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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방벳뉴비의 호찌민 후기 5

익명_샤워하는늑대
100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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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C를 집에 보내고 숙소에 들어와서 A한테 연락을 했어..

 

사실 A는 첫 날 보고 바빠서 연락이 잘 안되었어.. 호찌민 1군에 제일 높은 건물알지? 스카이라운지 있는 곳 거기서 일해..

 

아무튼 4일만에 제대로 연락이 되서 오늘 시간 괜찮으면 만나자고 했지..

 

그러고 좀 배가 고프길래 분짜를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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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켰어.. 위에꺼가 분짜인데 어떻게 먹는 지 몰라서...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먹었다 ㅠㅠ... 막 그냥 저냥... 어디서 본 글인데

 

그 육쌈냉면? 비슷하다고 보면 될 거 같아... 그리고 밑에꺼가.. 게살..튀김말이? 뭐 이런 건데.. 음.. 솔직히 내 입맛엔 그냥저냥 이더라..

 

혼자 다 먹기에는 배불러서 조금 남기고 왔어.. 헤헤... 나오기 전에 지도를 한 번 보니까 근처에 전쟁박물관하고 역사박물관이 있더라..?

 

가보려고 걸어갔다가.. 덥고 그냥 뭐하러 가나 싶어서 그냥 그랩 불러서 숙소로 복귀했어.. 그리고 A랑 연락을 이어갔지..

 

A가 너무 피곤하다고.. 집에가서 쉬었다가 저녁에 만나쟤.. 뭐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음

 

뭐 어쩌다보니깐 지금 바로 만나기로 되었어... 뭔가 이상한데.. 아무튼 ㅎㅎ

 

솔직히 지금까지 4명의 ㅋㄲㅇ를 만났지만 얘가 제일 눈에 아른아른 거렸어.. 뭔가 좀 더 꽁냥꽁냥한 느낌?

 

좀 기다리다가 도착했다고 해서 얼른 내려가서 만났지 ㅎㅎ nice to meet you again 을 날려줬징

 

이쁜 건 아닌데 정말 정감있게 생겼더라.. 다시 봐도 흐믓했어 헤헤...

 

A의 오토바이를 타고 우리는 강변쪽으로 이동했어.. 여기 강 이름이 뭐지? 아무튼 거기 반대편이야..

 

현지인 애들만 잔뜩있더라.. 역시나 외국인인 내가 가니깐 다 쳐다보더라구.. ㅠㅠ... 힝..

 

좀 걷다가 사진도 좀 찍구.. 앉아서 먹을 거를 하나 시켰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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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라이스페이퍼에.. 양념을 넣은 건데... 솔직히 내 입맛엔 아니였어.. 그래도 다 먹었다.. 헤헤...

 

그리고 마침 노을이 지던 때라... 솔직히 칠빠에 가서 노을 보려고 했는데.. 얘가 그런 데 싫대... ㅠㅠ 근데 여기 정말 좋더라.. 조용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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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오른쪽 큰 건물 보이지? 스카이라운지 있는?? 저기에서 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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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뭐하지 하다가 얘가 배고프냐고 해서.. 안배고프다고 하니깐.. 자기는 배고프대 ㅋㅋ...

 

하지만 내가 배가 안고프니깐.. 조금 이따가 먹자면서 이동하자고 하더라구.. 그리고 우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이동했어..

 

그리고 2군에 있는.. 호수공원에 도착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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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와서도 꽁냥꽁냥은 계속되었어 헤헤......근데 너무 힘들어 하는 거야 얘가 ㅠㅠ 일하다 오기도 했고.. 배도 고프다고 .. ㅠㅠ

 

그래서 밥먹으러 가자고 했지.. 그리고 내려가는데.. 다리 아프다고 하길래 어부바해줬다.. 업히라고 했는데 진짜 업힐줄은 상상도 못했다..ㅋㅋㅋ..

 

너무 좋아하드라.. 헤헤... 그리고 잠시 벤치에 앉아 진중한 얘기를 했지... 나한테 왜 여자가 없냐면서... 거짓말 하지말라고 ㅠㅠ. 너 많은 여자친구들 있을 거 같다고..

 

그래서 거짓말좀 했어.. 헤헤.....물론 진짜 여자친구들이 없긴 해... ㅠㅠ... 그러는 너는 왜 없냐고.. 결혼은 언제 하고 싶은지.. 누구랑 하고 싶은지 등등...

 

근데 조금 더 얘기하니깐 뭔가 얘가 캐내는 거 같은 느낌이라 배고프지? 하면서 말돌리고 이동했어.. ㅎㅎ 밤공기 시원하니 좋더라... 매연은 덤이야 헤헤...

 

4군쪽에 있는 진짜 로컬식당쪽에 갔어.. 해산물 먹자고 ㅋㅋ... 깜빡잊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그냥 우리가 시킨 것만 보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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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왕소라 빼고는 맛있더라 형들도 가보도록 해.. 나도 어딘지는 모르겠다..

 

가볍게 타이거 2병을 시켜서 서로 안주 까주면서 먹는데 진짜 즐겁더라 ㅠㅠ..

 

맥주냐고 330짜리라.. 금방 비웠는데 또 시키더라..? 그래 뭐.. 2병까진 괜찮겠지.. 싶었어.. 얘가 주량이 얼마 안된다고 했거든..

 

근데 계속 시켰어.. 우리는 총 10병을 마셨지....... 중간에 그만 먹게 할까 했는데 애가 너무 즐거워 보여서 안말렸다..ㅠㅠ

 

다가 올 후폭풍도 모른채..... ㅠㅠ..

 

나보고 너 취한거 같다고 그러는데.. 정작 본인이 먼저 취했어... 내가 6병 먹고 쟤가 4병 먹었는데....

 

큰일이 났지.......얘는 오토바이를 타고 왔고... 물론 나야 술안취해서 운전은 할 수 있지만... 여기 도로가 알다시피 ㅈ같애.. 진짜.. 시바 욕나오네...

 

그래서 조금 무서운거라.... 어쩔 수 없이 택시를 불러야 되는데... 얘가 뻗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변에 사람들한테 도움요청해서 간신히 택시불렀다... 애들이 영어를 너무 못하더라.... ㅠㅠ 우여곡절 끝에 택시를 탔는데..

 

글쎄... 거기서 토 할 거 같더라..??? 그래서 두리번 거리니깐 택시 뒤에 파?같은게 들어있는 봉지가 있길래 내가 집으니까..

 

택시기사가 절대 안된대 절대!! 그래서 내 가방을 비우고 있었는데... 얘가 토를 하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순간적으로 팔이 나갔는데...

 

내 손으로 토를 다 받았다......헤헤........ 운전기사 빡쳐서 차세우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쩌겠냐 나는 외국인이고.. 얘는 뻗었는데...

 

내 손위에 있는 토사물을 거름으로 뿌려주고.... 물티슈로 손닦고...그냥 다시 출발했어... 형들 물티슈 꼭 갖고 댕겨 알았지?

 

그리고 도착해서.. 원래 택시비가 3만동인가 나왔는데......... 얼마줄까 고민하다가 20만동 줬어.. 기사가 오케이 하더니

 

하이파이브 하고 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의미냐 이거...

 

그리고 고대로 A를 엎은 채 숙소에 들어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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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캥거루 20.11.20. 13:52

전쟁박물관 나는 꽤 괜찮았다 미국인들이와서 반성하듯 엄숙한분위기에서 지켜보드라

2등 어글리 20.11.20. 13:52

맨날 방콕, 파타야얘기만 해서 노잼일때 이런거 한번씩 올라와주면 너무 재밌다

3등 outdoor 20.11.20. 13:53

이어줘어어어어 나도 호치민간다구우우

익명_성실한울프 23.03.19. 10:57

베트콩 공산주의자한테 반성이라...사상교육 다시해야할듯 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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