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새장 특집의 3주간 방타이 후기 4편
- 14일차 -
역시나 피어21 급식소에서 점심 해결
오늘은 파타야에서 마지막 날이니 마음에 안들어도 픽업하려 다짐했어
저녁에 말도 잘하고 거침없으신 재미있는 형님 1분 조인해서 소이혹을 탐방했어ㅎㅎ
셀카중에도 출연해주는 착한 소이혹 푸잉 ㅜㅜ
조금 뒤 동생 1분 더 합류해서 우리는 헐리우드로 향했어
근데 망했어..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너무너무 없어 ㅠㅠ
이번 방타이는 이제 그만하라는 신의 계시인거야??
이대로 가다간 피어 넘어갔다가 마지막날까지 새장일 것 같았어
그래서 몇일전 라인 받은 푸잉에게 연락하니 헐리에 있대서 오라고 했어
만나서 보니 화장은 진한데 귀여운 편이었어
푸잉이 오늘은 자기 혼자라고 술가져와서 테이블 합치자고 하길래
조각한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테이블을 합쳤어
대충 놀다가 형님 1분은 먼저 피어로 넘어가시고
동생분도 곧 나간다고 하길래 나도 가겠다고 말하고
푸잉이한테 가격 물어보니 4천 불러서 콜하고 같이 나왔어
근데 푸잉이 가라오케를 가자고 해서 그냥 따라갔지..
한국어 패치가 된게 때가 많이 묻은 것 같아..
근데 가게를 나가는데 갑자기 푸잉이 계산하려고 하길래..
착하구나 하고 생각하고 한남답게 돈을 내미는 손 저지했어
그리고 내가 계산을 해버렸어.. ㅁㅊ호구력 ㅅㅂ
이러니 매일 새장이지....
숙소에 돌아와서 진한 화장에 가려진 원판이 궁금했어
메이크업 지우면 안되겠냐고 말하니 세안하고 나오더라구
나쁘진 않았어
푸잉이가 사진찍고 나도 사진찍고
뭐 어딘가에 박제되겠지만 난 아직 미혼이니 쫄릴껀 없어 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침실로 ㄱㄱ 즐달하고 푹~ 잤어 ㅎㅎ
- 15일차 -
파타야에서 일정이 끝나고 오늘은 방콕에 가야해
길다고 느꼈는데 막상 가는날이 되니 마음 한편으로 아쉽고 그랬어
방콕으로 넘어가는 중에 어제 푸잉이가 메세지를 보내는데..
아 갑자기 방콕이 너무 가기 싫은 거야..
마지막날 만난 푸잉이 마인드도 좋았던 것 같고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주니 뭔가 이상한 감정도 생기고..
이 ㅁㅊ 호구력 ㅠㅠ
그래도 파타야 2주는 너무 길었으니 마음 접고..
방콕 숙소에 도착해서 풍경한번 찍어주고
밥먹으러 아속을 갔어
저녁엔 팟퐁에 가서 아고고 돌다가 아속으로 다시 와서 테메 돌고..
확실히 파타야에 비해 와꾸는 좋은 것 같은데
뭔가 물건사는 느낌은 싫어서 클럽을 가고 싶었어
그래서 조각을 열심히 찾는데 도저히 없는거야ㅜㅜ
결국 아는 푸잉에게 또 연락을 하고 술한잔 하자고 하니 클럽을 가자는거야..
솔직히 뉴페 만날것도 아닌데 푸잉이랑 클럽 가는게 이해를 못하던 때라
그냥 코타에 가자고 했어
근데 형들도 알겠지만 12시가 넘어도 코타는 사람이 없잖아 ㅋㅋ
피크시간 되려면 2부 클럽 끝나는 시간은 되야 하니까 ㅠㅠ
막상 가니 한테이블도 없어서 푸잉에게 말하니 걍 인세를 가자는거야
그래서 오키하고 갔어
인세니티에서 푸잉이랑 둘이서 맥주빨고 있으니
푸잉 친구 2명이 더 와서 합류했어
위스키를 주문할까 하다가 인세니티는 이번 방타이에 더 이상 올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인세 푸잉들이 내스타일이 아니야.. 내기준엔 차라리 코타가 훨씬 나아..)
푸잉에게 조금만 있다가 코타가서 소주나 빨자고 했어
그리고 푸잉이랑 둘이서 XOXO로 먼저 넘어가서 한잔하고 있으니 친구 푸잉 2명 다시 합류
한참 먹다 옆가게로 옮겨서 2차
역시 술을 안먹고 와서 코타에서 엄청 먹었어..ㅠㅠ
기억이 안나..
- 16일차 -
일어나니 숙소야..
아는 푸잉이랑 계속 같이 있긴 그래서 밥먹이고 보내려고 해
후웨이꽝 테라스에서 대충 밥먹고 빠이쳤어
아.. 뉴페만나야 하는데..어디갈지 고민하면서 단체방을 검색하고
타니야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모임이 있길래 합류했어
마음에 드는 푸잉이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별로 땡기진 않아..
ㄱㄸ충은 아니야.. 공정거래가 좋은데 그래도 테메나 아고고 등
업소 픽업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 ㅠㅠ
일행분들과 얘기하다가 형님 1분이랑 루트를 갔어
솔직히 다 모르겠고 여기 댄서중 가운데 애가 제일 예뻐보여
그렇게 술좀 먹다보니 술이 취했는지 마음에 드는 푸잉이 보였어
라인을 따고 게임 좀 하면서 놀다보니 얘가 배고프대
코타에서 보기로 하고 갔는데 일행들은 다른 곳으로 넘어간거야 ㅜㅜ
푸잉한테 그냥 콘도로 가서 한잔하자고 하니 친구들한테 인사하고 같이 콘도로 갔어
콘도에서 간단하게 한잔 하면서 얘기하고 집에 언제갈껀지 물어보니 아침 7시에 가야한대
따로 돈얘기도 없고 해서 얼마를 줘야하나 고민했지..
그렇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부스럭 대길래 눈떠보니 출근해야 한다고 간다는거야
그리고 바로 집에 가는데 택시비도 못주고 보냈어 ㅠㅠ
- 17일차 -
일어나서 속도 안좋고 밥먹으러 아속을 갔어
터미널21에 식당을 둘러보다 짬뽕집이 있길래 바로 직행(짬뽕만 먹어도 살수있어 난ㅋ)
파타야 동원각에 비하면 해물은 조금 작지만 가격이 더 싸니 이해하고 먹었어
아.. 역시 ㅈㄴ맛있어 ㅋㅋㅋㅋㅋ 완뽕
조각을 구하다가 카오산로드에 조각을 발견하고 바로 합류했어
왜냐면 그동안 방타이 꽤 했었지만 카오산로드는 한번도 안가봤었거든
총 3명이 람부트리로드에 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술한잔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이때 만났던2분 모두 태국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이더라구 부러웠어 ㅠㅠ
대충 11시가 넘었을쯤 클럽을 갔는데.. 코로나 여파가 참.. 여기도 사람이 없었어 ㅠㅠ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차긴 했지만 음.. 주관적으로 루트가 더 낫더라구
암튼 새장국 먹고 코리아나?로 옮겨서 한잔 더 하다가
거기 사장님이랑 배우분 합류해서 또 한잔하고 다른 사장님 오셔서 또 한잔하고
다들 성격도 좋으시고 태국에서 살 수 있으니 그저 부러울 뿐이었어 ㅠㅠ
코리아나에서 마무리하고 XOXO로 옮겨서 한잔 더 하고 결국 만취했어
결론은 이날도 새장국이야 ㅠㅠ
- 18일차 -
일어나서 해장겸 숙소에서 가까운 식당을 갔어
크랩 전문이던데 조금 싼 메뉴를 주문했어
맛있긴한데 뭔가 국물도 땡겨서 오징어도 시켰어
식성은 워낙 좋아서 올 클리어 ㅋㅋㅋ
오늘 뭘할까 고민하다 방콕온 첫날 푸잉에게
택시비도 못준게 미안해서 만나자고 물어봤어
약속을 하고 아속에서 어슬렁 거리다 마사지 받고
9시 조금 넘어서 연락했더니 늦는다고 하는거야..
아 다른 커스터머랑 있는건가 하고 생각했지..
너무 더워서 어디에라도 들어가려고 했는데
10시에 다 닫는다고 하는거야 ㅠㅠ
결국 코타에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푸잉을 만났어
그리고 후웨이꽝으로 넘어가서 저녁을 먹었지
근데 그전에 알던 푸잉은 이것저것 엄청 시켜대는데
얘는 내가 시킨거 외 솜땀만 시키더라구..
두 푸잉간 약간의 온도차를 느끼고 밥을 먹고 콘도에 복귀했어
나는 맥주를 마시고 푸잉은 아침 일찍 출근한대서 주스를 줬어
그리고 먼저 재운담에 혼술..
다 먹고 푸잉이 잠든 침대 옆으로 가서 잠을 청하고..
어김없이 아침이 되니 간다는 푸잉 ㅠㅠ
로비에 키카드가 없으면 문을 못열기 때문에 배웅해주고
택시라도 타라고 천바트를 줬어
근데 푸잉이 안받는다고 하더라구.. 억지로 손에 쥐어주고 보냈어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딥슬립...
댓글 6
댓글 쓰기주말 지나면 바쁠 것 같아서 한번에 다 썼습니다..
형님 로맴푸잉이 방콕 첫날만난 아는푸잉이 아니라
방콕 이틀차에 루트 에서 만난 푸잉아닌가용?
본문에는 로맴푸잉이 방콕 첫날 푸잉이라길래
아 제가 착각했네요.. 이틀차 푸잉 맞습니다
형 여기 그 한국콘도 업자가 하는 리틈 후웨이꽝 아냐?
내가 묵었던 방이랑 똑같은거 같은데 쇼파 테이블하며 구조가ㅋㅋ
맞습니다.. 후웨이꽝역 바로 옆 리듬콘도 30층이었습니다
밤새 후기만 쓰십니까? 좋아요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