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베트남 다낭 헬리오 야시장 후기(Chợ đêm Helio)
도시(City) | 다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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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짜야시장 후기에 이어서 헬리오 야시장 후기를 갖고왔어 ㅋㅋ
나도 몰랐는데 야시장에 대한 로망이 있었나봐
유튜브로 헬리오야시장에서 뭐 먹는걸 보는데 참 좋아보이더라고
원래 커뮤니티로 알아볼땐 주말에만 열고, 평일에는 운이좋아야 이용할 수 있다고 봤는데
내가 갔던 월요일에는 다행히 열려있더라구
소매치기가 많은지, 이런 문구가 한글로 적혀있었어 ㅋㅋ
사람이 적당히 있는 편이었고
라이브공연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시끌벅적 했어
선짜야시장이나 다낭의 다른 야시장에서는 기념품이나 라탄백, 옷 등도 판매하고 있는 반면에
헬리오야시장은 먹는거에 집중을 한 느낌이야
먹을거리를 사서 근처에 있는 아무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돼
시끌시끌한걸 좋아하는 사람은 라이브 관람석에 앉아서 먹어도 되고
나는 애기랑 있기에 너무 시끄러워서 중앙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어
내가 처음으로 구매한 건 반미바게트야 ㅋㅋ
반미는 바게트에 이것저것 내용물을 넣어서 먹는 음식인데
여기 야시장에서는 반미를 잘라서 먹기좋게 담아줘
맛은 무난히 먹기 좋았고 한개 1300원정도? 혜자스럽지
소스가 없는 부분은 좀 퍽퍽했고, 소스가 있는 부분은 아주 맛있었어
근데 사진에 있는 왼쪽 종업원이 나한테 거스름돈 사기 치려고 해서 실랑이가 있었어 ㅡㅡ ㅋㅋ
1만동 안거슬러주고 슬쩍 주길래 왜 1만동 안주냐? 하니까 모르는척 하더라고
몇번 말하면서 사진찍어야겠다고 폰 막 꺼내니까 쏘리~ 하면서 주던데
굉장히 기분 나빴음 ㅋㅋ 그래봐야 5백원인데
베트남에 관광객 눈탱이가 많다고 들었는데, 내가 겪은 처음이자 마지막 눈탱이 시도야
롤 라이스페이퍼는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견과, 소스 등 넣어서 돌돌 말아 주는 음식이었어
이것도 소스에 찍어먹으니까 맛있었음 ㅎㅎ
사실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구이집은 나에게 실망을 줬어...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닭다리는 품절이었고(닭다리가 여기 베스트 메뉴)
아쉬운대로 주문한 닭날개를 성의없이 뒤적뒤적 굽는 모습부터 마음에 안들었는데
먹으려고 보니 핏덩이.......
다시 구워달라고 할 힘도 없어서 그냥 갖다버렸어 ㅋㅋㅋ
좀 아쉬웠어 여기 닭다리가 정말 맛있다는 후기를 봤었거든
그래도 열받은 나를 달래주는건 맥주밖에 없지
와이프랑 맥주 한캔씩 하면서 열받은걸 삭혔어 ㅋㅋㅋ
기대를 많이 품고 갔지만, 너무 시끄럽고 음식도 쏘쏘해서 살짝은 실망스러웠던 헬리오 야시장
그래도 이런 실망스런 경험조차 해외에서 겪을수 있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하루를 마무리했어
다음에 기회가 되어서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닭다리는 꼭 먹어보고싶네 ㅋㅋㅋ
저렴한 가격으로 야시장의 분위기를 느껴보고싶다면 한번쯤은 방문 추천해!
댓글 12
댓글 쓰기다음번엔 더 좋은 야시장 가며 되니까 그 때를 기대하자고
저런거 보고나면 그 이후로 음식 먹기 힘들었을 건데...
고생했어 브로.
고마워브로
저렴한 음식 맛나게 마니 먹을수 있어서 항상 좋아~~ㅎ
왠지 생각보다 맛있을 것 같아 ㅎㅎ
완전 별루인 야시장이였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