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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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장기출장 그리고 로맨스 #48편

호치민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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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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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녀는 내얼굴에 정액을 묻히곤 뭐가 그리 웃긴지 깔깔대며 웃던데 난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뒤집어져러 웃고 있는 고메즈녀를 보니 웃기기도 하고 뭐 그런 복잡한 심정이었다.  

 

소시적 친구들 중엔 딸딸이치다 정액이 지 입안에 튀어 들어갔다는 넘도 있었는데 난 실제로 정액을 얼굴에 묻혀보긴 그날이 처음이었다.

 

찝찝하단 생각에 화장지를 가져와 내얼굴과 고메즈녀의 가슴에 묻은 정액들을 모두 닦아내고선 고메즈녀와 소파에 앉아 이런저런 얘길 나눴다.

 

중구난방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화제가 나의 단골업소이자 고메즈녀가 일하고 있는 룸살롱쪽으로 흘렀는데 고메즈녀의 입을 통해 각종 업소 뒷얘기를 들으니 대화가 흥미진진했다.

 

가게 아가씨들 얘기도 해줬고 날 담당하고 있는 김상무 얘기도 해줬다.  김상무는 머리가 훌러덩 벗겨진 룸살롱 틀딱 상무인데 유흥업소 일하는 사람답지 않게 어리숙한 매력을 뽐내는 아저씨다.  

 

나랑은 10년이상 인연을 이어가다보니 편하게 통화도 할정도로 친한편인데 얘길 들어보니 가게 아가씨들 화대로 돈장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아가씨들 사이에선 불만도 조금 있는거 같더라.

 

가게에서 일하는 아가씨들 욕도 존나게 했다.  고졸인데 대학생이라고 구라치는년.. 성형했는데 안했다고 구라치는년.. 횟집사장이랑 동거하는년.. ㅅㅅ중독이라 남자없이는 잠을 못잔다는 년.. 등등 흥미진진한 얘깃거리가 무궁무진하더라.

 

전직장 사람들 얘기도 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전직장 사람들이 한달에 한두번씩 가게에 들른다고했고 아가씨들이랑 이차나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했는데 대부분 매너있게 노는편이라 아가씨들 사이에선 평판이 괜찮은 편이라고 했다.  

 

내가 전직장에 입사했을때 팀장이었던 이전무 얘기도 해줬는데 그인간은 여전히 가게에 한달에 최소 한번씩은 꾸준히 들른다고 했고 아가씨들이 다들 기피하는 인물이라고도 했다.  

 

이전무가 좀 응큼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깔끔하게 노는편이라 의아하단 생각이 들어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눈빛이 너무 변태같고 입냄새도 나서 그런다고 하던데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쉽게 수긍이 되더라.  

 

다들 기피하는 인물임에도 워낙 오랫동안 다닌 대형단골이라 아무도 싫은티 못낸다고 하던데 예전에 이전무가 꽂힌 아가씨 하나는 결국 못견디곤 딴가게로 옮긴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얘기 듣는데 얘네들도 세간의 평가와는 다르게 참 3D직업이란 생각이 들더라. 나라면 억단위로 돈을 주면 모를까 그게 아니고선 이전무랑 이차는 도저히 못나갈것 같던데..

 

그러다 뜬금없이 내 부랄친구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친구는 어릴때부터 친한 나의 베프이고 내소개로 이업소 단골이 된 녀석이었는데 이친구가 최근 가게 아가씨중 한명에게 완전 푹빠져있는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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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구한테 그런 얘길 전혀 못들었던터라 최근에 친구와 가게에 갔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친구가 푹 빠졌다는 그 아가씨가 누구일지 추리해봤는데 왠지 지난연말 망년회때 친구가 파트너로 초이스했던 아가씨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싶어 그때 그아가씨 아니냐고 고메즈녀에게 물어보니 고메즈녀가 오빠 눈치 디게 빠르다고 하며 맞다고 했는데 당시 그 아가씨가 나이도 20대초반으로 어렸고 업소녀답지 않게 청초함이 느껴지던 아가씨라 친구가 푹빠질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친구는 지난 연말에 망년회하면서 나랑 가게 들렀다가 그아가씨를 처음 만난건데 그때 이후로도 한주에 두세번씩은 꼬박꼬박 들르고 있다고 했다.  

 

고메즈녀가 그오빠 정말 총각 맞냐고 내게 묻기도 했는데 이미 장가간 친구이긴 했지만 친구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난 그친구 총각맞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해주었다.

 

문득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 아가씨는 어떠냐고 물어보니 모대학교에 재학중인 여대생이고 업소에서 일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는데 그 아가씨도 내 친구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내친구는 원래도 집이 부자고 운영하던 벤처를 모기업에 넘기면서 돈을 많이 번 친구인데 이러다 이ㅅㄲ 두집살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한국에 돌아가면 한번 심각하게 얘길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성생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지만 그래도 친구인생 쫑나는걸 가만 두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었다.  

 

말빨좋고 여자쪽으론 도가튼 친구라 그럴일이야 없을거라는 믿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었다.

 

한참동안 고메즈녀와 소파에 앉아 재잘거리며 얘길 하다보니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이 되었고 고메즈녀의 나신을 보고 있자니 난 다시 발기가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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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녀는 잔뜩 발기된 내 주니어를 보더니 다시 내게 안겨왔고 우린 침실로 들어가 다시 관계를 가졌다.

 

급한 성욕은 조금전의 관계에서 어느정도 해결을 한 상태라 느긋하게 침대에 누워 키스와 애무를 나눴다.  

 

나도 그렇고 고메즈녀도 그렇고 둘다 키스를 좋아해 한참동안 부둥켜 안고선 키스만 했는데 잔뜩 발기힌 주니어가 고메즈녀의 하체 이곳저곳에 닿아 쓸리는 느낌이 좋았다.

 

고메즈녀가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요구를해 난 가만히 누운채 고메즈녀가 해주는 각종 행위를 느긋하게 즐겼는데 ㅈ꼭ㅈ를 비롯한 나의 상체 이곳저곳을 애무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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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녀는 능숙하게 콘돔을 씌우곤 천천히 삽입을 했는데 삽입하는 순간 눈을 치켜뜬채 입을 벌리곤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내주니어를 느끼는 그 표정이 너무 섹시하게 느껴졌다.  

 

내몸위에 올라탄 고메즈녀가 천천히 춤을 추듯 허리를 움직이며 관계를 시작했다.  유려하게 움직이는 허리와 두손으로 감싸쥔 가슴이 너무 야하게 느껴졌다.  

 

고메즈녀는 잔뜩 흥분한 내 얼굴을 보더니 만족스럽다는듯 배시시 미소를 띄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야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관계를 하는 와중에 문득 지금의 저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침대 옆에는 고메즈녀의 핸드폰이 있어 그걸로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들었는데 잠금이 설정되어 있어 촬영을 할수가 없었다.  

 

고메즈녀는 본인 핸드폰이라 안심이 됐는지 의외로 흔쾌히 잠금을 풀어 내게 건내주면서 ㅅㅅ동영상을 찍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과감한 그 모습이 맘에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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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침대에 누워 고메즈녀의 모습을 촬영했다.  야하더라.. 아주많이..  무슨 일본 포르노의 한장면을 보는거 같기도 했고.. 평소와 다를거 하나 없는 아주 평범한 ㅅㅅ였지만 동영상을 찍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엄청나게 흥분이 되었다.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쓰다듬는 고메즈녀를 보자 나도 모르게 입에선 ‘너무 야하다’라는 말이 절로 흘러 나왔다.  

 

난 내자신도 모르게 뱉어버린 한마디의 말이었지만 이 한마디가 고메즈녀에게 끼친 영향은 그렇게 작지만은 않았다.  언뜻봐도 고메즈녀가 급격하게 흥분하고 있는게 느껴졌다.  

 

점점 허리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신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는데 ‘오빠 찍으니까 너무 흥분돼’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기도 했다.  

 

고메즈녀는 키스가 너무 하고 싶은지 연신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내게 키스를 해왔는데 동영상 촬영에 방해가 되어 난 키스를 거부했고 어쩔수 없어진 고메즈녀는 가슴을 쥐어 뜯으며 허리를 움직이기만했다.  

 

잔뜩 흥분한 우린 격한 신음소릴 터트리며 ㅅㅅ에 집중을 했는데 지금 이순간의 움직임들, 신음소리.. 이 모든게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흥분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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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신음소릴 터트리며 ㅅㅅ를 하는 와중에 고메즈녀는 더이상 키스에 대한 욕구를 억누르기가 힘들었는지 내손에 있던 핸드폰을 뺏어 침대옆에 던저버린후 내 입술을 덮쳐왔다.  

 

그렇게 우린 서로의 입술과 혀를 부드럽게 빨아대며 ㅅㅅ를 했는데 서서히 끝이 다가오는게 느껴져왔다.  또다시 갈등이 되더라..

 

콘돔을 빼곤 이여자의 몸속 깊숙히 사정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기 시작했고 이대로 이여자를 임신시켜버리고 싶다는 강력한 유혹이 다시 스물스물 피어오르기도 했다.

 

고메즈녀는 여전히 미친듯이 흥분한채 내입술을 격하게 빨아대고 있었는데 미끈미끈하게 스쳐가는 혀와 입술의 느낌이 좋았다.  

 

한동안 ㅈㄴㅅㅈ에 대해 맘속으로 갈등하던 나는 결국 욕구를 못이겨 고메즈녀에게 고백을 했다.  네 몸안에 사정하고 싶다고..  임신시켜버리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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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을 들은 고메즈녀는 내 솔직한 성욕을 있는 그대로 목격했다는 생각에 흥분이 되는지 한동안 신음터트리며 격하게 허리를 움직여 대더니 곧 내 주니어를 빼 콘돔을 제거하곤 다시 삽입을 했다.  

 

고메즈녀는 흥분했는지 연신 이대로 사정해달라고 귀에 속삭였는데 그 모습이 미칠듯이 섹시하더라.  

 

다리를 벌려 내주니어를 자신의 몸속 깊숙히 받아들인채 엉덩이를 움켜쥐며 사정해달라고 애원하는 여자의 모습은 그 어떤것보다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혹을 못이긴 난 사정하는 그순간까지 고메즈녀의 몸안에 그대로 사정해버릴 작정이었지만 마지막 순간 한가닥 남아있던 이성이 기적적으로 움직였는지 주니어를 빼 고메즈녀의 배위에 사정을 했다.  

 

사정을 하고나자 연속된 두차례의 관계에 급격하게 피곤해졌지만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고메즈녀가 내손을 움켜쥐곤 자신의 그곳에 가져다 대는 바람에 뻗어서 쉴수도 없었다.  

 

그렇게 난 입으론 키스와 애무를 하며 손으로 고메즈녀의 그곳을 부드럽게 자극을 했고 십여분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고메즈녀의 성욕도 해소가 되었다.

 

고메즈녀의 배에 묻어 있던 정액을 모두 닦아내고선 서로 부둥켜 안은채 키스를 하며 후희를 즐기는데 성욕이 해소가 되고 나니 방금전에 ㅈㄴㅅㅈ을 하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ㅈㄴㅅㅈ을 해버렸다면 지금 이러고 느긋하게 누워 있지도 못하고 임신공포에 전전긍긍대고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며 앞으론 꼭 콘돔을 끼고 관계를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장시간의 키스를 마치곤 혀와 입술로 서로의 얼굴을 간지럽히며 있자니 뭔가 이여자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성욕인지 사랑인지 모호했다.  

 

이 여자를 임신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걸 보면 이게 사랑인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정말 임신하면 인생 ㅈ되겠다는 염려가 드는걸 보면 이건 성욕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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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눈을 마주본채 서로 입만 벙긋거리며 구화술을 익히고 있는데 여전히 성욕인지 사랑인지 헷갈려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내눈을 빤히 마주보던 고메즈녀가 입을 열더니 ‘오빠 나 많이 좋아하는구나’라고 물었는데 내 스스로도 답하지 못하고 있던 질문이라 ‘왜그렇게 생각해?’라고 되물어볼수 밖에 없었다.  

 

왜냐는 나의 물음에 고메즈녀는 ‘오빠 눈을 보니 사랑스러워 못참겠다는 표정이야’라고 대답을 했는데 몸이 거짓말을 하는건지 마음이 거짓말을 하는건지 나스스로도 많이 헷갈렸다.

 

내얼굴 이곳저곳을 물고 빨던 고메즈녀가 문득 방금전 동영상 찍을때 너무 흥분됐다고 내게 고백을 해왔다.  

 

난 그사실을 방금전 관계에서 충분히 체감했던터라 나도 너무 흥분됐다고 맞장구를 쳐줬는데 방금전 찍었던 동영상을 한번 보고 싶다는 내 요구는 단칼에 거절을 하더라.  

 

내겐 그 어떤 야동보다 자극적일 영상이라 장시간 졸라봤지만 고메즈녀는 고집스레 거절을 했고 혼자서만 몸을 돌려 동영상을 재생해보더니 쪽팔리는지 비명을 질러대며 얼마 보지도 못하고 삭제를 해버렸다.

 

부끄러워하는 고메즈녀를 보니 불현듯 흥분했던 고메즈녀를 흉내내어 놀려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랬다간 앞으로의 성생활에 지대한 악영향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놀려보고 싶다는 욕구를 속으로 삭힐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도 한참동안 침대에 누워 서로의 몸을 만지작댔다.  내손에 와닿는 고메즈녀 피부의 느낌도 너무 좋았고, 내 피부에 와닿는 고메즈녀의 손길도 좋았다.  

 

난 입안 한가득 고메즈녀의 가슴을 문채 빨아댔고 고메즈녀는 천천히 내 뒷머릴 쓸어넘기며 내가 자신의 가슴을 빨아대는 모습을 구경했다.  

 

그러다 문득 고메즈녀가 ‘오빠 어렸을때 모유수유 안했지?’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날렸는데, 이건 또 뭔 변태같은 질문인가 싶어 뻥한 표정을 지은채 고메즈녀를 쳐다볼수밖에 없었다.  

 

고메즈녀의 설명에 따르면 어려서 모유수유를 안한 남자애들이 커서도 여자의 가슴에 집착을 한다고 하던데 실제 난 어머니가 날 출산한뒤 몸이 안좋아 모유수유를 못했었다고 들었고 고메즈녀의 설명도 꽤 그럴듯해 쉽게 설득될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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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내 머리를 쓰다듬던 고메즈녀가 또다시 뜬금없는 말을 했다.  ‘오빠 머리 잘라야 겠다’라고..  이건 또 뭔 뜬금없는 말인가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이발할 시점이 된듯했고, 내일부터 출근하려면 이발을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침대에서 뒹굴대며 고메즈녀의 가슴을 탐닉하는 이순간이 너무 좋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고메즈녀의 가슴을 빨아대고 있었는데, 고메즈녀는 말을 뱉어놓고 보니 급격히 땡기는지 내게 미용실에 가보자고 했다.  

 

오빤 커트를 하고, 자기도 머리를 하겠다고 했는데 초점은 자기 머리에 있는지 연신 내게 자기 어떤 머리하는게 좋을것 같냐고 의견을 묻기도 했다.

 

고메즈녀는 일단 말을 시작하고 나니 점점 더 헤어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지 아예 몸을 일으켜선 머리스타일을 이리저리 바꿔보며 내게 조언을 구했다.  

 

염색을 해보면 어떻겠냐?  단발로 잘라볼까?  펌을 해보는건 어떻겠냐? 등등..  모르는 용어가 하두 많아 멍하니 있으니 고메즈녀가 핸드폰으로 검색해 이것저것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기도 했는데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난 고메즈녀에겐 포니테일이 가장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걍 지금머리에 포니테일로 다니는게 좋을것 같다고 솔직하게 얘길 해줬다.  

 

내 대답을 들은 고메즈녀는 또 그놈의 포니테일 타령이냐는듯 답답하단 표정을 짓더니 그거 말고 딴거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없냐고 물었는데

 

계속 포니테일만 고수를 했다간 큰화를 당할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어 자세를 잡고 곰곰히 고메즈녀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다.

 

그런 나의 모습에서 사뭇 진지함이 느껴졌는지 고메즈녀는 잔뜩 기대에 찬 표정을 지은채 옆에 찰싹 달라붙어 앉아 있었는데 이리저리 인터넷상에 나와있는 사진들을 보다보니 한가지 눈에 들어온 머리스타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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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웨이브가 진 머릴 자연스레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이었는데 그걸 선택하자 고메즈녀가 신이 난듯 흥분해서는 그 머리스타일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이머리가 무슨무슨펌이라는건데 자기가 지금 한 머리고 자기가 지금 드라이를 안해서 그렇지 드라이만 하면 이거보다 더 예쁘게 나온다 등등..  

 

용어도 모르는게 많았고 관심도 없는 분야라 장시간 듣고 있자니 오바이트를 할듯 어질어질 했지만 그래도 고메즈녀가 너무 신나하는 눈치라 잔뜩 재미난척 얘길 들어주었다.  

 

중간중간 추임새도 넣어 가면서..  그래?  오렌지색으로 염색만 하면 더 예쁘겠다.  넌 태닝을 해서 오렌지색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등등..

 

신이난 고메즈녀가 네이버에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더니 몇곳의 미용실을 찾아 어디를 가볼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한인 미용실 몇곳과 일본인 미용실 한곳이었는데 내가보긴 한인미용실은 다들 광고글 같은게 과장이 심한듯 보여 신뢰가 안갔고 일본인 미용실도 뭔가 신뢰가 안가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택시타고 다니다 숙소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봤던 꽤 큰 규모의 미용실이 생각나 거길 구글맵에서 찾아봤는데 다행이도 구글맵에 등록이 되어 있어 금방 그 미용실을 찾을수가 있었다.  

 

찾아 놓고 보니 이미용실도 일본계 미용실이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일본인 헤어디자이너도 여럿 상주해 있었는데 시설도 꽤 큰곳이고 홈페이지도 꽤나 상세하게 안내가 되어 있어 뭔가 신뢰가 갔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한국못지 않은 어마무시한 가격정도?

 

고메즈녀에게 사진과 홈페이지를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자 고메즈녀가 보기에도 뭔가 신뢰가 가는지 몇초 고민도 해보지 않고는 바로 여길 가보자고 했는데

 

여긴 너무 비싼것 같다고 하자 가격표를 봐가며 이리저리 따져보더니 확실히 커트는 좀 비싼거 같은데 펌이나 염색같은건 한국에 비하면 무진장 싼 가격이라고 하며 열변을 토했다.  

 

하두 싸다고 열변을 토하니 솔직히 뭐라 반론을 제기하기도 힘든게 쫄리더라.  그렇게 우린 계획에도 없던 미용실에 갑작스레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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