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호구라도 행복해 #4(END)
도시(City)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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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종류 |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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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는 S에게 앉아 달라고 했다.
어제의 살벌한 표정과 다르게
그녀의 표정은 평온했다.
S : 어제 왜 다른 여자들과 있었어요?
나는 다른 여자들이 착석을 너무 원해서 그랬다고 둘러대었다.
S : 그래도 No라고 했었어야죠!
S는 내가 다른 여자와 있는 것을 싫어했다.
그 점은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나에게 질투 한다는 착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에게 다가와 안아주었다.
나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감쌌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졌다.
행복했다.
S의 젊은 기운은
나의 모든 세포를 일깨워 주었다.
에너지가 차오르는 기분이었다.
그녀의 농염한 여우짓은
나를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는
젊은 그녀의 향기에
나는 취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나는 2000바트를 계산하고
홀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더 이상 총라오에 가지 못했다.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몇일 뒤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좀처럼 S의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그녀도 나를 그리워 하고 있을까?
다시 태국에 가고 싶어졌다.
다음엔 좀 더 멋진 남자가 되어
그녀 앞에 서고 싶었다.
평소 안하던 관리를 시작하였다.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고
하얀 새치를 염색하였다.
꾸질꾸질한 옷은 버리고
새 옷으로 깔끔하게 입었다.
호구같은 짓인 것을 알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돈을 들고 가서
더 많은 시간을 그녀와 함께할 예정이다.
연애도, 결혼도 못한
하찮은 남자로 살아왔지만
태국은 나에게 새로운 희망이다.
그녀와 다시 재회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것을
기대한다.
댓글 35
댓글 쓰기덕분에 두근두근 이라는 잊고 지낸 감정이 생각났어.
잊고지냈던 연애의 느낌과 자연스러운 자기관리 ㅎㅎ
태국에서의 경험이 브로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는거 같네!!
한 편의 단편문학 읽는 것 같았어 ㅎㅎ
앞으로도 계속 브로가 행복하길 바라며~
브로 말이 맞아 ㅎㅎ 그것도 한번 생각해볼게 ㅎㅎ
연애했을때 브로와 같은 생각으로 연애 했던거 같아^^
그녀와 잘되길 바랄께~ 밀당도 잘 하자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존감을 세우면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래!! 화이팅!
그 곳은 바로 태국!
자 떠나자고!!ㅠㅠ
브로가 좋아서 한거라지만 S한테 쓴 돈이 얼마야ㅠㅠ
브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그녀가 되었네.
앞으로 어떻게 되든 브로가 행복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