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첫번째 방타이 소설집필 - 챕터 4
판사님 이 글은 제가 소설가가 되기위해 집필하였으며 첨부된 사진또한 무단도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어렸을때 싱크빅을 너무 많이 쳐 봐서 창의력 대장이 되어서 그런겁니다.
챕터 - 4 첫날은 뭐니뭐니해도 새장국이 최고존엄
수영을 하고 싶은데 앞에 배드에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뒤에서 맥주 처먹으면서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림.
이때 갑자기 디씨앱이 지랄발광을 하더니 bad만 뜨고 울코넘들 아무도 대처법을 안 알려줘서 걍 멍때리고 있었음.
그렇게 기다리길 수십분 먹던 맥주도 바닥나고 걍 객실이나 내려가야겠다 싶었던 찰나 커플이 나가면서 2자리남.
잽사게 이동하는데 딱봐도 왠 김치인 여성이 빛의 속도로 달려가 자리에다가 자기 짐을 던지는게 아니겠음.
친구놈이 사라져서 심심하고 짜증나는 찰나에 그러니 나도 모르게 한국말이 자동으로 튀어 나옴.
"저기요 제가 먼저 왔는데요 혹시 혼자 오셨나요?"
주위에 일행도 안보이고 걍 커플로 왔으면 자리 비켜줄려고 친 멘트였는데 돌아온 대답이 "네" 였음.
헐 뭐지 호텔에 혼자 왔다는 이야긴가 아니면 진짜 태국여행을 혼자 왔다는 이야긴가 아니면 커플로 왔는데 남친이
푸잉이랑 바람났다는 이야긴가 혼자 몇초동안 대뇌망상 하다가 뭐 ㅆㅂ 이유야 어찌되었건 나는 자리나 잡으면 된다 생각으로
나란히 둘이서 자리 잡음. 뒤에서 보면 누가봐도 걍 커플같이 보이는 상황.
게다가 앞서 있었던 백누님 두명이 내 바로 옆자리에 있었으니 걍 좌백마 우김치 를 둔 유비현덕의 심정으로 가운데 떡하니 버팀.
옆에 계신 백누님들 몸매가 워낙 공격적이고 수영복도 워낙 공격적이라 반대편에 있던 김치들도 하나둘씩 도망가는 상황이 연출됨.
물론 내 옆에 있던 김치도 도망가고 싶었겠으나 어렵게 차지한 자리인만큼 레쉬가드 입고 버티기를 시전함.
걍 나만 신나게 수영하면서 노는데 갑자기 김치가 레쉬가드를 벗고 비키니로 수영장에 들어오는게 아니겠음?
이건 또 뭐지 하고 백누님들 있던자리를 봤더니 백누님들 사라짐.
"물이 차가운가요?"
뮝?! 나보고 하는 이야긴가? 하고 주변을 둘려봤더니 나밖에 없음. 김치가 물에 들어오기전에 발만 살짝 담그면서 나에게 말검.
하느님 헬조선에서는 누구하나 먼저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는데 방타이 했다고 벌써부터 선물을 주시는건가요?
혼자 대뇌망상을 시작하면서 김치랑 수다떨기 시작함. 물론 무슨 터치가 있는건 아니고 서로 수영하다가 마주치면 몇마디 하고
또 마주치면 몇마디 하고 뭐 그런 상황이였음.
해도 슬슬 저물어 가고 친구놈은 연락이 없길래 카톡보내니 지금 어플푸잉이랑 잘 되어가고 있으니 니가 알아서 쳐 놀아라 시전함.
의리를 찾으며 개지랄 할 수도 있었으나 이미 상호간에 홈런각이 나오면 서로 방해되지 않기로 양해각서를 채결하였기 때문에
분노를 참으며 멍때리고 있었음.
옆에는 김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혼자 소카나 나나,테메 탐방을 하기엔 겁이 많이 났기에 큰 용기를 내어 김치에게 다시 말검.
"혼자 밥먹기 싫어서 그런데 식사나 같이 하실래요? 같이 온 친구는 태국여자 만난다고 안들어 온다네요"
김치는 상당히 고민하더니 자기 씻는데 오래걸리는데 기다릴 수 있냐고 물어봄. 뭐 한국호구 태국간다고 탈호구 되는게 아니기에
아 물론 기다릴 수 있죠 천천히 준비하세요 준비되시면 연락하시고요 시전하고 연락처 받아냄.
이때까지만 해도 중간에 수틀리면 바로 테메로 빤스런할 생각이 있었음. 물론 혼자 밥먹기도 싫었고
걍 겸사겸사 준비한 즉흥플랜이였음.
"뭐 드시고 싶으세요? 씻으시는 동안 제가 찾아볼께요"
이놈의 호구마인드는 죽기전에 삭제가 되지 않을거 같은 멘트를 던졌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루프탑이 그렇게 이쁘다던데" 였음.
나도 뭐 울코넘들이 루프탑 빠는 글을 많이 읽었기에 한번 탐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알아서 찾아본다고 맨트침.
구글링 시작하는데 비싼데는 겁나게 비싸더라고 이런 모험적인 거에 테메롱탐비용을 투자 할 수 없겠다 싶어서
친구한테 연락함.
"야 니가 데리고 있는 푸잉한데 아속근처 가까운 루프탑좀 추천하라고 해봐"
돌아온 대답은 센트럴호텔 루프탑바가 괜찮다는 대답이였음.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괜찮은거 같길래 거기로 이동하기로 함.
대충 이런거 시켜놓고 데낄라 한잔씩 두잔시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있으니깐 상당히 괜찮아 보이더라고.
여행도 수수하게 게스트 하우스에서 지내다가 그래도 수영장 딸린 호텔에 한번 있고 싶어서 2박 예약했다고 하더라고
말이 잘 통하길래 술한잔 더 하실래요 시전함. 이때가 이미 12시가 넘은 상황이라 테메는 마음속으로 접었고
남은건 스독하나밖에 없었는데 혼자 가기 싫어서 걍 이게 마지막 기회다 생각함.
계산서 달라고 하니깐1,500바트 좀 안되게 나왔더라 생각보다 저렴해서 내가 계산을 했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나한테 700바트 주더라고. 간만에 더치페이 탑재된 김치를 만나니깐 감동의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그럼 내가 술은 내가 살께요 시전함.
그리고 돌아온 ok사인.
내가 개인적으로 싱글몰트를 좋아하는데 이 바에서 글랜피딕 18년산을 팔더라. 나는 더블샷 온더락으로 주문하고
얘는 샴페인인가 뭔가 주문함. 그리고 새벽 1시까지 더 떠들다가 숙소로 이동하자고 함.
물론 한잔 더 해요를 시전했는데 자기는 맥주가 없다고 하더라고 난 이미 도착하자마자 세븐일레븐가서 장을 다 봐놨거든
근데 얘가 편의점에서 12시에는 맥주를 안판데요 라고 말을 하더라고 난 몰랐지 진짜 안파는지
그래서 내 방에 면세점에서 사논 골드라벨도 있고 맥주도 있으니 제방에서 한잔더 해요를 과감하게 시전함.
얘가 그때 고민을 좀 많이 하더라고 아무래도 첨보는 남자방 따라 들어간다는게 어떤의미인지 지도 알고 있으니....
나는 또 호구답게 그쪽이 생각하는 그런일은 없을거라고 안심시키고 내방으로 초대함.
당연히 얘방은 가장 스텐다드였고 나는 스윗트였으니 방을 보고 많이 놀래더라고.
자쿠지도 구경시켜주고 거실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한 새벽 두시인가 세시까지 이야기 했던거 같아.
이야기 하면 할수록 괜찮길래 오늘은 건들이지 말고 킵해놓고 나중에 한국가서 마무리 하자 생각을 했어.
그리고 얘가 졸립다길래 내려가라고 이야기 하고 난 넓은 침대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며 새장국을 처먹었지.
친구놈은 어플푸잉이랑 자기 룸에서 파워ㅅㅅ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 서글퍼지더라.
그래도 하루경비 많이 아꼈다고 자위하면서 억지로 잠을 청했어.
아 참고로 김치 얼굴들어간 사진은 저격때문에 다 스킵했다.
챕터 4 끝.
와 진짜 스님이세요??? 그 김치 방에가서 한남은 줘도 못먹는다고 존나 깟을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