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첫 방아다 이야기 4일차 (8박9일일정)
도시(City) | 방콕,파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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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3일차 후기야
4일차 아침에 연락을보니 새벽5시까지 라인이랑 전화가엄청와있더라고
근데 얘는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것 같았어
웃는 이모티콘 보내고, 그냥 내가 방콕가는 사실을 모르는듯한? 느낌이었어
방콕에 가기위해 10시쯤 체크아웃을 하고있던중 전화가왔고
나는 짐 호텔 카운터에 맡겨놨으니 알아서 찾아가라고했어
얘는 그제서야 지금 오고있다고 기다려달라고했는데,
이미 늦었다고 나는 방콕에 갈거라고하니까
전화로 엄청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말이안통하니까 라인으로 미안하다고, 어제 미쳤었다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고 엄청 하더라고
하지만 이미 나는 버스타러 북부터미널 가는길이었고 잘있으라고, 언젠간 내가 태국오면 다시보자고 했어
사실 글이라 좀 무덤덤하긴한데, 방콕가는 버스안에서 기분이 엄청 찝찝하더라고
오는길에 비도오기도 했었고, 나때문에 누가 울고 이런걸 오랜만에 겪어봐서 더 그랬던것 같아
여튼 이렇게 파타야의 일정은 끝나고
방콕에 1시쯤 도착했어.
파타야는 강원도 한적한 시골동네느낌이면, 방콕은 그냥 서울이더라고...
나는 여행은 휴양지를 좋아해서, 기대감은 조금 떨어졌어
하지만 다른 기대감들이 있던게
방콕에서는 미프에서 매칭된아들을 날짜별로 다 약속을 잡아놨어
이걸위해서 약 100~200명사이 매칭하면서 골라냈지
2시쯤 나나역 근처 숙소도착한다음에
첫날 만나기로 한 애는 6시쯤만나서 바에 가기로했어
한국에서 교환학생했었다고, 한국어를 엄청잘하더라고
의사소통이 편했어
chit lom쪽 호텔 56층에 있는 바를 미리 예약해뒀고
호텔로비에서 만났는데, 태국에서 본 친구들중 가장 마음에 들었어
만나서 바에서 한잔정도씩 위스키마시면서 야경보일때까지 있으면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를했고
이후 나나 쪽와서 이자카야에서 술한잔했어
이자카야 가는길에 얘가 내일뭐하냐고
사실 오늘 엄마카드밖에없다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내일 저녁을 사겠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괜찮다고하고
이자카야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했는데, 결혼이나 가치관 한국인과 태국인의 차이점 등 되게 재밌었어. 말이 잘통하니까 할말이 많더라고
술을 먹으면서 얘가 소주를 좋아한다는거야
근데 이자카야는 소주가 비싸다 편의점에서 사면 싸다고 얘기하길래 눈치채고
그러면 편의점에서 사서 호텔가서 더먹을래? 라고 물어보니까 좋대
호텔에서 같이 좋아하는 노래도 들으면서 많은얘기도하고
원래 태국사람 만날 생각 없었는데 얘는 만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어
그렇게 둘이서 소주2병 하이볼 한 8캔? 정도 먹은것 같아
근데 이제 취기도 올라서 자려고하는데
얘가 3일전부터 ㅅㄹ중이라고, 그냥 잠만자고 가면 안되냐는거야
사실 원래 파타야 일정도 얘가 파타야 같이 오겠다고해서 쭉 같이하려고했었는데, 내가 태국온날 배아프다고해서
일정 취소되긴했었거든
그래서 알았다고 침대에서 잠만 자자고했어
근데 얘는 침대에서 자기싫대, 한시간만 소파에서 누워있다 가겠대
그래서 내가 뭐하러 한시간 소파에 누워있다가 가냐
갈거면 차라리 지금가거나 쭉 자고가라고했어
이렇게 한 20분정도 실랑이를 하다가 나도 너무 지쳐서
모르겠다 나먼저 잔다. 알아서 자라 하고선 침대에 누웠어
그렇게 바로 잠들줄은 몰랐는데....
댓글 7
댓글 쓰기뒷 이야기가 궁금하네. 어떤 푸잉이었을지..
남은 일정이라도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해야 할텐데 ㅎㅎ
애들이 다 왜저래;;
뭐지 쉽게 허락하지 않겠다는 마지막 마지노선 !!
근데 소주 2병에 맥주 8캔이면 그냥 잠들겠는걸
나도 여자애들 만나면서 호텔까지 데리고 왔는데 생리중이라고 이야기하는 여자애들 많이 봤어
처음에는 얘가 거짓말 하는 건가 의심도 해봤는데 굳이 그럴 이유는 없었거든
여자애들이 생리시즌이 되면 성욕이 강해져서 남자를 찾게 되고 그러다 남자를 만나게 되는 건가봐
아무튼 나는 생리라고 하면 굳이 ㅅㅅ를 하려고 하지는 않고 그냥 내려놓을건 내려놓거든
그냥 서로 키스하고 스킨쉽하고 그 정도에서 만족하는 편이야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ㅅㅅ는 아니지만 다른 방식으로 만족시켜주는 애도 있고
어차피 생리 끝난 다음에 다시 연락와서 만나게 되더라구 ㅋㅋㅋ
데이트도 좋긴한데...단기 여행자가 데이트만 하긴 너무나 아쉽지.
브로가 싫어서 그런건 아닌 것 같긴한데 너무 안타깝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