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작년에 다녀온 치앙마이 후기
일단 유흥하고 거리먼 후기니 관심없으시면 뒤로가기
사실 작년 러이끄라통은 방콕에서 보냈는데 생각보다 소소한 분위기라 그닥 이쁘진 않네라는 말에 와이프가 그럼다음엔 치앙마이로 가자!해서 그날 티켓예약...
근데 알다시피 저번달 국왕 서거 후 공식행사 취소라는 말에 그냥 가지말까하다가 그래도 티켓아까우니 ㄱㄱ
일단 예약한 렌트카 픽업하고 달리니 건기라 시작되어 그런지 날씨도 좋아서 느낌 굳
숙소는 님만?거리쪽에서 잡았는데 님만 soi13쪽에 artel이였나 여자랑 같이 가는 횽들있음 추천함 인테리어이뻐서 페북용으로 와이프가 만족했음
막판까지 갈까말까 고민해서 숙소예약안하고 왔다가
평소라면 700에서 천밧정도면 되던 호텔들이 그래도 러이끄라통이라고 가격도 더블이고 방도 없어서 짜증이 날라했지만 어찌어찌 겟
그리고 바로 온천갔다가 마사지 받고 잠시 뻗었다가 마침 일요일이니 선데이마켓들려서 주전부리 우걱우걱하면서 걷는데 끝이 안보임...체감상 짜뚜짝보다 큰듯한데 딱히 특별한건 없었음 그냥 존나 김
그리고 숙소 근처로 와서 와이프 치앙마이 친구들만나서 맥주 드링킹하고 뻗음
그리고 다음날 사진에 있는 mon ngo라는 산간지방으로 1박 캠핑옴 숙소 주인장이 녹차밭을 일구고 계셔서 양껏 마시고 왔음 녹차튀김도 향긋하니 일품이였음 일하시는 주방 아주머니 퇴근전에 맥주용으로 잔뜩 튀겨달라했더니 산더미만큼 줘서 결국 다못먹음
해지니까 주인장아제는 나 이제 집감 ㅇㅇ니들끼리 재밌게 노셈 숯이랑 불피워주고 땔감주워다 주시고 가셨음 산꼭대기에 와이프랑 둘만 있으니 기분묘하면서 조용하고 좋더라
둘이서 고산지대라 추워서 모닥불미친듯이 때면서 맥주마시고 별구경하고 달구경하고 이것저것 구워먹고 나이들면 이런데서 살자는 말에 세븐일레븐이랑 와이파이 있음 고려해봄이라고 잘라말했더니 ㅋㅋ삐짐
그리고 화장실에 불이 안켜져서 썅 사람도 없는데 문열고 싸야지 하고 달빛을 벗삼아 별보며 똥싸니까 기분 묘했음
그리고 잘려는데 벌레들 우는 소리가 상상을 초월 무슨 고주파음이 계속들려서 잠설침 그것말곤 다좋았음
쓰다보니 길어지네 어차피 이 시간에 읽을 사람 별로 없으니 나머진 나중에
요약 - 치앙마이는 산이 좋더라
경치좋네 담배로 썩은 내 폐를 정화시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