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망원동 삼겹살 숯불구이 덮밥 '스미비부타동'
도시(City)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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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홍대), 합정, 망원 라인에 형성된 [부(타동)뮤다 삼각지대]
상수동에 본점으로 두고 있는 [스미비 부타동]이 집 가까운 곳에 지점을 오픈했네요.
집이랑 합정점이 더 가깝지만 걷기 싫어서 망원점으로 다녀왔습니다.
(망원점은 집 앞에서 버스 타면 금방이라서요 ㅎㅎ;;)
돼지 삼겹살 간장 양념 숯불구이 덮밥
...은 [부타동]
망원점엔 '특'이란 메뉴는 없고 '고기 추가'라는 옵션은 있었지만,
암튼 그냥 일반으로 주문했어요.
간장 양념을 발라 구워낸 돼지고기 삼겹살
잔뜩 올린 향긋한 채 파
반숙으로 익힌 달걀
맛있는 것들만 모아서 풍성하게 담아낸 한 그릇
돼지고기가 이 그릇의 포커스지만,
그 맛을 한층 끌어 올려주는 건 파의 역활이 크다고 생각해요.
반숙 달걀의 익힘 정도가 참 절묘합니다.
뚜껑으로 쓰인 앞접시에 고기를 덜어내서 본격적으로 먹어 볼 준비
고기를 덜어내야 밥 아래 깔린 소스와 밥을 비비기 수월해요.
예전엔 생파에 거부감이 심했는데,
이게 궁합이 맞는 음식에 곁들이니 참 매력이 있습니다.
거부감보다는 없으면 아쉬워지는 식재료가 되어버렸어요.
쨌든 간장 소스와 파를 적당히 섞었다면 이제 즐길 차례입니다.
방법이라지만 대단하진 않아요.
그냥 양념 섞은 밥 위에 돼지고기 올려서 먹을 뿐이죠.
취향껏 와시비 얹어먹으면 되고요.
근데 이게 단순하지만 참 맛있어요.
같이 나오는 방울토마토 절임이 달큼새큼하니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망원점은 따로 요청해야 줘요.)
딱 좋아하는 맛이고 상상했던 맛이라 한 그릇 잘 먹긴 했는데...
숯불의 향 느낌은 없어서 아쉬웠네요.
그냥 데워져서 나온 느낌은 제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그건... 조만간 가까운 합정점을 가보고 판단해보려 합니다.
덮밥보다...방울 토마토 절임 맛이 궁금해진다 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