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떡없이 모두 행복한 파타야 후기- 2편
형들 하이
2부 후기로 돌아왔어
[아래의 내용은 음슴체 소설입니다]
푸잉들 보내고 서프 앤 터프 와서 아점 먹음
숙소에서 가까웠는데 얼굴 타기 싫어서
그냥 그랩 불러서 왔고 내가 맥주를 엄청
좋아하는데 칼스버그도 맛있고 좋았음
숙소 들어가서는 수영도 좀 하고 낮잠 잤음
저녁은 가볍게 먹고 또 열심히 세팅을 했고,
헐리 입성해서 어제처럼 같은 술 시켰음
둘째 날은 저 태국 여자애가 왁스 노래를 함
화장을 고치고 부르던데 잘 부르고 귀여웠음
노래 좀 듣고 눈 돌리면서 푸잉들 보고 있는데
첫 날이랑은 다르게 몇몇 푸잉이 아예
술 같이 먹자구 공격적으로 들이대서 좋았음
다만 들이대는 애들은 와꾸가 살짝 아쉬웠음
가위바위보하고 술 먹다 가격도 먼저 제시하던데
5천밧 미만도 있었지만 와꾸가 너무 별루였음
첫 날에 비하면 어리버리도 덜 까고 아무래도
2번째 노는거라 그런지 꽤 적응되서 놀만했음
문제는 윗 사진 첫 날 푸잉이 귀찮게 했던 거였음
화장실 갔다가 나오니까 기다리다가 막 지랄하고
회피하려니까 화내다가 갑자기 팔짱끼고 막 그래서
잠시동안 태국 여자애들은 구질구질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러다 또 금방 까먹고 다시 잘 놀았었음
결국 키가 꽤 크고 성괴 스타일인 얘를 픽했음
내 친구도 맘에 드는 애 픽했고 나는 5천,
친구도 5천이었나? 암튼 이른 시간에 픽을
마쳤음 전 날 너무 늦게까지 놀았더니 피곤해서
빠른 픽을 하려고 했었고 나름대로 성공했음
근데 밖에 나오니까 저 푸잉이 본인 차로 가쟀음
나 음주하는 차 옆에 타기 싫었는데 본인이 술
거의 안 마셨다고 계속 주장을 하는거임
그래서 우린 그랩타고 갈테니까 그랩 따라오라고
했더니 존나 삐쳐서 눈물이 글썽글썽함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걔 차 타구서 넷이 안전하게 도착함
숙소와서 넷이 맥주 먹구 윗 사진도 찍고 잘 놀았음
근데 맥주 먹으면서 내 푸잉이랑 파타야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했는데 워킹 스트릿에서 아고고는 꼭
한번 가보라고 함 그래서 다행히 3일차에 가보게 됨
첫 날 푸잉이 조금 얌전했다면 둘째 날 푸잉은
자기 주도형 ㅅㅅ 머신 같았음 난 원래 키 큰 여잘
좋아하기도 함 얘는 유머감각도 있고 좀 시끄러웠지만
주변 사람 즐겁게 해주고... 암튼 좋은 픽이었음
이렇게 모두 행복한 파타야 2일차 후기를 마칩니다
--------------------------------
3일차
푸잉들 보내고나서 친구랑 산책을 함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았음
그리고 우리 둘은 작지만 큰 결심을 했음
“어떻게든 노력해서 최대 4500밧에 픽”
red ant 라는 한식당에서 한식 쿰척거림
겨우 3일째지만 오랜만에 먹으니까 좋았음
진리의 성전도 들러봄 날씨만 덥고 그다지
볼 것도 없어서 일찍 돌아와서 밤을 위해 쉬었음
솔직히 머릿속엔 어떻게 그 돈을 주고
행복한 픽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만 함
전날 푸잉이 알려준대로 아고고는 한 번 가보려고
그랩타고 워킹 스트릿을 감 아고고 두 군데 갔었는데
첨엔 센세이션을 갔고 또 다른 한 곳은 이름을 모름
이쁜 애들 몇명 보고 그냥 즐거웠음 LD는 안 사줌
사실 어떻게 노는지도 잘 몰랐고 어리버리 개 깜ㅠㅠ
헐리 도착해서는 진짜 쉬 마려운 개 마냥 놀았음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니까 못 할 것이 없었고,
웨이터한테 팁 주고 자리 좀 부탁하고 그냥
친구랑 따로 돌아다니다가 맘에 드는 곳은 다 들이댐
윗 사진 속 전 날 푸잉이랑 마주침 얘가 실실 쪼개면서
오늘도 내 차 타고 나랑 고고? 이러길래 마빡에다가
뽀뽀 한 번 해주고 언젠가는 다시 한번 만나자고 함
계속 돌아다니면서 노는데 어떤 짱깨가 나한테
저 푸잉 남자친구냐고 구글 번역으로 물어봤음
그래서 “아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다 당신도 돈을
지불하면 남자친구가 될 수 있다”라고 쿨하게 적어줌
그 ㅅㄲ 나한테 엄지척 해주고 찐따처럼 사라짐
짱깨를 싫어하다보니까 괜히 이긴거 같아서 기뻤음
잠시 쉬려고 자리에 갔더니 내 친구는 이미 어리고
꽤 이쁜 푸잉을 4500밧에 픽해서 데려온 상태였음
첫 날 헐리에서 라인 땄던 사이라서 어렵지 않았다 함
순간 멘붕이 오고 그 동안 내 ㅄ짓에 대해 후회함
발등에 불 떨어진것 같아서 아까 만났던 푸잉 중에
좀 작고 이쁘게 생긴 문신충 푸잉한테 ㅂㅃ하러 갔음
가서 눈 똑바로 보고 내 사정을 단도직입적으로 말 함
“너가 얼마를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일 한국에 돌아가야하고 슬프게도
너에게 4500바트 밖에 줄 돈이 없다 미안하다”
그랬더니 이 푸잉이 존나 쿨하게 오케이 렛츠고 했음
파타야에 온 이후 제일 기분 좋은 순간이었음
근데 윗 사진 첫 날 푸잉이 어디서 다 보고 있는지
라인 오더니 ‘그 여자 픽하지마 나랑 아는 사이야’
라고 함 그래서 ‘i am sorry, i like this girl so much’
숙소 와서 넷이서 또 술 먹고 잘 놀았음 내 푸잉이
넘 귀여웠던게 내 친구 푸잉보다 두살 언니라고 엄청
챙겨주던데 정말 이뻐보였음 지금도 좀 보고싶음
나를 좋아한다는데 문신 좀 하면 더 좋겠다고 해서
그럼 문신할테니까 같이 애 하나 만들자구 함ㅋㅋㅋ
정오까지 같이 있는데 우린 한국 돌아갈 준비를 했고
짐 싸는거 얘가 막 도와줌ㅋㅋㅋㅋ 금방 다시 오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다음 여행은 마닐라 가느라 못 감ㅠㅠ
한국에서도 얘랑은 라인이랑 영통 좀 했는데 폰 바꾸고
라인 다시 가입하니까 얘 없어져버렸음 너무 슬펐음
이건 돌아오면서 내 폰으로 직접 찍은거임
택시로 돈므앙 오면서 내 친구랑 거의 말 안 함
정말 피곤하기도 했고 너무 짧아서 아쉬웠음
이상 2018년 추석 파타야 후기를 마칩니다
방콕을 다녀온 이후로 제게서 파타야는 많이
잊혀졌지만 언젠간 저도 파타야로 돌아가겠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난 라인 딸때(?) 아이디 적어준거 캡춰하고 친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