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남아 여행썰(ft.연예인과 여행 1편)
예전에 내가 동남아에서 연예인 만났던게 생각이 나서 추억정리겸 함 적어볼까 한다. (편의상 태국 여행 게시판에 다 씀.)
다시 얘기하지만 추억정리에 촛점을 맞춘 글이다 보니, 정보로서의 효용성은 거의 없을거 같다.
몇년전 나의 전직장이자, 사회생활 첫직장에서 해외영업 몇년하다가 심신이 심하게 지쳐서 사표를 냈었다.(뭐 관심있는 사람 많으면 해외영업업무와 업무강도 썰도 함 풀어볼지도...)
사표내고 한달정도 업무인수인계 시간이 있었는데, 그기간동안 퇴직하고 나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동남아와 인도를 몇개월정도 여행해 보기로 결정을 했었다.
여기 글들 보면 니들 성맴매 열나게 좋아라 하던데, 당시 난 업무관련으로 접대를 많이 하다보니, 유흥을 싫어하지는 않으나, 내돈 내가며 업소를 출입한다는건 이해를 못할때라서 여행의 목적이 유흥은 아니었다.
걍 가성비가 좋아서 동남아와 인도로 목적지를 정했었지.
여튼 당시 여행루트가 '방콕-태국(남부)-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태국(북부)-방콕-미얀마-방콕-인도' 이렇게 짰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여행을 위해 방콕으로 입국해서 카오산 근처 쌈센로드에 숙소를 잡고 며칠간 질퍽하게 놀았다.
뭐 특별하게 논건 아니고 마주치는 각국 여행자들이랑 밤마다 몰려다니며 술먹고 춤추고 떡치고 그러고 놀았다.
그러다 며칠간 그짓을 반복하다가 보니 어쩌면 은퇴때까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장기여행인데,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뭘할까 고민하다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을 정하고 태국 남부에 위치한 꼬따오 여행을 준비했다.
여행사를 통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코스도 예약을 하고, 꼬따오로 이동할 버스+훼리선도 예약을 했다.
저녁에 여행사 앞에서 모여서 출발을 했었는데, 저녁식사후, 집결장소에 나가보니, 여러나라 여행자들이 모여있더라구. 호주, 이스라엘, 독일 등등 출신국들이 다양하더라구.
아무래도 꼬따오가 스킨스쿠버로 유명하다보니, 거의 대부분 백인들이었고, 동양인은 나를 포함해서 딱 두명 이었다. 나랑 어떤 쪽바리 ㅅㄲ...
쪽바리 ㅅㄲ는 정말 한눈에 보기도 딱 쪽바리스럽게 생긴 소심한 녀석이었는데, 아무래도 동양인이 그ㅅㄲ랑 나랑 딱 둘밖에 없다보니, 서로 눈치를 살살봤는데, 내가 엮이기 싫어서 졸라 쌩깠었지.
이윽고 버스를 타서 배정된 좌석을 보니, 내자리가 A급 자리더라구.
버스가 이층버스였는데, 전망이 가장좋은 2층 첫번째 열이었어. 앞이 창문으로 확 트여있어서 가장 선호되는 좌석이지.
자리에 앉아 있으니, 기대가 되더라구. 어떤 사람이 내옆자리에 앉을까 하는 기대 말이야.
물론 속으로는 아리따운 백마아가씨가 앉았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는데, 재수없게도 내옆자리에 배정된 녀석은 아까 봤던 쪽바리 ㅅㄲ더라구.
속으로 졸라 재수없게 결렸다고 생각하며, 말도 안걸고 모른척하며 이어폰을 낀채 다운받아온 영화만 디립다 봤었다.
근데, 영화도 몇편 보니 재미가 없더라구. 밤차라 밖은 컴컴해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슬쩍 옆자리를 눈짓해보니 쪽바리 ㅅㄲ도 잠이 안오는지 이어폰 낀채 아무것도 안보이는 창빡만 보고 있더라.
그래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이 쪽바리한테 영어로 먼저 말을 걸었다.
대충 '안녕 난 한국에서 온 호치민헌터인데, 넌 일본에서 왔냐?' 이딴식으로 말이야.
근데, 그ㅅㄲ가 또박또박 한국말로 대꾸를 하더라. '한국분 아니세요?' 이러고 말이야.
알고보니 내가 겉모습만 보고 쪽바리라고 판단한 이ㅅㄲ가 한국사람 이더라구. 그것도 첫해외여행에, 외국어는 한마디도 못하는....
그래 맞아 바로 이ㅅㄲ가 내가 제목에 적었던 바로 그 연예인이었지.
나중에 서로 친해져서 알게 되었지만, 이ㅅㄲ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연극배우겸 영화배우로 활동하던 연예인이었어.
머리를 길러서 말총머리를 묶고, 태닝한 피부에 거칠게 길렀던 수염과 첫해외여행이라 잔뜩 쫄아 소심해 보이는 모습탓에 쪽바리 같아 보이긴 하지만 말이야.
그ㅅㄲ도 인정을 하더라구. 아무도 자기를 한국사람이라고 생각을 못한데... 다들 일본사람인줄 안다고 하더라.
사정을 들어보니, 이ㅅㄲ는 모대학의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연극계에서 경력을 쌓다가 졸업도 하기전에 이례적으로 한국대표 영화배우들이 출연하는 화제작에 비중있는 조연으로 화려하게 데뷔를 했는데, 그 영화는 쫄딱 망했고, 그러면서 일이 꼬여 마음 고생을 하다가 훌쩍 여행을 떠났다가 나를 버스안에서 만났다고 하더라.
내가 이ㅅㄲ 이름 깔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ㅅㄲ 이름을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아직도 영화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녀석이라서 피해가 갈까 싶어서 이름은 비밀로 하려고 하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
여튼 이ㅅㄲ는 내가 쪽바리스럽게 생겼다고 표현을 해서 그렇지, 영화배우답게 상당한 미남이었어. 연예인이 확실히 다른게, 머리는 산발을 하고 면도도 안해서 덥수룩한 염소수염을 길러도 확실히 빛이 나더라구.
흔히 태국여자들이 하얀피부 좋아한다고 하잖아? 근데, 내가 당시 이ㅅㄲ 보고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ㅅㄲ가 당시 까무잡잡하게 태닝을 했었는데도 태국애들은 얘 지나가면 다들 힐끗힐끗 보다라. 그거 보고 내가 알았지. 태국애들이 흰피부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피부가 흰 미남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이야.
여튼 녀석이랑 얘기하다보니, 정말 이ㅅㄲ는 아무것도 모르고 꼬따오로 가고 있더라구.
스킨스쿠버, 풀문파티 이딴거 하나도 모르고, 낚시가 좋아서, 여행사에서 섬가고 싶다고 말하니까 추천해 준게, 꼬따오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생각있으면 같이 스킨스쿠버 하자고 제안을 하니까 엄청 고마워하며 승낙을 하더라구.(앞으로 편의상 이 영화배우 녀석을 A군이라고 칭할게)
뭐 그렇게 우리는 밤새 버스를 달려 춤폰에 도착했어. 꼬따오에 가려면 춤폰에서 배로 갈아타야하거든.
춤폰에 새벽녁에 떨어져서 한참 배를 기다리다가 아침에 배를 타고 꼬따오로 다시 출발을 했고 최종적으로 꼬따오에 도착한건 점심무렵정도였던거 같다.
꼬따오에 도착한 다음에는 내가 예약한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픽업트럭을 A군과 함께 타고 이동을 했지.
리조트에 도착해서 방배정이랑 스킨스쿠버 교육 등록등의 절차를 밟다가 내가 리조트 담당자한테 물어봤건든.... 혹시 예약을 하지 않고 온 친구가 있는데, 함께 수업을 들을수 있는지 말이야.
그랬더니 당근 가능하데... 그래서 기쁜 마음에 가격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니, 내가 예약한 가격의 거의 두배가격을 말하더라구.
당시 내가 한 200~300불 정도의 가격에 스킨스쿠버 코스를 예약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당시 말했던 금액은 거의 500불이 다 되었던거 같다.
그래서 내가 예약한 가격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사정을 설명하니, 내가 예약한 가격은 프로모션 가격이었고, 네 친구는 프로모션이 끝난 상태라 그 가격을 적용해줄수 없다고 하더라구.
아쉽지만 할수 없어서 A군한테 사정을 설명하니, 자기는 너무 비싸서 스킨스쿠버를 못할거 같고, 형 혼자 열심히 하세요. 뭐 이러더라.
내가 친해진것도 있고 해서 마음이 쓰여서 숙소도 안정했을텐데, 숙소라도 여기 잡으라고 하니까. 자기는 돈이 별로 없어서 딴데 싼 게스트하우스 알아보겠다고 하면서 나중에 만나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
뭐 나도 마음이 쓰이기는 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서로 헤어졌지.
난 배정된 객실에 짐을 풀고 점심도 먹고 오후엔 간단한 스킨스쿠버 이론교육도 받고 그러며 시간을 보냈어.
모든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같이 할겸, A군에게 전화를 해봤어.
근데, 영어한마디 못해서 우려했던거와는 달리 A군은 게스트하우스 잘 잡았더라구.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하고, 내가 그녀석이 있는 동네로 가기로 했어.
내가 묵었던 숙소는 리조트였고, 주변에 별다른게 없었는데, 녀석이 잡은 속소는 우리가 배에서 내렸던 항구쪽이라서 식당등등의 시설이 많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그녀석이 있는 항구쪽으로 내가 이동을 하는데.... ㅆㅂ 딱히 갈 방법이 없다라구.
섬이니 택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납짱이 있다고는 하는데,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별수없이 걸어서 가기로 하고 터벅터벅 걸었어. 올때 픽업트럭을 타고 왔을때 보니, 한 30~40분 정도 빡세게 걸으면 도착할 거리정도?
씨바 근데 졸라 멀더라. 느낌상으로 30분을 걸었는데도 반도 안간 느낌? 오토바이만 왔다갔다할뿐 주변에 인적도 별로 없고, 숲만 있고....
그래서 길가에서 오토바이 히치하이킹을 하려고 서있어 봤는데, 지나가는 양형들도 양언니들도 손을 흔들거나 엄지척만 하고 지나가지 아무도 안태워주더라구.
기다리다 지친 A군이 전화와서 '형! 왜이렇게 안와요? 하길래 오늘안에는 도착할테니까 기다리라 말하고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지.
히치하이킹도 포기하고 터벅터벅 걸어서 가는데, 태국 아가씨 두명이 탄 오토바이 지나가며 나를 보고 졸라 비웃더라구.
뭐 난 비웃으려면 비웃어라 난 계속 걸어가련다 하고 걸어갔지.
그렇게 한참 걸어가는데, 아까 날 비웃으며 지나갔던 태국아가씨 둘이 탄 오토바이가 저쪽에서 다시 오고 있더라.
그러더니 내가 걷고 있는쪽 건너편 길가에 서더니, 나한테 막 손짓을 하더라구. 뭐라뭐라 태국어로 소리도 치면서 말이야.
난 태국어를 몰라 어리둥절 했는데, 대충 몸짓을 보니, 이쪽으로 오라고 하는 같더라구. 그래서 난 손해볼것도 없는 형편이라 길을 건너 그녀들에게로 다가 갔어.
사진에서 길 오른편 길가에 오토바이를 대고 날 바라보며 둘이서 태국말로 쑥덕쑥덕 되더니, 나한테 뭐라뭐라 막 소리를 질렀어.
당근 난 못알아듣고 어리둥절 하고 있으나, 둘이 깔깔대고 있더니, 나보고 손짓으로 자기들이 있는 쪽으로 건너 오라는거 같더라구.
나는 혹시나 얘들이 날 태워줄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냉큼 길을 건너갔지.
가까이 가서 태국아가씨 둘을 자세히 살펴보니, 오토바이 운전석 쪽에 앉은 태국아가씨는 난쟁이 똥자루 같은 몸매에 원숭이 상의 얼굴을 가진 아가씨였고, 조수석 쪽에 앉은 아가씨는 비교적 흰피부에 차분해 보이는 인상의 ㅍㅅㅌㅊ 정도 되어보이는 인상의 아가씨였어.
그렇다고 조수석에 앉은 아가씨가 졸라 미녀는 아니었고, 뭐랄까? 내돈내고 먹을 일은 절대 없고, 주면 절하고 먹을 일도 없고, 주면 고민없이 걍 먹을 정도? 태국에서 그정도 얼굴이면 평타치와 상타치 사이에 걸친수준이나, 한국이면 지극히 평범한 수준의 외모였어.
앞으로 편의상 운전석의 난장이 똥자루 아가씨를 B양, 그리고 조수석의 ㅍㅅㅌㅊ아까씨는 C양이라고 할게...
참 최근에 박나래라는 여자 코메디언 몸매가 B양이랑 매우 흡사하더라. 난 박나래 처음 봤을때, B양이 떠올랐어. 얼굴이 닮았다는게 아니고 몸매가 딱 그렇게 생겼어. B양의 얼굴은 코가 넙데데한 전형적인 동남아 원숭이 상이고... 그래도 잘 웃어서 인상은 좋았어. 못생겨서 그렇지.
여튼 그년들한테 길을 건너가니 둘이서 나를 앞에 두고 태국어로 뭐라뭐라 막 대화를 하더라구. 난 태국어를 모르니 걍 가만히 얘들이 날 태워줄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은채 비굴한 미소를 띄우며 서있었어.
잠시 둘이 뭐라뭐라 하더니, 난쟁이 똥자루같은 B양이 영어로 나한테 어디가는 길이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선착장쪽으로 간다고 말했는데, pier라는 말을 잘 못알아 듣더라구. 암만 설명해도 못알아듣겠다는 표정이야. 그래서 막 손짓발짓에 영어 섞어서 설명했지.
친구랑 저녁식사 해야하는데, 교통편이 없어서 걸어가고 있고, 선착장 쪽으로 가는길이다. Pier를 계속 못알아들어서 막 뱃고동 소리도 내고 그랬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뱃고동 소리를 내며 배가 항만에 접안하는 광경을 몸으로 묘사하려고 엄청 노력했더거 같다. 졸라 ㅄ같이...
뭐 병맛이었겠지만, 어쨌든 걔들이 알아 들은거 같더라구. 그러다니, 나보고 뒤에 타래. 뭐 데려다 주겠다 이런말도 없고, 걍 무작정 타래. 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걍 탔지. 난쟁이 똥자루 B양이 운전하고, C양이 가운데, 그리고 내가 맨 뒤에 탔어.
셋이 타니, 자리가 좁잖아 그래서 내가 졸라 바짝 댕겨 앉았거든. 당연히 내 거시기가 C양 궁딩이에 막 닿았지.
난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더 부벼대며 앉았어. 가만히 있데.. ㅋㅋㅋ
근데 참 묘한게 ㄱㅅㄱ를 C양한테 데고 있으니까 막 호감도가 올라가더라. 거기다가 오토바이를 탄채 달리고 있으니, 내 앞에 앉은 C양 머리칼이 흩날려 내 얼굴을 막 간지럽히는데, 향긋한 여자내음이 막 나는게 몽롱하더라고...
그때 ㅍㅂㄱ했었는데, 그러건 말건 난 내 ㄱㅅㄱ를 C양 궁딩이에 계속 대고 있었지. 뭐 오토바이 타고 달리고 있는 상태라 딱히 피할 방도도 없었긴 했지만, 내가 피하지도 않았어.
지금와서 하는 얘긴데 아마 C양이 나 ㅍㅂㄱ한지 알았을거 같애.
그러고 오토바이 타고 가며 걔네들이랑 얘기를 했어.
뭐 나한테 어디서 왔냐 등등 묻기도 하고 나도 얘네들한테 어디가는 길이냐 등등 묻어봤어.
알고보니까 B양이 '바'를 운영하는 사장이고, C양은 그 '바'에서 일하는 직원이래... 딴데 들렀다가 자기네들 '바'로 돌아가는 길이었고...
그래서 니네 '바'에서 음식도 파냐고 물으니까 피자랑 햄버거랑 태국음식들 판다고 하더라고...
난 어쩔까 잠시 고민하다가 ㅍㅂㄱ도 했겠다. 냅다 질렀지. 걍 니들 '바'에 가자고 말이야.
친구 만나러 안가냐고 묻길래 니네 가게로 부르면 된다고 말하고 그렇게 C양 엉덩이에 ㄱㅅㄱ 비비며 걔네 가게로 갔어.
걔네 가게에 도착해 보니까 되게 한적한 동네에 위치한 '바'였는데, 아늑한게 좋더라구. 아고고바같은건 전혀 아니었고, 근처에 장기체류하는 애들이 심심할때 와서 당구도 치고 맥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하는 '바'인거 같더라. 위치가 안좋아서 그닥 장사가 잘되는것 같아 보이진 않았고....
도착해서 핸드폰을 보니 A군한테 전화가 왔었더라구. 내가 전화해 보니까 어디쯤 오고 있냐고 묻길래, 내가 사정이 생겨서 이상한 동네에 있는 '바'에 왔으니, 니가 이쪽으로 좀 와야 겠다고 하니까 알겠데...
그래서 어떻게 가면 되냐고 묻길래 납짱 잡아서 나한테 전화하면 위치를 알려줄거니까 납짱 잡아타고 전화하라고 했지.
B양이랑 C양은 '바'영업 준비하고 난 C양 옆에서 메뉴 구경하면서 몇가지 말을 걸었지. 근데, C양은 영어를 거의 못하더라구. 간단한건 알아듣는데, 대화를 하긴 힘들더라구.
그래서 자연 거의 모든 대화를 난쟁이 똥자루 B양을 통해서 밖에 못하는 상황이었어.
뭐 비록 난쟁이 똥자루 B양이 졸라 못생기긴 했지만, 얘가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배실배실 잘 웃어서 귀엽긴 하더라. 약간 엑스 동생 느낌? ㅋㅋㅋ
그렇게 B양 C양이랑 노가리 까면서 있는데, A군한테 전화가 왔어. 납짱기사 바꿔주더라구.
그래서 B양한테 내 핸펀 주면서 내친구인데, 기사한테 니네 가게 어딘지 설명좀 해달라고 했더니 잘 설명해 주더라구.
통화를 마치고 B양이 니친구 한 10분만 있으면 올거라고 알려주더라구.
그래서 바에 앉아서 맥주 하나 시켜서 마시며 B양, C양이랑 노가리 까며 놀았지.
난쟁이 똥자루 B양이 아주 성격이 쾌활하더라구. 아주 시원시원해. 성격은 진짜 맘에 들더라. C양은 걍 얌전한 순둥이고...
좀 있으니까 영화배우 A군이 납짱을 타고 도착을 했어. '바'로 올라오면서 졸라 황당해 하더라구.
어떻게 된거냐고 묻길래 장황하게 설명을 했어...
너한테 가려고 길을 걷다가... 어쩌고 저쩌고... 히치하이킹을 하다가.... 재네들이.... 오토바이 타고.... 내 거시기가 쟤 궁딩이에 닿았는데... 어쩌고 저쩌고... 기분이 좋았고... 어쩌고 저쩌고....
A군이 졸라 쾌남처럼 웃더라고... '바'가 맘에 든데... 잘됐다고 하더라. 형 아니었으면 자기가 이런데 언제 와보겠냐고 하더라. 이 섬에서 재밌는 일이 많이 생길것 같다나? 졸라 가슴이 뛴다나? ㅅㄲ 성격 좋더라구.
하여간 A군이랑 B양, C양 인사를 시키고 피자도 시키고, 태국음식도 몇가지 시키고, 맥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하면 놀았어.
근데, 네명중에 영어가 되는 사람이 나랑 난쟁이 똥자루 B양밖에 없더라구. C양은 아주 간단한 말만 할수 있고, A군은 더 못하고... 그러다 보니 대화가 나와 난쟁이 똥자루 B양을 통해서 밖에 진행이 안되더라.
뭐 그래도 재밌게 놀았어. 당구도 치고, 다트도 하고, 게임도 하고...
중간에 그동네 사는듯한 문신많은 백인할배도 태국여자친구랑 와서 같이 놀았어. 그가게 단골이라고 하시더라구.
백인할배 태국여친 진짜 졸라 못생겼더라. 진짜 돈주고 먹으라고 해도 안먹게 생겼는데, 문신많은 백인할배는 그여친이 졸라 사랑스러운지 아주 줄줄 빨더라구. 손은 아주 가랭이에 박혀 있고... 진짜 그거 보니 제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생각나더라구.
하나 더 웃겼던건 B양도 A군보고 완전 혼이 나간거 같더라구. 아주 눈이 하트로 변할 지경이더라구. 아주 노골적으로 육탄돌격을 하더라구. A군이 태운다고 웃통벗고 돌아다녔는데, B양이 A군 ㅈ꼭ㅈ 귀엽다고 계속 만지고, A군은 도망다니고 재미나게 놀더라구.
근데 또 한편으로 웃기기도 하더라. B급이긴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 영화배우고, 인터넷 팬글럽 회원이 수백명이라는데, 동남아 섬에서 난쟁이 똥자루 같은 여자애 한테 젖만튀나 당하고 있으니...
그래도 A군도 성격이 쾌활하고, B양도 쾌녀라서 둘이 아주 잘 놀더라고... A군은 영어를 몰라서 한국말로만 개떡같이 말하는데도 그걸 또 B양은 찰떡같이 다 알아듣더라구.
B양이 바를 오래 운영해서 그런지 눈치가 빨라서 말도 굉장히 빨리 배우더라구. 몇시간 노니까 몇개 한국어 문장을 말할 정도? 나 너 좋아... 니 ㅈ꼭ㅈ 귀여워.. 이런거... ㅋㅋㅋ
뭐 나도 기회봐서 재미봤지. 문신한 백인할배 가고선 손님도 우리밖에 없어서 노래 크게 틀어 놓고 A군이랑 춤도 추고, C양이랑 블루스도 추고...
내가 C양이랑 블루스 추면서 키스도 하고, 가슴도 만지고 별짓 다했는데, C양도 딱히 안빼더라고... 그러고 잼나게 놀았어.
당연히 나는 좀있다 집에 갈때, C양 델고 숙소에 가서 떡이나 쳐야 겠다고 생각을 했고...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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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B양이 더 좋은데? 내 스탈임 쿄쿄쿄
형이랑 여행가면 여자문제로 싸울 일이 없겠네
원숭이상에 박나래체형.. 현실적으로는 태국푸잉 디폴트값이라고 봐야...ㅎㅎ
연옌만날수도 있구만 ㅋㅋㅋ
2편 기대됩니다
전혀 지루하지가 않네요 ㅎ ㅎ ㅎ
2편에서 재밌을 것 같다 ㅋㅋㅋ
궁금하다 A군 ㅎㅎ 잼나게 잘봤어~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