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진역] 숨겨진 던전같은 오래된 중화요리집
여행 국가 |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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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
브~~~하(브로들~~~하이라는 뜻!) 🤟
Madlee (매드리)야 😎
올린다 올린다하고 이제서야 올리는 게으른 매드리야!
뭐 이것저것 하다보니까(사실 암것도 안함)
리뷰 올리는게 늦어지네 ㅎㅎ
잡소리는 컷!
저번에 갔던 성남시에서 갔던 중화요리집을 소개하려고해!
수진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이야
상호 : 의천각
간판도 못보고, 그냥 지나쳐 버릴정도로
외관에 신경 쓰지 않아.
원래 맛집이란 그런거지!
옛날 복도식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어? 문이 닫혀있어?
오늘은 쉬는 날인가 생각을 하는 찰라
문을 당겨보았지.
문이 열리고 홀은 매우 조용했어
우리가 오후타임 첫손님이였어
일단 테이블에 자릴 잡고
주방쪽 + 홀, 테이블을 구경.
옛날 건물에다가, 완전 오래된 식당의 느낌
뭔가 좋네 ㅎㅎ
배가 고프니까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스윽 봐주자
가격도 적당한듯하네
고물가 시대에 이정도면 착한가격 인정? 어 인정!
여기저기 리뷰를 찾아봤을때
간짜장이 여기 시그너쳐 메뉴인데
호불호가 갈리는게 단점이라고 하더라고
그래도 시그니쳐를 먹어봐야겠지?
우리의 주문은 간짜장, 볶음밥, 탕수육 작은거 이렇게 시켰지.
주문을 받고 기다리면
중식당의 기본 반찬인 단무지, 춘장, 양파 그리고 간장+식초+고춧가루 소스
이제 테이블 세팅이 완료되었으니
음식들을 기다리자~!
가장 첫번째로 탕수육이 나왔어!
나는 사실 찍먹파임...근데 갓나온 탕수육은 부먹해도 맛있지!
일단 한입 먹어보니!
이맛은!?
맛있다! 홗실히 맛있어!
거기다 튀김옷도 고소해!
아..아는 맛인데 딱 생각이 안나는듯한 간지러움!
그래서 맛을 찾기 위해 젓가락질을 멈출수 없지!
아마도 찹쌀인가? 참깨? 아무튼 튀김옷이 아주고소했음
이정도면, 덴뿌라(고기튀김)의 맛도 어느정도 예상이 가는데,
분명 술안주로 딱 일듯하네!
그리고 탕수육을 반쯤 먹었을때,
볶음밥이 나왔어
오호 계란을 이렇게?
혹시 고기가 들어있나 살펴보았지만..
고기는 없었네, 살짝 아쉬웠음
하지만 밥알 하나하나를 누룽지로 만든듯한 스킬
거기에 볶음밥 전체에 스며들어있는 불맛!
탕수육이 나오기전에 주방에서 들리는 웍 돌리는 소리는
이 볶음밥 하나를 위한거였군!
확실히 고기는 없었지만, 고기볶음밥(완전 옛날볶음밥)만큼의 정성이 들어간건 확실했음
불맛이 들어있는 볶음밥은 내기준 손가락 5 개 안에 들어옴!
볶음밥을 먹다보니
의천각의 시그니쳐 메뉴인 간짜장이 두둥 등장!
짜장면에 완두콩 오랜만이네!
눈으로 먼저 맛보고
코로 맛보고
입으로 살짝 맛을 보면
이것 또한 불맛의 향연이로구나!
비벼비벼!
간짜장 소스가 면에 쏙쏙 스며들더니
금방 검은 면발을 자랑했어!
불맛이 강해서 그런지
호불호가 갈릴거 같더라고
역시 오래된 만큼 리뷰는 거짓말을 하지 않더군!
개인적으로 뭐든 잘먹는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음.
남김없이 다먹어 버림
볶음밥에 있는 짜장소스보다는 간짜장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게 맛있더라구.
밀가루를 안먹으려고 했는데, 또 이렇게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어버리게 되었네.
모두 다 내 살이 되고 나와 함꼐 살아가리~
그리고 슬슬 퇴근시간 + 저녁시간이 되니까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고.
근데 왜 죄다 커플들이 오냐, 이 식당에...
진짜 우리 테이블빼고 전부다 커플이였음.
아 물론 이 식당이 옛날느낌이고, 건물도 옛날식이고,
맛집이라서 이해는 하는데...
커플들이 좀 너무한거 아니냐!!
기분좋게 배불렀는데, 다시 기분이 훅 다운되어버렸지 뭐야..
다음에 다시 기분좋게 먹고 가려면 나도 커플이 되어서 와야겠네.
아 참고로, 주차장은 없음.
의천각 결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의사 있음
간짜장은 불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생길수도 있음!
볶음밥은 맛있음!
짬뽕국물도 맛있는데, 짬뽕도 맛있을꺼 같음
탕수육 튀김옷이 맛있었음(고기도 맛있음)
많이 먹을꺼 같다하면 덴뿌라추천
그럼 이만
-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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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댓글 쓰기고기가 있었고 저 가격이였으면, 진짜 전국에 탑급으로 올라가야지!
아 예전 군생활할때 그 기름지고 고기들어간 옛날 볶음밥이 진짜 맛있었는데.
지금은 아마도 사라졌겠지만 ㅠ
저런곳이 진짜 맛집이지 가게가 더러운곳도 있지만 깨끗하고 맛도 있다면 진짜 바로 단골 되는거지 이게 바로 맛집탐방.
가게도 깨끗하고, 정말이지 맛도 있었으니까
다만 커플이 왜이리 많았는지 의문...ㅂㄷㅂㄷ
오!
옛날식 볶음밥이네?
고기 민찌랑 같이 볶아줬으면 더없이 훌륭했겠지만 한알한알 살아있는게 엄청 맛있어보이네!
요즘은 이런 볶음밥 파는 중국집 찾기 힘든데ㅎ
수정구 갈일있으면 찾아봐야 겠구만!!
오랜만에 먹어보는 불맛나는 볶음밥 맛이였지!
근데 볶음밥에 같이 나오는 짜장은 달기만하고 그냥그래(소근소근)
간짜장 소스에 비벼먹는데 나한테는 더 맛있었어
성남에 살다가 광주로 이사가서 맛집들을 많이 잃었지;;
역시 성남에는 맛집이 많다니까 ㅎ
브로의 말투가 요리왕비룡이 생각나게 하네 ㅋ
요리왕 비룡!! 아주 좋아했던 만화지만, 나는 철냄비짱을 더 좋아했지( 만화책 )
성남도 뭔가 옛날부터 현대까지가 공존하는 도시라서, 찾아보면 맛집이 많지!
다음에는 판교에 있는 덮밥집을 가볼까 ㅎㅎ
뭔가 요즘 중국집들은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되는 느낌이야
나는 넓적한 덩어리로 나와서 내가 직접 잘라야 하는 탕수육을 좋아하거든
원래 그렇게 하는 가게가 몇군데 안되었던거 같은데 점점 많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어
내가 생각하는거와 반대구나 브로는
코스요리나 가격이 나가는건 모르겠지만, 기본도 안되어있는 집들도 넘 많고
나는 특히 볶음밥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된 볶음밥을 하는 중국집이 드물어서...
볶음밥만 잘해도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올텐데 말이야.
오향장육도 그렇고 손이 많이가고 귀찮은 음식은 잘 안하는거 같아 요즘 중국집들은...
대문이 앞권이네요 ㅋㅋ
잘못보면 문 안연줄알고 돌아갈뻔했지 ㅋㅋ
용기있게 문을 당겨야 비로소 맛집으로 입장할수있지!
볶음밥 맛있는 집은 일단 리스트에 올리고 보는 로건~~!!
고기 없는게 아쉽지만, 고슬고슬한 밥알과 불맛이 난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음. ^^
조만간 여기 지나갈 일 있으면 한번 가봐야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