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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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4 [Oct. 2024] Rainyday "MBTI J의 인생 첫 결단!! 준비없는 파타야 여행" 전반전 - 3

Rainyday Rain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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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파타야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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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였다.

 

나는 약간의 놀람과 반가움, 기쁨과 궁금함을 가지고 피던 담배를 내던지고 앰버호텔 로비의 쇼파에 앉아서 핸드폰을 열었어.

 

image.png.jpg

 

응??!! 뭐지 이 말투는 =_=..?

나는 살짝 벙벙한 상태로 채팅을 복사해서 파파고에 영어로 번역했어.

 

"What are you doing now?"

 

아~~!! ㅎㅎ 

실시간 AI번역을 오롯이 믿으면 안되겠구만... 

 

나는 그간 있었던 일을 채팅으로 보내고 태국어로 번역이 잘 되어서 갔는지 의심을 하고 있었어 ㅎㅎ

뭔가 번역기에 의존해서 의사소통을 하려면 절대적으로 편견을 버리고 상대가 하고싶은 말을 잘 이해해야만 했서!

 

그녀는 오늘도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어.

보통 새벽2시 까지는 체크인을 하는 사람이 있구... 새벽 5시쯤에는 간간히 체크아웃하는 한국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구

 

"나는 호텔에 도착해서 들어가 쉬려고 해. 조금 배가 고프다~~"

    > "5시 지나면 일 끝낼 수 있는데, 같이 밥먹을래?"

 

저녁에 햄버거를 먹고 이후로는 식사를 하지 않아 허기가 진 상태였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었고,

시계를보니 막4시가 넘어가고 있었어. 거부할 이유가 없었지!!

 

"그래! 내가 시간 맞춰서 호텔로 갈까?"

    > "호텔은 안돼. 센트럴마리나 앞에서 만나자"

 

조금전까지 피곤했었는데, 어느샌가 다시 생기가 뿜뿜 차오르는게 느껴졌서

빠르게 호텔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깔끔하게 준비를 해서 나왔서

 

앰버호텔 입구앞에는 항상 오토바이 기사님들이 두세분 대기를 하고 있서 ㅎㅎ 

한분에게 센탄마리나! 혹십밧! 래우래우~~ 외치고 이동을 했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내내 스치는 바람들이 기분좋게 느껴졌서~~

 

4시 50분, 약속장소에 도착을 해서 그녀에게 메세지를 했어.

"나 도착!"

    > "조금만 기다려줘."

 

그녀는 5시반이 되어서야 약속장소에 나타났서. 뭐 이제는 이정도면 꽤나 시간을 지킨편이라는 생각도 드네~

 

호텔에서 유니폼을 입은 모습만 봤었는데, 사복을 입은 그녀는 영락없이 그 나이 또래의 소녀소녀함이 느껴졌서.

멀리서 다가오는 그녀에게 씽끗 웃음을 날려주고 우리는 사적으로 처음으로 어색한 인사를 나눴어.

 

"나 배고파~~ 뭐 먹으러가자~"

    > "무카타 먹으러 갈래?"

"아니 너무 많아!! 간단하게 국수 먹고 싶어~~ 너 아는데 있어?"

 

그녀는 조금 생각을 하더니, 이동을 해야하는데 괜찮냐구 물어보더라구.. 

"오케이 캅!!!"

 

그녀가 잡을 볼트를 타고 파타야 북쪽으로 쭉쭉 이동을 햇서. 한 10분남짓을 달려 어느 콘도앞에 내렸어.

길 건너편에는 자그마한 식당이 있었고, 우리는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서 소개팅 나온사람들 마냥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서.

 

나는 이 시간에 나에게 메세지를 보낸게 궁금했었어서 그녀에게 물어봤고, 

그녀는 일하는 중에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내 라인 상태메세지가 바뀐것을 보고 말을 걸었다 했어.   

 

사실, 어제 친구호텔 체크인할때 우리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운 마음에 나는 한국에서 가져온 간식을 그녀에게 직원들과 나눠먹으라고 줬었거든...

그러면서 그때 나는 여기 잘몰라서 궁금한거 물어봐도 대냐~~ 라인 아이디알려주라~~ 이랬었거든 ㅎㅎ

 

먹을것도 대충 다 먹었고, 근처에는 따로 갈데도 없어 보였서.

이대로 헤어지긴 조금 아쉬운거 같아서 그녀에게 질문을 했어.

 

"나 너네집 구경시켜 줄 수 있어? 태국여자들 집은 어떤지 궁금하다~"

"안돼~~~~ 네버네버네버!! ㅋㅋㅋ"

 

방이 지저분하다고 안된다고 했지만, 혼신의 노력끝에 그녀에게 방이 더럽다고 놀리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어렵게 허락을 받았어.

 

집에 에어컨이 고장나서 에어컨을 켜도 시원한 바람이 안나오니까 그건 알아두라고 하더라구~~

근처 세븐에서 마실물과 약간의 주전부리를 사서 그녀에 집에 들어갔서.

 

친구랑 같이 사는데, 주말동안에는 방콕에 가야해서 지금은 혼자 있다구 하더라구... 이건 완전 럭키비키잖아!

 

근데, 정말 에어컨을 켜도 시원한느낌이 전혀 없는 바람이 나오는거야 ㅠㅠ 게다가 왜 집에 선풍기는 없니 ㅠㅠ

새벽인데도 땀이나서 그녀부터 샤워를 하고, 나도 곧바로 샤워를 하고 나왔서.

 

그녀는 헐렁한 오버사이즈 옷하나에 하의실종인 상태로 침대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고, 나도 티셔츠 하나만 입구 같이 침대에 누웠어~

 

같이 틱톡도 보고, 페이스북을 보면서 한글 공부도 알려주고 그녀의 사진들도 같이보다가 어느새 같이 잠들어 버렸어.

 

자다가 너무 더워서 잠깐 잠에서 깼는데, 그녀는 자면서 상의를 벗어버렸더라구.. ㅋㅋ

에라 모르겠다 하며 나도 너무 더워서 입고있던 티셔츠를 벗어 던지구 다시 잠에 들었어!

 

image.png.jpg

 

커튼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눈이 떠졌어.  (판사님, 해가 중천에 떠있는것을 찍은 사진입니다)

 

잠든 그녀를 한참이나 쳐다보다가 살짝 입맞춤을 했서. 더워서 그런지 그녀도 깊게 잠이 들진 않았었는지 살짝 눈을 뜨더라구..

그녀는 팔로 내 목뒤를 안고서 눈을 다시 감았서. 어떠한 말도 오고가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 더운 방안에서 그 어때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눴어.

 

정말 땀이 범벅이 될정도로 많이 나더라구... ㅎㅎ

 

샤워를하고 이제 나는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거든 ㅋㅋ;;

 

그녀에게 같이 있어준 시간에 대한 보답으로 돈을 주려했지만, 그녀는 한사코 받지 않았서.

그래서 결국엔 다음에 내가 무카타 사기로 약속을 하고 그렇게 그녀의 콘도에서 나왔어.

 

 

친구가 있는...그리고 그녀의 직장인 그 호텔로 이동을 했서.

호텔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농플로이 음식점이 있는데, 지난번에 지나가다 에어컨 룸이 생긴걸 봤던터라 거기를 가보기로 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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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는데, 뭐랄까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이라

조금만 테이블을 움직이거나 의자를 움직이면 꽤나 소음이 울리는 단점이 있었어.

 

개인적으로는 이런 로컬식당은 덥지만, 선풍기 맞으면서 동남아 느낌을 받는게 좀더 좋았던거 같아

 

식사를 마치고, 호텔 루프탑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겨봤서~ (남자 둘이서.. ㅋ)

마침 해피아워가 있어서 맥주 1+1로 먹을 수 있었고 음주 수영을 하고 시간을 보냈어~ 이게 휴양이지!!!

 

18시에 저녁식사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시간맞춰 수영을 마치고 다시 개인정비를 한 후 반타이 푸드뮤지엄으로 향했서.

20241005_1747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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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을 그렇게 다녔는데, 막상 태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한 공부가 없었던건 사실이었어.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식사전에 간단하게나마 태국의 역사, 국왕, 음식유래등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했서

 

마침 오늘 파타야에 도착한 온니파타야브로를 반타이에서 만나게 되었어. 

지난번 여행때 스쳐지나갔는데 다시 보니 엄척 반갑더라구~~ ㅋㅋ

 

같이 태국 요리를 배터지게 즐기고, 후식으로 땡모반, 아아를 마시면서 총괄매니저님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담소를 나눴서.

처음 파타야 경험하는 친구한테 부아카오를 데려갔다고 하니까

 

"이제 1레벨인 캐릭터에게 방어구 하나 없이 던전에 던지고 온 거나 마찬가지라고 엄척 혼났어 ㅋㅋ"

 

image.png.jpg

밖에 나와 담배를 피는데 멀지 않은 곳에 월드하우스가 보이네... ㅎㅎ

 

파타야브로는 여기서 헤어졌고, 나는 내 친구에게 어제 가봤던 3곳중에 제일 맘에드는 곳으로 가자고 말했서.

친구는 소이혹을 다시 가보고 싶다고 했고, 나는 총괄매니저님께 우리는 이제 소이혹으로 갈거라고 알렸어.

 

매니저님은 마침 우리가 마지막 예약이어서 마감을하고 같이 소이혹에 가자고 하셨어~

 

한껏 기대를 하며 나는 마음의 고향인 소이혹으로.. 이동을 했서..

오늘은 어떤 언니들을 만나게 될까~~!!!

 

행복회로를 팽팽 돌리면서 말이지..

 

image.png.jpg

 

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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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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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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