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Rainyday 희미한 기억속의 태국 여행 후기 (Pattaya - BKK / 2023.12) - #2
도시(City)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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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
하이 브로들!
지난 파타야 여행에 이어서 이번엔 방콕으로 넘어왔어!
매번 나나-아속-프롬퐁 에만 있다가, 요즘 핫하다는 아리에 거점을 잡고 생활했어!
주말에 짜뚜짝시장도 가려고 일부러 이쪽으로 알아봤거든.
내가 예약한 숙소는 CRAFTSMAN 호텔인데, 여기 1층에 정말 아기자기한 베이비BAR가 있어.
분홍분홍한게 저녁즈음에는 어린 푸잉들이 친구들하고 와서 식사도하고 인스타용 사진 찍느라 엄척 바빠 보이더라구 ㅋㅋ
오늘 내가 고른 착장은 이거야! (브로들 나는 센스가 0에 가까워 ㅋㅋㅋ 패션을 잘몰라 ㅠㅠ)
이 친구한테 입혀볼라고..? 아니, 선물해 줄라고 한국에서 옷을 몇몇개 사서 갔거든
이게 나한테는 묘~~~한 재미가 있어..ㅎㅎㅎ
솔로의 환타지라고나 할까...ㅠㅠ;;; 암튼 그날그날 데이트하는 느낌으로 컨셉별로 입어달라고 하면 다 들어주더라구 ㅋㅋ
내맘에들었던 옷들은 전부 파타야에서 입었었는데 사진이 없네...이런
체크인을 마쳤으니, 이제 짜뚜짝으로 출발!
와... 짜뚜짝에는 사람이 진짜 많았고...
정말 넓은 공간이었어.
지나가다가 맘에 드는게 있으면, 눈도장찍고 기억했다가 다시와야지 했는데
결국 그날 다시 돌아오지 못했어... ㅋㅋㅋ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가 없게 되어버려..ㅋㅋ 그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해
사고싶은게 있으면 그냥 사야하나봐~~
그렇게 더운날씨에 열심히 시장구경을 하고, 해가 떨어질때 쯤
아시아티크로 가서 야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어.
밤이되니 조명도 멋지게 들어오고, 야시장도 있어서 식사하기도 편하고
짜오프라야강변에 있어서 분위기도 좋다구!!
분위기에 취해~ 맛있는 음식 향기에 취해~
또 다시 이것저것 주워먹고 다녔지 모얌 ㅋㅋ
돌아올때는 사톤피어까지 배를타고 이동한 다음에, 사판탁신역으로가서 BTS를 탔어~
방콕의 밤은 반짝반짝 아름다웠어~
그런데, 이번 여행내내 붙어있으니까 나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더라고..
숙소 근처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그녀에게 내 생각을 말해주었고 그녀도 괜찮다고 해서
그녀의 집이 있는 온눗역까지 바래다 주고 다시 숙소로 혼자 돌아왔어.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반신욕을 하면서 몸을 데우고~~~
다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침대에 누워서 멍때리면서
"그래 이런 시간도 필요한 거였어" 라고 평안한 여행의 마지막밤을 보내고 있었는데,
새벽 1시가 넘어서 걸려온 영상통화에는
그녀는 클럽에 있었고, 주위가 시끄러워서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으나
주위에 남자들과 술먹기 바쁘더라고 ㅎㅎ
나도 딱히 할말은 없어서 통화를 종료하고 발코니에서 담배를 하나 물고 있으니 문자가 왔어
자기 지금 술 많이 먹었는데 내 호텔에 와서 자도 되냐는거야~~
그래서 내가 와서 자라고 했어.
그랬더니, 자기를 데릴러 오라고 하길래 ... 하으~ㅋㅋ
그냥 안갔어 ㅋㅋ
이정도에서 멈추는게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똭~ 들어서...
이럴때고 있는거구~ 저럴때도 있는거지 뭐..
다음에 다시오면 더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 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외롭게 밤을 보냈어 ㅋ 히잉~~
ps) 다음날 조식 2개 시켜서 내가 다 먹어치워버림 -_-v
댓글 17
댓글 쓰기그래서 매번 태국갈때마다 원없이 즐기고 오고 있어!!
정말이지 혼자서도 할 수 있는게 무궁무진한게 태국인것 같아.
태국에서 돌아온지 아직 10일밖에 안지났는데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 ㅋㅋ
뭔가 현타가 올수도 있거든
근데 전세계를 다 놀러가봤지만
태국은 정말 매력이 있다 생각해
여러 이유가 있지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가장 큰 매력이랄까?
푸잉들로 인해 내가 여러번 갔던 익숙한 곳이 새로운 풍경으로 변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되잖아
뭔가 브로가 몸도 안좋고 컨디션이 나쁘다 보니 살짝 텐션이 내려간듯하네
푹 쉬면서 회복하는게 먼저이고 맞다고 생각해
여행기간은 길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무엇인가를 자꾸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였어서 조금 무리를 했던거 같아
내 컨디션이, 내 텐션이 떨어지면 여행의 즐거움도 그만큼 떨어지더라구...
너무 빡빡하게 많은걸 하지 않고 브로의 말대로 완급조절을 잘 해야 좋은 인연도 만들 수 있는거 같아!
후기를 쓰고 여러 브로들의 댓글로 남겨주는 조언이 정말 따듯하게 와 닿아서 감사한 생각이 들어. 고마워 브로~
내가 만났던 로맴 푸잉도 온눗이 집이라더라..
그리고 나도 브로 처럼 딱 끊을수 있는 그게 필요한데 너무 힘들더라.
브로는 대단하네..
근데 다 그런거 겠지만 바로 브로랑 헤어지고 바로 클럽가고 그리고 또 연락 오고 조금은 내가 속상하다..순진한가 내가 아직도..ㅋㅋ
사실 나도 브로랑 같은 감정을 느껴서 거기서 딱 생각을 접을 수 있었던거 같아.
하지만 멍청하게도 3월 여행에서 또 만났다구 ㅋㅋㅋ 나는 순진한게 아니고 멍청한건가봐~
브로의 자신감이 보여
여행동안 항상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좋은데~~
항상 같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그것대로 불편한게 있더라구 ㅋㅋ
중간 어디쯤이 난 좋은데 말이지... ^^;;;
나도 언젠간 해봐야겠구나 !!
나였으면 클럽으로 바로 데리러 갔을지도 모르겠넼ㅋㅋ
예전에 어릴때 인형 옷 입히기? 그런 묘한 기쁨이 있어 ㅎㅎ
한국에서 선물 줄 옷 고를때도 생각보다 즐겁다구 ㅋㅋ
준비해간 옷 선물해주고 그게 푸잉 분위기에 잘 어울리면 만족감이 캐시백처럼 돌아온다구 ㅋㅋ
나도 저번..에..아 음...그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 ㅋㅋ
하지만 너무 어려운 스킬이기도 하고 ㅎㅎ
그게 나에겐 쉽지 않네~~ㅎㅎ 선을 지키는 그 간당간당한 긴장감이 좋을때가 있더라구~ㅋ
다음에는 혼자 온천에 가서 휴식해야 한다고 이야기해봐 ㅋㅋㅋ
내가 자주 쓰는 멘트야
비슷한 상황이 있다보니 나도 스쳐지나가는 얼굴들이 있네
이거 맘에든다 ㅋㅋ 다음에 꼭 이용해볼게! 조언 고마워 니콜라스브로~~
브로의 취향을 만족 시켜줬다면 그걸로 된거!ㅋㅋㅋ
나도 페티쉬 좋아해서 여친들 한테 많이 입혀봤는뎅 넘 좋지이ㅋㅋㅋ
좋았겠다아~!!! 부롭넹^^ 글을 반만 읽어서( 수정)ㅋㅋ
마지막 피니쉬라인이 조금 아쉬웠으나 그렇게 손절 하는거지모ㅎㅎ 레이니 브로 태국 가면 즐겁게 잘 노는구나 😀
당시에는 너무 서운했던 기억이... ㅋㅋㅋ
이런거 저런거 경험하면서 나도 좀더 경험이 크는거구~ 나름 스무스하게 잘 정리되었다고 생각해~ ㅎㅎ
빈자리는 다른 누가 또 채워주겠지 뭐~ ㅋ 안그래 쥬드로브로? ! ㅋㅋ
특히 푸잉들 뜨거운 물에 지지는 것, 마사지 싫어하는 푸잉들도 좀 있더라구.
혼자서 마사지도 받고 온천가서 좀 지지거나 욕조에 물받아서 지지고 이런 것도 필요하지.
어서 가고 싶어진다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