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 카페 / Bar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근처 TAD's Steaks
도시(City) | 샌프란시스코 |
---|---|
업체종류 | 🥪양식(Western) |
가격대 | 저렴함$ |
온라인 메뉴판 | https://food.google.com/chooseprovider?r...ce=tactile |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마치고 복귀중 하와이에서 1박을 하고 있는 방랑자A야.
미국하면 고기가 저렴한 것으로 유명하고, 그래서 전반적인 물가가 한국보다 비싼 미국에서도 스테이크는 가성비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해.
그래도 아무 맥락 없이 스테이크집을 추천하기가 좀 그래서, 구글맵을 통해서 샌프란 중심부 근처의 스테이크집들을 조사했어.
업무시간에 조사하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오히려 업무 빨리 쳐내고 검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능률도 높아지는 느낌이었어. ㅎㅎ
그러다가 발견한게 내가 업무 보는 지역에서 가까운 BART Powell station 주변에 Tad's steaks라는 식당이 있더라고.
이 가게를 선택한 이유는 Tip을 주지 않아도 되는 가게라는 정보를 봤기 때문이야.
미국에 여행온 여행자 입장에서 Tip이 음식 가격의 적게는 18% 많게는 20%이상 줘야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
이번 방문 중에는 '내가 산에서 산적을 만나서 통행료를 준다'고 생각하고 군말없이 주고 있어.
그래도 심지어 스타벅스에서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푸드코트에서 아무런 서비시를 받지 못하는데도 당연하다는 듯이 계산할 때 음식 가격의 20% 전후로 Tip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내미는게 편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Tip이 없다는 스테이크 가게라고 생각하니까 한번 직접 가서 체험하고 싶어졌어. 정말 안줄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위 사진은 Market St 에서 들어가면서 촬영한 사진인데, 빛나고 있는 간판이 Tad's steaks집이야.
제대로 나온 정면 사진이 없어서, 정면 사진은 구글로드뷰 사진으로 대체할께.
2023년에는 도로변에 식사 자리를 만들어놨던 것 같은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야외 테이블은 없었어.
내부 분위기는 위 사진같아.
일반적인 레스토랑처럼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나라 푸드코트처럼 입구에서 줄을 서서 카운터에서 주문을 먼저 하고 진동벨을 가지고 자리로 가는 방식이야.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 주변에 한국인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더라고. ㅠㅜ
온라인 주문 페이지를 첨부했으니 거기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기를 바래!
나는 Entrees 중에 Tad's Famous Steak Dinner 그리고 Center Cut Pork Chop을 주문 했어. (직전 태국 방문 때 포크 스테이크가 너무 인상이 좋게 남아서 여기서도 돼지고기 구이를 주문했는데, 이건 좀 실수였어)
음식과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를 하는데, Tip을 선택하는 어떤 선택지를 주지 않았어. 그냥 주문한 품목대로 포스기에 입력이 되고 앞에 카드 결제하는 디스플레이에 그 가격이 떴어
이번에 방문한 가게들은 이 타이밍에 매우 친절히 팁을 선택할 수 있게 선택지가 떴었는데, 여기는 그런 메뉴가 아주 안뜨더라고.
그리고 진동벨을 받고 자리를 잡으면 되었어.
다만 이번에 내가 방문했을 때는 벨이 울리는 즉시 직원이 스테이크를 자리까지 가지고 와 줬어. 원래 그러는지 이번만 그랬는지는 나는 모르겠어.
그래서 사실 Tip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미국물 몇일 먹었다고 Tip을 안주는게 오히려 좀 어색했어) 달라고 안했는데 줄만큼 자연스럽게 Tip을 주는건 이질적 문화에서 살던 한국인에게는 어렵더라고.
스테이크는 이렇게 나왔어. 나는 사이드로 구운 감자를 선택했고, 토스트는 기본으로 함께 나오는 것이라 하더라고.
스테이크는 엄청나게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27.99달러 한국 돈 3만 7천원에 이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생각이 들었어.
사실 지금 환율이 높아서 그렇지, 보통 환율 때였다면 오히려 싸다고 느겼을 것 같아.
굽기는 미디움 레어로 했는데, 적당히 부드럽다고 느껴졌어.
그래서 스테이크를 잘라서 토스트에 샌드위치 처럼 넣어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
그래서 다음에 방문하면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시켜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
포크 스테이크도 구성은 똑같아. 여기서는 매쉬포테이토를 선택했어.
근데 포크는... 고기가 짜서 밥하고 먹으면 좋겠다 싶기는 했는데 가격대비 조금 아쉽더라고.
부드럽지도 않았고, 그냥 목살 구운 것 같은 느낌이었어.
어쨌든, 미국에서도 팁 요구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가격 대비 맛도 괜찮았다고 생각해.
읽어준 브로 고마워!
댓글 27
댓글 쓰기솔직히 미국의 팁문화가 장점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참 불편하긴 해.
서버들이 팁을 받으려고 진짜 너무 친절하고, 유쾌하고 정말 기분 좋게 해주지만 음식값에 추가로 20-30%(디너기준)를 줘야하는건 참 불편하긴 해.
다른 나라에서 팁은 강요가 아니다 보니 적절히 줘도 되는데 미국은 계산을 해야하잖아. ㅋㅋㅋ
요즘은 스벅도 팁을 주문할 때 살짝 요구해서 ㅁㅊㄴ들 같긴 하더라구.
28달러에 저정도 퀄리티의 음식이라면 진짜 괜찮은데?
샌프란시스코 가는 브로들이면 한번 고려해봐도 될 정도의 레스토랑 같아.
팁문화에 익숙하지 않으니 더더욱 괜찮을듯
브로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어 ㅋㅋ 지금보니까 배고프네.
그냥 팁이 없었으면 좋겠는다ㅋㅋ
오리지날 미쿡스타일 스테이크 먹고싶네 ㅎ
한국인으로써는 부담되는 상황이지 ㅋㅋㅋ
그럴땐 영어 못하는 척응 메소드로 보여줘야해 ㅎ
이상하게 스테이크와 매시드 포테이토는 참 잘어울려 !
뜨거운 감자와 버터 소금 후추...캬~
아직 미국에선 안먹어 봤는뎅..부럽구만^^
내 취향은 미디움이나 미디움 웰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