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크하 푸잉과 로맴매
10일전쯤 스독에서 내눈에는 굳이 이곳과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수수하면서도 하얀피부에 그년를 발견하고는
평소잘 하지않는 어프로치를 시도
"Can i get your Line ID?"
그치만 영어도 한국어도 거의 알아듣지 못하는 그녀를 보면서
수년전처음 방문했던 태국의 설레임이 다시 느껴지는 내 자신
을 바라보는 기분이 나쁘지않더라고
만국민의 공용어 손짓 발짓 랭기지를 통해 겨우 그렇게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음날이 되었어
지금 중장기 출장 및 여행 중인
이미 방콕에 가볼만한 곳에 대부분 가본 나에게 일이 없는 낮시
간대는 말그대로 지루함 그 자체였어
그날따라 비까지 주륵주륵 아마 이날이 다시
방콕에 온지 3일차였을 첫날 둘째날 클러빙과 의미없는
푸잉과의 하루밤들, 그리고 지독한 행오버
왠지모를 현실타격에 밥까지 다 시켜먹고 침대밖으로
밤새 나오기 싫은 기분에 그녀에게 메세지를 보냈어
"Do you remember me at lastnight?"
(읽음) 그리고 몇분간 정적
'흠.. 읽씹인가'
그리고 갑자기 걸려온 음성통화
(약간의 당황)
그녀와의 첫통화는 말그대로 패닉
영어도 한국어도 거의 하지못하는 그녀랑 무슨 얘기를 할수
있겠어?? 거기다가 전날밤에 내가 연락처를 받아간것 조차
마오 된 탓에 기억하지 못 하더라고
대충 통화를 마무리하려고
"Somedays shall we go to night market, if you have freetime"
내영어도 걍 그래서 예의상 언제한번 보자라는 뜻이었는데
"Now?? Jing jing?? No now i go salon
Me can 9pm"
(어랏??)
---------------------멘탈 잡고 계속 -------------------
내말뜻을 이해 못하고 오늘 만나자는걸로 이해한거였어
흠.... 굳이 별다른 일도 없었고
이틀동안의 클러빙에 지친 나는 라차다 트레인 마켓으로
그랩을 불렀어
.
.
.
알지?? 9 시라라고 해도 절대 그때 안오는거??
이미 푸잉들 성향을 얼핏 알고있는 나도 9:30분쯤
야시장에 도착했고
만나기로한 공용화장실 앞 그녀는 10:00쯤 나타났어
보통 스독에서 나쁘지않아서
만났던 애들이 밖에서보면 그랩린이나
혹성탈출, 옥자급로 환술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엥 밖에서보니 더 괜찮네??
160 초반에 날씬한 몸매에 매주한번 클리닉받을법한 찰랑찰랑
한 검은 단발머리에 한국스타일의 옷을 입더라고
몸매가 자연스렙게 드러나는
루즈한 화이트 블라우스에 촌스럽지 않은 청바지
멤버애들도 많이봣지만 밖에서 봤을때 애쓴느낌은 역력하나
촌스러운애들도 많았는데 이아이는 그렇지 않았어
그렇게 어색한 인사를 하고 홀리 쉬림프에서 밥을 먹는대
언어의 장벽과 그아이의 어색한 태도로인해 말없이 밥만먹었어
계산을할려는 찰나 "능쏭쌈 마이??!"
가위바위보로 계산하쟤
뭐 자기가 산다는것도 아니고 처음 푸잉만나면 왠만하면
푸잉이 하자는대로 해주는 나이기에 흔쾌히 수락하고
일부러 늦게 내서 져줬지 그때 뛸듯이 기뻐하던 모습보니까
뭔가 귀엽더라고
2차로 2층에 펍에가서 피쳐 캌테일을 주문하고
술이나오니까 자기가 낼름 계산...(개념녀군)
그렇게 한잔하면서 얘기해보니까 짧은영어로 컨버세이션이
쉽지않았지만 점점 긴장이 풀려가고 서로에대해 묻고
알게되었지...
그런데 뚜둥.... 아고고에서 일한대....
나도모르게 "what is that??" 모른척 해버렸어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순수한척 순진한척 하고 싶었던건
아닌데 나도모르게 그아이가 내가 모르는걸 바라는 눈치인걸
알아차려 버렸나봐 본능적으로
그렇게 그녀가 크레이지하우스에서 고고걸로 일한다는걸
알게되었어....
그녀가 고고걸로 일하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딱히 거부감이 생기진 않았어
한국에서도 태국에서도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만나보기도 했고 어설프게 잘못
물든 이차없는 쩜오 아가씨보다 안마뛰는
아가씨가 더 순수하고 나에게 잘해주는경우가
있었기에...(합리화인가...)
그렇게 3번을 밖에서 만났어
그녀는 항상 스독과 한인타운을 가는걸 좋아했고
내가사는 에까마이쪽 클럽은 가기 꺼려하더라
노는동안 내가 위스키를 오픈하면 꼭 자기가
믹서비는 내려하고
한번은 어찌저찌 내가 가지고온돈이 떨어져서
그날 데이트비용을 거의다부담한적도 있었어
스독에서 본 형들좀있을거야 갈때마다 센터쪽
자리잡고 항상 둘이와서 남신경안쓰고 껑냥껑냥
조용히 놀다가는데 많이들 쳐다보시더라고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저께 드디어 그녀가 일하는 고고바에
방문했어 미리 연락하고 가지 않아서 없을수도
있겠다 차라리 없다면 뭔가 복잡한마음이 한편
으로 가다듬어질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으로
우버를불러서 소이카우보이를 찍고 갈려는데
드라이버가 젊은 푸잉이네^^^^^^^^
난 이상한놈이 아니다 여친이 거기서 일한다
뭔가 설명하고싶었지만 그게더 오바인가 싶어
괜히 딴 얘기 나누면서 도착
작년에 스팽키 에이스 급인 '킴' 잠깐 만난 적이
있는데 스팽키는 파랑사장닉키랑도 친하고
대부분 마마상 스탭들이랑도 다 안면터서
갈때마다 부담없었고 내집같고그랬는데
킴이랑 헤어지고는 아고고 자체를 아예 안갔어
오랜만에 걷는 소이카우보이
피켓걸들은 날 잡지 않아 그녀들도 알아
내가 잡아도 잡히지않을 놈이란걸
내얼굴을 아는게 아니라 내 분위기를알아
그치만 언제 걸어도 이길은 사람을 참 흥분케
만드는거 알지???
그렇게 도착한 그녀의 고고바
비가오는 월요일이었는데도 역시나 유명한
인지도탓에 자리는거의 만석이었고
내가주문한 싱하는 5분째 올생각을 하지않고
있어... 마마상과 스탭들을 내 옆옆에
일본남자와 한 푸잉의 바파인에 열중하고 있었지
나의 그녀는 가게에서 에이스군에 속해
그냥 내 생각이야 가끔울코에도
그녀의 번호가 회자되고
그걸볼때마다 은근 뿌듯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X같은 기분이 들기도...
내가 도착한 시간은 11:30분 미리 얘기하지도
않았고 에이스들은 다 빠져있을 시간이라
그녀가 있을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5분정도 있다보니 무대위에서 춤을 추는
그녀를 발견..
자연스레 마마상에게 손가락을 가르키며
그녀을 불러달라고 했지 나를 본 그녀는
처음 놀람 1초, 반가움 1초, 복잡함1초
그리고 한참을 친구와 귓속말을하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제스쳐를 취했어
결국 그녀가 내자리로와서 조심스레 말했어
'I order 1 cola ok?'
난 환하게 웃음을 짓고 'no' 라고 말한뒤
옆에있는 마마상에게 귓속말로
'Plz 20 LD for her'
마마상은 어리둥절;; '찡찡?' 을 10번정도 확인
한후 데낄라 쟁반을 가져오더라고
그때 푸잉들 시선 집중되고
난 알아 고고걸이던 멤버녀던 가게에서 자기
가오가 설때가 하나의 행복이라는걸
몇몇 푸잉이 집중적으로 이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나의 그녀에게 와서 물어보길래
난 또 알아 이푸잉들은 그녀의 친구란걸
'Call to here your every friends'
꼴랑 두명데리고 오더라 친구들 오고
또 옆에 담당하는 마마상이라고
소개하길래 친구랑 다같이해서 10잔정도 쐈어
그런데 그녀가 너무업되버린거야
나의 계획은 30분만에 이모든상황을 끝내고
'Take care, see u soon'
이러고 집에가서 잠이나 잘려고 했는데
그녀가 데낄라들을 갑자기 원샷하기 시작...
나도 말리고 마마상도 말리고 친구들도 말리고
그치만 형들알지? 푸잉 성격 하면 하는거
중간에 내가 하나 뺐어 마셨는데 손님은 이거
마시면 안된다고 LD 쿠폰 하나 뺏어가더라
내꺼 따로 다섯잔시켜서 나도같이 원샷하고
이제갈려는데 그녀가...마오 막막 된 상황
여기서 마마상에게 대단함을 느껴 그녀는 마마상
에게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얼마나 만났는지
단 한마디도 지금까지 하지 않았지만
이모든 상황을 다 꿰뚫어 보기라도 한듯
마오된 그녀를 보면서 나에게 귓속말로
'She can't work now
Pay only bafine and take care of her'
'이럴려고 온게 아닌데....'
댓글 7
댓글 쓰기지린다.. 20엘디.... ㄷㄷ
아..나도 쟁반에 깔아두고 놀껄그랬네
미쳤다ㅋㅋ 레알꿀잼이다ㅂㄱㅋ
형들 이건 진심 영웅담이 아니야...
어차피 다 해봐야
하루 롱 할금액 정도 인데
예전 방타이 하면서 롱할
돈은 팍팍 쓰면서 정말 가끔 여친한테 그정도 돈 쓰는게 아까운 느낌이 드는 이전에 내가 정말 ㅂㅅ 같아서
이제는 그렇게 안살려고 하고있어
형 룸빵에서 바닥까지 찍어봤구나.ㅋ
잼나게 놀앗노~
재미지네여ㅋㅋㅋㅋ 푸잉 가오 살려주는것도 로맴의 묘미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