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만 타이베이] 망고빙수 맛집 삼형매 방문후기
안녕 브로들.
대만여행을 가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것중에 하나가 망고빙수라고 하지. 줄여서 망빙.
망빙을 경험하기 위해 정말 많은 가게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대만의 로컬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들려야하는 것이 바로 망고빙수 맛집 삼형매라고 할 수 있어.
뭔가 좋아보이면서도. 뭔가 허접해보이면서도. 뭔가 만족스러운.
음 설명하자니까 딱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
암튼 가게는 좀 구닥다리처럼 생겼는데.
또 그게 기억에 많이 남고.
빙수 자체는 맛있게 먹었던것 같아서 그런듯
대만에 가면 삼형매를 가보는거 추천해.
1일 1망빙이야.
삼형매 들어가는길.
블로그나 다른 곳에서 보기는 했지만. 뭔가 굉장히 저렴해보이는 이미지다.
좀 별로라고 해야하나.
한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이 예쁘게 쭉쭉 뽑힌곳들만 보다가 이런곳을 보니 약간 꺼려지는 마음도.
타이베이가 그래도 꽤 괜찮은 도시인데.
여긴 좀 로컬스러운 듯 하다.
들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쭉 늘어서 있다.
어디로 가야하는거지.
빙수들의 종류.
이런저런 빙수가 많아보인다.
한국에서 망고빙수는 별로 맛이없던 시기라.
대만의 과일로. 대만의 빙수를 먹어보고 싶었다.
전설적인 1일. 1망빙의 시작이었다
빙수가 만들어지는 기계.
대만은 이런 기계를 쓰는구나.
한국하고는 조금 차이가 나는것 같다.
이런저런것들을 구경하다가 안으로들어간다.
알고보니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있더라고.
사람들 다 어디있나 했더니 여기있엇다.
뭐랄까. 굉장한 혼란의 도가니가 나를 반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많은 않은.
나는 이런 분위기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너무 시끄럽고 왁자지껄한 느낌.
그래도 에어컨 때문에 살거 같았다.
이런 느낌의 가게들은 한국에서 이제 많이 사라졌는데.
내가 대학 새내기 시절이었던 10년도 훨씬 전의 시절에나 이런 낙서하는 가게들 있었다.
이제는 찾아보려해도 없는.
음.
나도 그동안 호텔빙수 같은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빙수 본연의 맛보다.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좋아하게 된것 같은 느낌이다.
낙서인증샷.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낙서를 했는데.
보면 알겠지만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인증샷2.
마찬가지로 한국말이 많다.
음.
나는 여기에 낙서를 더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삼형매 빙수의 전체적인 분위기.
저 위에서 지하로 내려오는 방식이고.
직원들이 저렇게 빙수를 가져다 주는 방식이다.
위에서 봤을때는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널찍한 공간이 지하에 있으며.
뭔가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솔직히 그렇게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는 없는것 같다.
로컬스러운 느낌은 충분히 있지만.
나의 프라이빗한 취향이 침해되는 느낌.
20대 시절이라면 그냥 마냥 좋아했을것 같기도 하다.
드디어 나온 나의 망고빙수.
한입 맛보는 순간 엄청난 만족감이 나를 일깨운다.
이 맛을 위해 여기까지 왔구나.
오래전 대학로를 휩쓸었던 1일 1빙수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이날 이후 한국으로 돌아갈때까지 나는 1일 1망빙의 원칙을 지켰다.
망고빙수는 진리다.
한국에서 먹는 그저그런 빙수들과는 달라.
과일이 살아있다.
입에서 녹는다.
이것이 바로 망고빙수.
삼형매 말고도 다른 브랜드들도 괜찮았던것보면.
특별히 삼형매가 엄청나게 잘한다기보다는. 그냥 과일이 다 했다.
그리고 너무 더워서. 체감효과가 더 큰거 같다.
울코형제들 모두 대만에 가면 1일 1망빙 지키길.
댓글 10
댓글 쓰기해외여행을 자주 돌아다녀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건데. 한국은 정말 과일이 맛이 없어.
동남아에서 느끼게 되는 충격은 아니 과일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하는거지.
어쩌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국의 과일들이 점점 달고 맛있어질 수 있겠다
망고 빙수는 설빙에서 먹어본것이 마지막인데
맛집이어서 그런지 벽이 장난 아니네^^
한국에서도 망고를 수입해서 망고빙수 만드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현지의 맛을 따라갈 수는 없지.
정말 1일 1망빙은 필수라구.
어딘지 정확히는 기억이안나는데
유명한곳이라 줄을 많이서가있더군
기다림을 잘못해서 근처에 다른
빙수집에서
망고빙수 먹은기억이나네~~^^
나도 삼형매말고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었었는데 다들 괜찮았었어.
특별히 브랜드의 힘이라기보다는. 그냥 이 지역 과일자체가 남다른것 같다는 생각이야.
왜 동남아에 수십번 갔으면서 망고빙수 한 번을 안먹엇을까.... 후회된다 ㅜㅜ
동남아에 가면 무조건 1일 1망빙이 원칙인거 같아.
그냥 지나쳐가기엔 너무 훌륭한 맛이야.
한국의 과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해볼 수 있지.
이번 여름에는 꼭 빙수를 먹으리라!!
매일 먹겠다고 마음만 앞서고 계획만 세우다 실패함 ㅠㅠ
빙수를 먹으러 동남아로 떠나야 겠어!
결론은 과일이 다한거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