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첫 방타이 후기 - (1~2일차)
사실 방타이가 처음은 아니고 4번째지만 남자끼리 온것은 처음이므로 첫방타이라 적었다.
여친과의 방타이와 남자끼리의 방타이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돌아오자마자 어떻게 또 갈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번 방타이때 클럽에서 허벌나게 들었던 shape of you를 들으면서... 후기 시작
1일차
월욜새벽 1시 수완나폼--->3시 파타야 택시비 1000밧
전화로 예약 자신없으면 메일로 해도 된다. 늦은 밤에도 10분내로 답줌 약속도 잘지키고 굿굿
동갤의 공식숙소 앳마인드에 도착하여 짐풀지도 않고 친구에게 헐리가보자 함.
가는길에 길거리 음식 테이블에 있는 여자가 이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오...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헐리에 도착은 했는데 처음 가서 맥주도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고 늦은시간이라 뭐 검색도 안하고 걍 들여보내주는데 이건 다들 뭐하는 인간들인지 사람들 많았다
맥주도 없이 뻘쭘하게 서있다가 잠시 구경하고 금방 나옴
헐리 앞에 야외식당에 술이나 한잔 하고 가자해서 음식 몇개 맥주시켜서 먹음
바로 대각선 여자4명 먹고 있었는데 쪼인하자고 함
와꾸도 딱히 맘에 들지 않고 저 테이블 시켜놓은거 다 독박 쓸까봐 됐다고 함
왼쪽(내기준) 옆테이블 짱깨 1놈이 여자 5 끌고 왔는데 존나 호구짓 하고 있는게 뻔히 보였다
그러다가 오른쪽에 여자 두명 앉는데 심장 멎을뻔
1:1로 붙어도 내가 질것같은 레보 형님 둘과 멸치 푸차이 아자씨 앉아서 전골 시켜 먹는다
자꾸 이쪽을 쳐다보길래 속으로 "제발 그만해!!!"를 외치며 겉으론 담담히 있는다
3~40분 정도 지나고 대각선 여자 4명 퇴청하고 레보 2명도 자리에서 슬슬 일어난다
제발 그냥 갔으면 좋겠건만 우리를 향해 또 뭐라한다. 손을 입에 가져가 빠는 시늉을 하면서
오늘 같이 하자고....ㅋㅋㅋㅋ 바로 "노노노노"를 외쳐준다. 두세번 더 그러다 포기하고 가더라
갔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듣기론 내 뒤쪽에서 우릴 향해 자꾸 빠는 제스쳐를 취했다고 하더라
첫날부터 곱게(?)지나가지 않는 걸 보고 둘다 신기해하며 6시까지 먹다 호텔에 들가서 잤다
1일차 끝
2일차
아침 9시부터 엄마에게 전화와서 잠 다깼다. 겨울에 중요한 셤이 있어서 가족들에게 방콕간다는 얘길 안했기 때문이다.
혹시 걸릴까 조마조마 하면서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전화를 끊은 담에도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아이 씨바 첫날부터 잠 설치고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았다
걍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친구와 호텔을 나선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거의 다 문을 닫았는데 중식당만 문을 열었다
이색히들은 짱깨들만 상대해서 그런가 서빙직원 5명이 기본적인 영어도 잘 못해서 서로 눈치보고 있다
대충 먹고 나와 마사지나 받자고 해서 주변 마사지 샵을 둘러본다. 더위에 지쳐 곧 포기하고 도로변에 있는 샵에 들어갔다
친구는 아줌마 나는 와꾸는 별로지만 약간 귀염상이 있는 여자애가 걸렸다.
앞판 들어갈때 거시기 양사이드 쪽을 요상하게 누르더만 역시 ㅂㄱ 시켜놓고선 수줍게 웃는다.
그러면서 옆에 친구는 잔다고 하면서 뭐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언제왔냐 언제가냐 내일 뭐하냐 이런거
내일 코란투어 예약해놔서 간다고 했더니 자기랑 같이 가자고 샵에 300바트만 내면 내일 쉴수 있다더라
자기가 다 가이드 해주겠다고...근데 와꾸가 별로라 썩 내키지는 않았는데 걍 라인 아뒤만 받고 일단 나왔다
숙소에 가서 동갤을 보며 오늘 밤은 어디를 갈지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좀 더 쉬다가 일단 워킹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아고고는 전에도 구경많이 해봤기 때문에 동갤에서 유명한 바카라만 먼저 가보기로 했다.
들어갔는데 ㅆㅂ 이게 뭐지? 물이 구린데?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더만 전과같지 않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역시나 마이너 한 애들밖에 없다. 한번 살짝 둘러보는데 옷! 한명 와꾸 괜찮은 애가 있다.
(예시, bj유혜디)
빈유인게 단점인데 일본 애니 캐릭터처럼 생긴 염색녀였다. 나는 약간 마음을 비우고 갔기때문에 친구에게 기다리라고 한담에
염색녀한테 가서 친구자리로 안내해서 앉혀주고 나는 근처 테이블로 혼자가서 앉았따.
이 친구도 한국에서는 ㅇㅎ경험이 꽤 있는편인데 영어를 거의 못해서 그런지 말도 몇마디 정도만 나누다가 뻘쭘하게 있는 것이었다.
그러게 엘디 2잔정도 사주고 나와서 크하가 보이길래 방콕에서 크하가 쩔어줬던 기억이 나서 들어갔다
바로 나왔다. ㅆㅂ 여긴 올탈도 아니고 와꾸도 완전 쉣이었다. 이름만 같은걸 쓰는것 같았다.
그 길로 바로 인썸니아 들어갔다. 양놈들 겁나 많네...누가봐도 카오산 여행객 느낌의 양놈년들도 열심히 춤을 춘다.
맥주 하나 들고 한바퀴 돌아본다. 월욜밤이라 그런가 와꾸가 많이 떨어진다. 음악이나 들으면서 사람 구경하는데
와꾸 후진 여자애가 자꾸 쳐다보는게 느껴진다. 난 와꾸가 떨어지면 마음이 안가서 애써 외면한다.
그렇게 맥주 두병먹고 친구는 마사지 한번 더 받겠다 하고 보내고 나는 비치로드를 걸으면 스트릿걸 상태를 체크한다.
실망스럽게도 쓸만한 애는 없다. 마침 폰 배터리도 떨어져서 납짱을 타고 호텔로 간다.
땀 식히고 헐리로 갔다. 오...사람 많다. 아주좋아 분위기 괜찮았다. 마사지가 끝난 친구에게 연락이 온다. 헐리 앞에서 만나서
맥주사서 들어갔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와꾸 좋은 푸잉도 꽤나 보였다. 근데 ㅆㅂ 다들 존나 도도해 ㅋㅋㅋ 눈도 안마주치네
친구가 클럽을 별로 안좋아해서 1시간 정도만 있다가 걍 나가기로 했다. 사실 나도 클럽간건 한손으로 꼽는정도라 개초짜였다 ㅋㅋㅋ
그럼 강남포차가 유명하다니까 거길 가보기로 했는데 테이블도 별로 안찼고 여자끼리 온 테이블도 없더라 어제 간 식당 바로 옆에 식당을 갔다
서빙하는애가 애매한 위치를 안내하는데 웬지 새의 기운이 보이는 곳이라 몇몇 테이블이 자리하는 곳으로 달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앉았다
저녁도 안먹어서 배가고파 뭐 이것저것 시켰다. 방타이 초보로써 현실의 벽을 실감하며 살짝 체념하고 친구끼리 술먹자 하는 컨셉으로 편하게 술마시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테이블에 여자애3명이 있었는데 그중 한 여자애가 자꾸 쳐다보는 것이었다. 와꾸는 후지지 않는데 뭔가 사모님같은 얼굴? 그런 느낌이었다.
의욕도 없고 별 반응 안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진짜 예쁜것이었다. 이번 방타이 통틀어 3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애였다.
내 왼쪽에 있었는데 왼쪽 바로 옆에는 다른 여자애가 앉아있어 안보였던 것이다.
(의욕 넘치는 신임 소대장...)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때마침 이쪽 쳐다보던 여자애가 먼저 말 걸기 시작한다. where are you from? 으로 시작해서 한잔두잔 짠을 하니 같이 합석하잔다.
당연 콜이지 아...근데 자리배치가 쫌 많이 그랬다. 합석할때 짱돌 좀 굴리고 그랬어야 하는데 걍 빈자리에 앉으니까 다른여자애 옆에 앉게 되었고 결국 그 여자애가 나와 와꾸녀
사이에서 디펜스를 하는 그런 모냥새가 된 것이다.
그래도 나와 와꾸녀 사이에 앉은 여자애가 남다른 재능은 있어서 말을 재밌게 잘하는 것이었다.
와꾸녀는 피곤한지 별 반응도 없고 관심도 없는 것 같아서 걍 포기하고 우리끼리 잼나게 놀았다.
아침 8시 30분에 코란 가야하는데 6시30분까지 술먹고 헤어졌다...물론 라인 아이디는 땄고
근데 나랑 같이 놀던 여자애가 갑자기 시무룩해져서 정말 다시 만날수 있을까? 이런는 거다.
당연하다고 달래서 보냈는데 방금전까지 엄청신나했던애가 갑자기 저러니까 무슨 조울증이라도 있는 것같아 걱정도 되면서 무서웠다.
암튼 막 가려고 하는데 이쪽 쳐다보던 여자애가 자기가 사는 콘도가 앳마인드쪽으로 가는길이라고 같이 가자고 한다. 차도 마시고 가라고 한다.
의도는 뻔히 보이는데 친구도 있고 2시간 뒤면 투어도 가야하는데 걍 화장실만 쓰고 간다고 했다.
콘도에 갔는데 오...이정도면 꽤버는 축에 속하는것 같았다. 액자도 걸려있고...근데 그 당시에는 얘랑 하고싶다 그런생각이 안들어서
친구랑 같이 오줌만싸고 호텔로 갔다.
2일차 끝
1000밧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