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들의 전주-군산 먹기위한 여행
남자 4명이서 급전개로 갔다왔습니다
친구 사진이랑 제 사진이랑 섞여있음
1일차 8시차로 동서울 출발, 연휴라 좀 막혀서 11시 반 넘어서 도착
바로 속을 풀 겸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삼백집 본점에 갔습니다
밑반찬
국밥과 고추만두, 모주
콩나물국밥은 콩나물국밥입니다. 콩나물국밥중엔 손꼽히게 맛있었지만, 콩나물국밥 하면 생각나는 맛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하는 맛이었어요.
사진을 못찍었는데, 삼백집 반대편에 한일반점이라고 눈길은 확 끄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가보는걸로
그리고 한옥마을까지 걸어가다가 풍년제과(정확히는 PNB)에 들렸습니다.
초코파이는 그냥 그런 맛인데, 음여갤 글중에 땅콩센배를 추천한 글이 있어서 챙겼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부모님께서 맛있다며 한숨에 비우시더라고요. 추천합니다.
한옥마을
오토바이 타시는 어머님 swag
서민갑부에 나왔다는 육전집에서 2팩 포장해서 숙소로 가 막걸리 깠습니다.
먹다 급하게 찍어서 사진 상태가 메롱
무난한데 저것보다 더 들어서 7000원이라 가격추
이렇게보니 계속 마셔댄 것 같은데, 정작 전 술마시면 두드러기 올라오는게 함정
숙소가 우아동 2가였는데, 근처에 폐역이 있다 해서 산책겸 가봤더니 레일바이크에 줄이 꽤 있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근처 아중호수를 찍으며 열심히 소화를 시킨 다음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중간에 생략된 음식이 많은데, 떡갈비랑 홍어삼합, 새우튀김, 간장게장, 갑오징어회무침, 조기찜, 전복, 황태국이랑 된장국 등등이 있었네요.
맛은 게장의 쿰쿰함 빼면 괜찮았습니다. 간이 다 적당했어요. 근데 특출나게 맛난건 없었던 것 같네요. 가성비는 한정식 경험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둘째날은 아침에 바로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9시 40분쯤 군산터미널에서 내린것같네요.
그리고 아침부터 맵찔이들 속 태우러 갔습니다
지린성 고추짜장 한 30분정도 기다린것같아요. 전주는 기다린적이 없었는데ㅠ
근데 터미널에서 다른 포인트들로 가는 길에 지린성이 있는데다가, 또 아침에 여는 집이 거의 없어서 자연스럽게 여기로 오게 되더라고요.
평은, '고추를 넣고 볶는게 이렇게 되는구나'하고 한번 느껴볼 정도의 맛입니다. 맛은 있고 또 독특한데 계속 안들어가더라고요.
참고로 소스가 꽤 짜니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세요. 그래서 일부러 짜게한지도
신흥동 일본식 가옥입니다
작지만 사진찍기 아주 좋습니다. 또 근처도 이 집이랑 비슷한 분위기로 한옥마을처럼 잘 꾸며져 있어요. 개인적으론 한옥마을보다 좋았습니다.
밀크셰이크 맛집 이성당입니다. 맛으로 꽉찬 눅진한 밀크셰이크가 단돈 2500! 알려주신 음여갤 감사합니다.
단팥빵, 야채빵 안사면 저 줄 없이 바로 먹을수 있습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그 앞바다? 입니다. 하구둑 뒤니 바다겠죠 뭐
한 비행기 2대에 전차 2대 있으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코로나땜에 배는 못탔지만 한 10분 걸어서 보기엔 좋았습니다.
이건 군산 세관.
이런 건물이 신흥동가옥부터 진포해양테마공원까지 가는 경로 근처에 계속 흩어져 있습니다.
째보식당에서 정식+연어장
맛있었습니다. 근데 간장만 있으니 물리는 타이밍이 금방 오더라고요. 괜히 양념게장을 같이 파는게 아니구나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여기서 조금 먹고 다른곳 한번 더 가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저녁에 맞춰 전주로 돌아갔습니다
전주로 다시 넘어온 뒤 갈비탕과 불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효자문 식당의 갈비탕과 불갈비입니다. 갈비탕은 깔끔한 국물의 특별하진 않지만 맛있는 갈비탕이었습니다.
갈비는 질긴 느낌 전혀 없이 잘 구워졌고, 양념이 과하지 않게 간이 딱 맞았습니다. 사실 고기는 간과 익은 정도가 맞다면 뭐든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 두개가 가장 어렵지만.
서비스로 갈비탕 국물이 나오기에 4명이서 갈비탕 2개에 고기 2인분 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상 여기서 계속 마시긴 어려울 것 같아,
오원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연탄불고기 + 김밥의 조합을 처음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다른 유명한 집들도 있었지만 일요일 휴업이라ㅠ 딱 괜찮은 연탄불고기 맛입니다.
김밥과 같이 싸먹는게 조합이 굉장히 좋습니다. 친구들은 기름기가 술이 계속 넘어가게 만든다는데 전 술마시면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인간이라 잘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서울보다 저렴하고 풍성한 맛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엔 10시 넘어서 천천히 일어나 체크아웃 한 다음 점심을 먹으러 금암순대로 갔습니다.
피순대를 시키면 이렇게 나옵니다. 저 부속고기들이 진짜 야들야들하고 누린내 하나 없이 잘 삶아진게 너무 좋았습니다.
순대국밥입니다. 서울의 보통 국밥집에선 느낄 수 없는 풍족함이었습니다. 안이 고기와 순대로 그득그득
여기 순대는 피순대라 그런지 확실해 돼지 누린내가 있습니다. 근데 고기와 국물 자체가 맛있어서 누린내에 약하신 분들도 순대 없이로 드셔보길 추천드립니다. 머릿고기는 잘 삶아서 괜찮을 것 같아요.
댓글 3
댓글 쓰기한정식...한옥...그리고 다시 고기들...이거밖에 눈에 안들어온다 브로
한번 가보고 싶긴하다 전주!
우와~~브로는 먹방 여행을 다녀왔구나
전주랑 군산은 전라도 음식맛을 대표 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반찬들이 잘나온다
전라도 음식손맛이 어느식당을 가도 비슷비슷하다
오... 맛집 정보.. 좋은 글 고마워 브로~~ 스크랩 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