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 카페 / Bar 🇰🇷한국 노원구 스시집, 오마카세
회사 복지중 생일자에게 20만원 식대 보너스가 있어서 그간 가보고 싶었던 스시 오마카세에 다녀왔습니다
노원구에 있는 스시 오마카세에 다녀왔구요 6시30분 오픈 시간에 맞춰서 입장했습니다
가장 먼저 차돌박이 직화구이에 마요네즈 바탕의 소스로 고소하니 식전 입맛을 돋구어 줬습니다
다음은 전복이 나왔는데 쉐프님이 소금에 찍어서 먹어보라고 하셔서 잘 안보이겠지만 와사비 아래 소금에 찍어 먹었습니다
비교할겸 2개중 한개는 와사비와 초장을 이용하여 먹었는데 확실히 소금이 맛나더군요 맛과 식감은 쫄깃한게 오징어에 가까웠습니다
다음은 방어 솔직히 방어는 집앞에 3만원에 파는 방어가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참돔이였는데 참돔은 식감이 참 신기했습니다 껍질에 가까운 부분은 오독오독 쫄깃한데 살은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다음은 삼치와 양파조림이였는데 생각보다 차가워서 의외였고 양파가 달달하니 삼치의 고소한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은 도루묵인데 머리 제외하고 뼈가 연해서 머리 아래로는 다 먹어도 된다고 말하셨는데
비주얼부터 별로 땡기지 않아서 배 갈라서 살 몇점 먹고 포기했습니다 생각보다 뼈도 연하진 않더군요...
바지락 국물이였는데 딱히 특별함은 없었으나 바지락이 굉장히 쫄깃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살짝 얼큰했으면 어땟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음은 안키모 (아귀간) 정말 맛있었습니다 와사비를 한움큼 같이 먹어도 굉장히 고소해서 와사비의 매운향이 1도 안느껴지더라구요
소시지맛과 생선알의 고소함이 섞인 굉장히 익숙하면서도 낯선 맛이였습니다
해초라고 했는데 약간 모밀 국수 생각하고 먹었다가 굉장히 상큼한 맛이여서 아귀간 뒤에 입을 행궈주는 역활을 한거 같습니다
이제부터 본격 스시 타임 제가 젓가락질을 잘 못해서 더 그런건지 밥이 꼬들해서 자꾸 밥알이 흘려지더라구요
먹는거 신경쓰다가 쉐프님이 초밥 설명 해주실때 제대로 못들었네요 아마 도미였을겁니다
꽃새우와 닭새우 푸짐해서 기대를 했는데 요 초밥이 제 입맛과는 제일 안맞았습니다
입안에 새우가 가득차긴하는데 느끼함과 쫄깃함보다 살짝 푸석한 느낌이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호타테 가이바시라 가리비관자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중간에 장국으로 입을 행궈주고
아부리 금태를 구워서 내주셨는데 금태는 보기 힘들고 그만큼 먹기 힘든 어종 이라고합니다
맛은 역시 꼬순맛
이집의 하이라이트 우니 덮밥 (성게알 덮밥)
너무 맛있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는 비리다고 못먹겠다고 제가 2개 먹었습니다 ㅋㅋ
어렸을때부터 편식할때마다 때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도미 뱃살
청어초밥 이건 일본에서 처음먹었는데 등푸른생선에 쫄아있을때 굉장한 맛을 느끼게 해줬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근데 요건 살짝 비린맛이 있었어요 고수와 같이 내줬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화를 한 고등어 초밥
청어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고소했습니다 청어와는 다르게 비린맛이 없이 너무 고소하게 먹었습니다
아나고 (바다장어)
달달한 간장소스를 맛을 내서 입안에서 고소함이 폭팔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나고 특성상 잔가시는 어쩔수 없이 정리가 안된 느낌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후식 카스테라 처럼 보이는 요녀석은 계란입니다
미식가들은 일식집의 계란맛을보고 그 가게의 전반적인 퀄리티를 알 수 있다는 정도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합니다
따끈한 계란을 생각했는데 롯데제과의 카스타드 빵을 냉장고에 10시간 뒀다가 먹는 맛이였습니다
맛이 굉장히 비슷했는데 차가운것보단 따뜻했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후식은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알린이여서 도수가 제일 낮은 미오라는 스파클링 사케와 같이 먹었습니다 달달한게 저같은 알린이들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생일을 자축하며 스시 오마카세를 다녀왔는데 좋은 경험을 한거 같습니다
주황주황한 아귀간과 성게알 덮밥이 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