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카마타의 하츠네즈시(미슐랭 2스타) 후기
오늘 제 자리. 인테리어 예쁘네요
식전주 및 생맥으로 스타트
솥에 지은 밥을 갖고 와서 보여줍니다
참치 자랑 타임. 치바 쪽에서 낚은 놈이라네요. 근해에서 큰 참치가 잡히는 게 부럽습니다.
이 집은 재료 자랑을 좀 하는 집입니다. 일본 최고의 와사비라고 자랑하네요. 가격이 킬로당 3만엔이 넘는다고ㅋㅋ 참치랑 가격이 비슷하대요
오늘 먹을 대게
일단 등살, 중뱃살, 대뱃살을 사시미로
자바리(흔히 제주에서 다금바리로 부르는 그것)을 구운 요리입니다. 12킬로쯤 되는 물건이라는데 이걸 구워서 낼 줄이야...
스시 첫 점은 전어로. 다른 곳과 달리 반짝이는 껍질이 안을 향하게 쥐어줍니다. 게다가 이곳은 모든 스시를 주인장이 직접 손에서 손으로 건네주는 타입ㅋㅋ 요즘 같은 시국에 좋은 형태는 아니긴 한데 뭐 신경쓸 거면 스시 자체를 안 먹었겠죠
피조개
전갱이
거대한 어란이 나와서 뭘하나 봤더니
갑오징어와 같이 쥐어줍니다
아귀간
엄청나게 맛있는 대구 이리였는데 흘러내릴까 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청새치. 일본은 청새치를 쓰는 데가 가끔 있네요
굴
계란찜
아까 보여준 게가 이렇게 쪄나오면
전 직원이 달려들어 이렇게 해체합니다
냠냠
드디어 참치 타임. 간장에 약 1시간 정도 절였습니다
등살
중뱃살
대뱃살
생선으로 낸 다시를 이용한 국
참치 말이
박고지말이도 있었는데 깜빡했네요. 계란말이로 스시는 끝납니다
이후 디저트 먹는 방으로 이동해서 디저트 타임. 쿠즈키리라고 해서 칡을 이용해서 당면처럼 만들어 그걸 흑설탕에 찍어먹는 전통 디저트
이렇게 커피도 타줍니다
남은 흑설탕 소스엔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술 페어링 + 맥주 1잔 + 사케 1잔 더
포함해서 나온 가격입니다.
1인분에 이 정도를 태워보는 건 첨인데 손 후들거리는 것 겨우 참았습니다.
카마타의 하츠네즈시...사실 제목에 2스타라 적어두긴 했는데 올해 미슐랭 가이드북을 안 봐서 올해도 2스타인지는 몰겠네요ㅋㅋ 예전부터 좋은 재료 때려박기로 유명하다고는 들었는데 확실히 경험해보니 상당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해보고 싶네요
당연히 비싸겠지 생각은 했지만 60이라니 ㅋㅋㅋ
그나저나 손으로 전달해주는게 특이하네요. 이거만큼은 호불호 갈릴수도 있긴 하겠다 싶어요.
제일 맛나보이는건 의외로 참치말이고... 제일 부러운건 게 해체해주는거 ㅋㅋㅋ
배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