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골목에서 인생 츠케멘을 맛보다
안녕 브로들.
맛있는것을 찾아 떠나는 일본여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볼게.
지금까지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울코형제들에게 나눠왔어.
정말 내가 일본에서 먹었던 온갖 맛집들을 다 소개하려면 이 밤을 다 새서 이야기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
ㅋㅋㅋㅋㅋ
이치란 라멘. 모토무라 규카츠. 이키나리 스테이크.
각각 라멘과 규카츠, 스테이크를 대표하는 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내가 츠케멘에 대한 후기는 공유하지 않았던거 같아.
잠깐 츠케멘을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브로들을 위해서 이게 뭔지 알려주자면.
라멘처럼 국물이랑 같이 나오는 면요리가 아니라.
면 따로. 국물 따로 나와서.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면요리야.
한국에서는 거의 없는 형태의 요리이기 때문에 더 특별함을 느낄 수 있지.
이때 여기를 일부러 찾아간게 아니라.
그냥 동네를 걷다가 정말 아무가게나 한번 들어가본거라서.
더 놀랐네
일본의 거리.
숙소를 나와서 그냥 동네를 걸었다.
건너편에 요시노야가 보인다. 음 한국으로 따지자면 김밥천국 같은곳이라고나 할까.
일본의 거리를 구경하면서 내가 밥먹을 장소를 찾아봤다.
음.
여기 한번 들어가볼까.
그렇게 크지 않고.
적당하게 생긴게 내가 갈만한 라멘집인거 같다.
일본어랑 하나도 모르지만.
용감하게 들어감.
영어따윈 없다.
진짜 일본 다니면서 느끼는게.
괜찮은가게는 메뉴판에 다 일본어.
영어같은거 쓰지 않음.
점원이 영어를 할 줄 아는 경우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대부분 디스원. 디스원하면서 손짓발짓으로 해야함
근데 또 그렇게 하면 대충 알아듣고 주문이 가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지몰라도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하이 헬로우.
디스원. 왓이즈 하고서 손짓발짓하면서. 나도 츠케멘 먹고 싶다고 말하면.
그 사람들이 다 도와줌
ㅋㅋㅋㅋ
가끔씩 여자들 있으면 더 좋음.
이것저것 빌미를 붙여서 말걸고. 대화도 하고.
ㅋㅋㅋ
이렇게 온갖 고생하면서 에너지쓰는것도 나름 재미지만
그게 싫다면 구글으로 번역기 돌려서 츠케멘이랑 단어들 찾아서 하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음.
이게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 주제에 도쿄까지 날아가서 이거저거 다 경험하는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임.
아무튼 여기는 이치란 라멘 같은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라멘집과는 다르게 완전 로컬의 느낌.
딱봐도 외국인은 나밖에 없고. 전부다 일본인들으로 보인다.
오 이게 로컬 라멘집의 느낌인가.
딱봐도 내가 생각하는 일본라멘집의 풍경.
일본 동네의 느낌을 느껴보자.
라멘을 먹기전에 얘네들이 뭐 먹나하고 둘러보니까.
라멘이 아니다?!
뭔가 이상한 요리를 먹고 있었다.
아 이게 츠케멘이구나.
말로만 듣던 츠케멘을 보게되었다.
나도 이거 먹어봐야지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는게 보인다.
일본은 진짜 점원들이 엄청 열심히 일한다고 해야하나.
한국에서 일반 직원들이 일하는거랑은 클래스가 다른게 느껴진다.
다들 노력하는 수준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진짜 이건 일본에 자주 다녀오는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이 신념을 갖고 일하는 경우들이 많다는 것을
작은 가게로 보였는데
의외로 안에 구조가 넓다.
다들 자기 요리 기다리는 중.
일본에 있으면 또 하나 특이한 점.
가게가 조용하다.
한국처럼 서로 시끄럽게 떠들지 않는다.
물론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을 보면서 중국인 시끄럽다 생각하는데.
일본인이 볼때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똑같이 시끄러운듯.
조금 작은 무리로 다니냐. 완전 개떼처럼 몰려다니냐. 그 정도 차이일듯.
가게를 구경해본다.
드디어 등장한 나의 츠케멘
오. 뭔가 남달라 보인다.
진짜 면이 엄청나게 맛있어 보인다.
내가 나름 한국에서도 이곳저곳 다니면서 먹어본 사람이지만
단 한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맛의 세계를 오늘 느낄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든다.
난 좀 많이 시켰다.
면발을 쥐어보았다.
와.
진짜 감동.
아 이것이 일본의 츠케멘이구나!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먹어본다
면을 이렇게 찍어서.
그렇게 츠케멘.
진짜 최고의 맛.
내가 아직까지도 기억한다.
댓글 6
댓글 쓰기일본에서 츠케멘을 먹어봤던 기억이 너무 즐거워서.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아.
정말 거리마다 전설의 맛집들이 즐비했었던 도쿄.
코로나가 끝나고 일본의 맛집들을 탐방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같이 갑시다
베낭메고 ~~~
곧 일본으로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울코형제들의 진격이 시작될거야
신기한 음식이네.
도전정신이 대단하다 브로 ^^
일본은 라멘도 참 맛있지만. 이렇게 츠케멘으로 하는 곳들도 정말 맛있는 곳들이 많은것 같아.
이 가게는 오는 손님들마다 전부다 츠케멘을 먹는 가게였는데 진짜 감동이었어.
따로 구글맵이나 트립어드바이저 확인은 안했었는데 유명한 가게였던것 같아.
꼬마적에 살아본 일본이 그립네요
오랜만에 님의 글에 옛추억들이 떠오르는군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