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ACCOR] 페어몬트 사누르 (Fairmont Sanur) 호텔후기
이번 발리 여행중 가장 기대했던 호텔 중 하나였어요.
아코르 무료숙박권 사용해도 추가비용이 꽤 나와서 포기했다가 블프세일때 15만워대 초반에 조식포함 기본룸 예약했습니다.
근데 사람맘이 참 간사한게 앱에서 오션뷰 스윗으로 사전업글해 준거 보고 완전 들떴다가 당일아침에 다시 가든뷰 기본 스윗으로 원복된거보니 살짝 맘상했어요. 업글 안해주는거 보다 줬다 뺐는게 더 기분 별로네요. ㅜㅜ
그런데 별거 아닌 아코르 플러스 실버도 대접을 잘해주네요.
좀 일찍 갔는데 15분만 대기하고 1시전에 체크인했고요. 다음날도 4시까지 무료 레이트체크아웃하게 해줬어요^^
체크인시 주는 웰컴드링크
일단 방은 참 크고 좋아요. 기본방임에도 이정도네요.
침실도 넓고 욕실도 넓고 베란다부분도 엄청 넓어요.
룸사이즈로 승부하는 느낌.
침대
침대 머리맡에 큼직한 책상이 있고요 방안에 TV있어요.
엄청 넓어서 거실역할을 하는 베란다.
여기도 TV가 따로 있어요.
근데 여기가 오픈에어라 비가오니 너무 습해서 활용하기 어려웠어요 ㅜㅜ
하필 비오는 날 갔네요.
욕실 세면대
큼직한 욕조 베스로브가 얇고 특이해요.
약간 유카타 느낌
어메니티는 일회용이 아니라 이렇게 용기에 담겨 있어요.
샤워실
티팟과 커피포트가 있어요.
발리에서는 나름 고급과일인 사과가 웰컴 프루츠로 준비되어 있네요.
저녁때 웰컴 프루츠가 한번 더 왔어요. 이건 아코르 회원이라 주는 듯.
프라이빗 비치에 가봤어요.
요로케 이쁜 자전거도 빌려주는데 저희는 비올때 가서 ㅜㅜ 못 써봤네요.
비치가 넓지는 않지만 사람자체가 적어서 자리는 널널해요.
비치는 노는 비치라기보다는 보는 비치.
사실 발리에 특급 호텔들 프라이빗 비치 중 놀만한 비치는 많이 못봤어요.ㅜㅜ
수영장이 딱 하나 있어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이고 인피니티풀인데 안타깝게도 풀 끝에서 보이는 뷰가 비치에 있는 저기 하얀 식당 지붕이고 끝으머리만 인피니티 느낌있어요 ㅜㅜ
요기 풀사이드 식당에서 식사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아들은 볼로네제스파게티를 원해서 메뉴에 없지만 스페셜 오더로 해주셨어요.
원래 저녁 메뉴에만 있지만 먹고싶다니 저녁메뉴에서 선택하게 해준 스테이크.
소스랑 사이드 따로부탁했더니 이렇게 덩그러니 ㅋ
나름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따로나온 사이드와 소스
아코르 플러스 쓰니 정말 좋은 가격이네요. 278K 루피아^^
엄청 맛집이라기보단 기본은 하네요.
무료 음료쿠폰으로 시킬 수 있는 음료도 많았어요. 다만 풀바에서는 못쓰고 로비바에서만 쓰는게 좀 아쉬웠네요.
음료쿠폰으로 시킨 목테일과 코코넛
로비바에서 보이는 전경
조식은 깜박하고 그냥가서 사진이 없는데요.
기본적인것에 알라까르테 메뉴가 꽤 있어요.
포케포케랑 랩류등 다른데서는 못본 알라까르테 메뉴랑 디톡스음료등이 있는게 독특했네요.
호텔이 방에다 힘을 많이 주고 부대시설은 힘 뺀 그런 느낌이였어요.
글고 여기 방에서 식당이 3곳 있어요.
본관에 하나(조식과 저녁만 했던걸로 기억), 올데이로 식사가 가능한 곳은 풀바와 비치바가 있는데요 여기 두개는 비가오면 비안 맞고 갈 수가 없어요 ㅜㅜ
본관에서 비치나 풀로 가는 길, 비가 오면 우산이라도 넉넉히 두던지 직원이라도 있어서 우산을 가져다 줘야 될텐데 방에도 우산이 없고 뭐 비 맞고 가라는 건지ㅜㅜ
우기에는 방도 습하고 이동시 비를 맞아야하니 건기때 가시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