어 ㅋㅋㅋ
아예 역 앞에 썽태우들이 대기를 타고 있고 람캄행역에서 나온 사람들이 한명 두명 탑승하더라구
외곽지역이다보니까 버스가 충분하지 않아서 썽태우가 버스 역할을 하는 곳인것 같아
이런걸 볼때마다 아직도 내가 태국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이 느껴져
방콕 내 지역조차 이런데 치앙마이 우돈타니 콘캔 이런 곳들은 어떤 곳일까
아무튼 썽태우를 보니까 반갑더라구!
CEO녀와 함께 스타벅스를 향해 걸었어
"오빠 오늘은 내가 살게!"
"그래? ㅋㅋㅋ"
"난 스타벅스 멤버쉽 회원이야!"
"ㅋㅋㅋㅋㅋ"
"평소에 내가 어떻게 먹는지 오빠한테 보여줄거야!"
"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CEO녀의 인스타에서 유독 스타벅스를 많이 본것 같기도 다른 유명한 카페도 많았고
평소에는 나한테 얻어먹는걸 좋아하지만 가끔씩 주기적으로 이렇게 돈을 꼭 쓰더라구
이때까지만 해도 난 그냥 커피 한잔 하자는건줄 알았어
람캄행역에 있는 스타벅스야
이쪽 주변에서는 상당히 좋은 만남의 공간이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하는게 독특한 방식이야
자세한 정보는 별도로 첨부헀어!
뭔가 알 수 없는 것을 잔뜩 주문해버렸어 ㅋㅋㅋ
"이게 대체 뭐야? ㅋㅋㅋ"
"스타벅스에 오면 이렇게 먹는거 좋아해"
잘 모르겠다 ㅋㅋㅋ
난 저 안에 든게 뭔지도 모르겠더라구
먹는다고 하길래 디저트를 주문할 줄 알았는데 ㅋ
어쨋든 나와 함께 있으니까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었어
나도 뭔가 모를 행복감이
ㅋㅋㅋㅋㅋ
CEO녀가 주문한 것의 정체는 커피젤리였어
커피젤리와 크림을 섞어서 1:1 비율로 만든 다음에 쏘오오옥!
내가 뭐하니?라는 표정으로 보니까 다시 또 1:1 비율로 만들어서 내 입에도 쏘오오오옥!
히히히히히
ㅋㅋㅋㅋㅋ
쏘오오오옥!
그냥 스타벅스일뿐인데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걸까?
계속 내 입에 커피젤리 + 크림 디저트를 떠먹여주는데 먹고 또 먹고 또 먹었어
그냥 모든게 다 좋더라구
지금까지 태국 내에서 스타벅스에 가본 적은 많아
하지만 오늘은 정말 많이 달랐어
쏘오오오옥! ㅋㅋㅋ
CEO녀와 함께 하는 동안 정말 '즐거움'이라는게 뭔지 느껴졌어
방콕에서 뭐 대단한 디저트 맛집도 아닌데 그냥 널리고 널린 스타벅스일뿐인데
이 순간의 경험을 최고로 만들어주는건 역시 나에게 정성을 다하는 귀여운 여자애가 있어서겠지
그냥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오빠 난 건강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
"그래?"
"다른 디저트는 너무 달콤해서 내가 먹기엔 너무 부담스러워"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CEO녀는 먹는 것도 항상 조금만 먹고
술이나 달콤한 것도 많이 먹지 않으려고 하고 항상 관리하더라구
"고마워 잘 먹을게!"
"내가 사는 거야 오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귀여운 여자애가 사주는 거라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구!
댓글 8
댓글 쓰기귀여운 여자애가 사주는 거라서 더 맛있게 먹기도 했구
이 친구는 여유가 있어서 밥도 사주고 택시비도 내고 나름 돈을 많이 써
귀여운 푸잉이라면 스타벅스가 아니라 더한곳도 갈 수 있어ㅎㅎ
루프탑 야시장 칵테일바 리버뷰카페!!!
가야할 곳들이 많다구 ㅋ
과한 꽁냥함에 우울함이 오려해 브로.
그래서 요즘 읽고 있는 정신과 관련 웹소설을 주말엔 더 읽을가 싶어 ㅋㅋㅋ
브로는 다시 돌아오게 될거야 ㅋㅋ
남자의 여행을 한번 경험한 남자는 다른 그 어떤 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거든!
브로의 글은 마치 저 커피 젤리보다도 더 달달하구나
ㅂㄷㅂㄷ 분한게 아니라 달달함에 몸이 떨리는것뿐임
나도 남자의 여행을 시작하기 전까지 이런게 가능할거라고 상상도 못했거든!
지금은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는 남자가 되어버렸어... ㅋㅋㅋ
스타벅스면 그래도 태국물가 치고는 비쌀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