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힐튼 도쿄 오다이바, 힐튼 도쿄 나리타 에어포트 숙박 후기
19년 3월 말 힐튼 비자 인피니티 골드 챌린저와 벚꽃놀이를 겸하여 도쿄에 다녀왔어요.
비자 인티피니 프로모를 12월에 등록했는데, 날짜를 잘 몰라 헤매다가 그게 3월 중순에 이미 90일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망할 채팅 직원들 ㅠ 여러번 반복해서 물어봤는데 3월 말까지 하면 된다고 했거등요.
출발 직전 멘붕이 와서 안 되면 말지라는 심정으로 2019년 비자 프로모에 다시 등록해봤는데 어라 등록이 다시 되더라구요. 찝찝해서 한국어 콜센터 전화하니, 보통 재등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스템상으로 등록이 됐으니 2 스테이 하시면 된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떨면서 오다이바, 나리타 각각 1박 했는데 감사하게 나리타 체크아웃 다음날 골드로 바껴있더군요.
역시 힐튼은 내가 안 챙기면 아무도 안 챙겨줘요 ㅠ 다 그런가...
여튼 너무 많은 후기가 올라오는 호텔들이라 간단히 사진 위주로 올릴께요.
두 호텔 다 실버 티어 상태로 투숙했습니다.
1. 힐튼 도쿄 오다이바
1) 룸타입: 트윈 기본방 조식 불포함
2) 요금: 세포 28,461 -> 19,640 JPY (BRG)
3) 호수: 1244호
* BRG를 2개월 정도 엄청했어요. 처음에는 레인보우 브릿지 디럭스 룸으로 시작해서 취소와 재예약을 반복하다가 출발 1-2주일 전 사전 계산 결과 목표치였던 20만원 승인이 예상되는 금액이 발견되어 최종 취불로 도전해서 저 금액이 됐습니다.
룸타입을 디럭스에서 기본으로 내린 후 34,000 JPY으로 시작했으니, 엄청 만족한 가격이었어요.
* 취불 BRG라 어떻게 처리될 지 궁금했는데, 예약 당시 승인됐던 카드를 BRG 승인 다음날 다시 일부 취소해 주더라구요.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제 카드를 가지고 승인했다 취소했다를 여러 번 하길래 찝찝했지만 뭐 그래도 결과적으로 계산은 맞아서 컴플레인은 하지 않았습니다.
* 위치는 오다이바라 사실 좀 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나리타에서 호텔 문 앞에 내려주는 버스에, 호텔 문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역 덕분에 생각보다 엄청 편하더군요.
유리카모메 타면 긴자 쪽으로 15-20분 안에 도어투도어로 도착가능했습니다. 위치가 내 기대를 넘어 반전이었어요.
딱 들어갔는데 저게 보여서 설마 컴플리멘터리? 했는데 가격표가 친절하게 있더군요 ㅋ
다만, 아너스 멤버라고 초콜렛 두 개 주는데 기분 좋더라구요.
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체크인 라인도 아너스 라인 별도로 있어 당당히 혼자 서서 기다렸더니 모닝캄처럼 일찍 불러주는 ㅋ
룸은 싱글베드 두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캐리어 두 개 정도는 바닥에 펼 수 있어요. 미국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머리맡에 USB 꽂을수도 있고 편했어요.
전 소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저렇게 티테이블하고 같이 있었구요.
아너스 멤버에게 공짜로 제공하는 물 2병. 근데 써드 파티 예약자에게 진짜 안 주는지는 의문...ㅋ
짐 풀어놓기 좋은 화장대입니다. 저 볼펜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괜히 ㅋ
뭐 다들 아시는 힐튼 어메니티. 전 좋더라구요. 퇴실할 때 좀 챙겨왔어요 ㅋ 어메티니 관련해서는 종류도 양도 가장 인심이 후했던 힐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비데 있는 욕실이에요. 일본은 어딜가든 비데가 거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방에서 본 뷰인데, 우선 베란다가 있어서 여름에 좋을 거 같더라구요. 레인보우 브릿지 안 보여도 충분히 마음이 편안해지는 뷰였어요.
이제 골드가 되었으니 무료 조식을 먹으러 또 갈까봐요 ㅋ 다이아가 되야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수영장을 무료로 쓸 수 있을텐데 과연 그런 날이 올지 ㅋ
2. 힐튼 도쿄 나리타 에어포트
1) 룸타입: 디럭스 트윈 조식 불포함
2) 요금: 세포 21,833 -> 15,541 JPY (BRG)
3) 호수: 833호
* 여긴 BRG를 여러번 하지 못했어요. 너무 일찍 솔드아웃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ㅠ 덕분에 아주 만족할만한 가격은 아지만 금요일 숙박 가격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는 포인트도 없어서 ㅠ 포인트가 있었으면 포숙을 했을 것 같아요.
* 소문대로 시설은 낡았더군요. 엄청 크기만 해요 ㅋ 근데 가격과 위치 때문에 그런지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비자 인피니티 골드 챌린지에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아 힐튼 도쿄나 콘래드 도쿄는 빼고 여기로 했는데 아쉬움이 좀 있는 곳이었어요.
* 근데 제가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였는데, 공항 근처 묵으니 엄청 좋더군요 ㅋ 특히 긴자에서 나리타 액세스 타면 호텔 정문에 내려주니 그것도 편하고(이거 미리 예약하시는 거 추천!) 아침에 호텔에서 공항까지 셔틀로 데려다주니 마음이 여유로워요 ㅋ 그래서 다음에 비행 시간 이르면 또 갈 것 같긴 합니다.
웅장한 정문입니다. ㅋ 공항 힐튼의 전형적 외관같아요.
1인으로 예약했지만 2인이 묵었어요!
역시 웅장한 로비입니다. ㅋ 힐튼 느낌 물씬 ㅋ 룸이 엄청 많은 호텔인데 로비는 한가한 편이었어요.
별 의미없는 풍선 장식 ㅋ 근데 웬지 여행온 기분이 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ㅋ
833호입니다. 웰컴 푸드 따위 실버에겐 없어요 ㅋ
디럭스룸인데 방이 엄청 크더군요 ㅋ 저 침대 외 빈 공간에 더블 침대 하나 더 놓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가운이 있는데, 저 가운은 유카타 스타일이라 실제로 입으면 불편합니다 ㅋ
제가 좋아하는 티테이블 ㅋ 아주 크지는 않지만 간단히 물건 놔두기는 좋아요.
넓직한 테이블..근데 전기 코드 꽂을데가 너무 없어요 ㅋ 침대 옆에도 심지어 없어요.
옷장도 큼직. 근데 공항호텔은 옷을 다 풀 일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ㅎ
욕실이 좀 그렇더군요. 크기는 오다이바보다 큰데 좀 꼬질꼬질합니다.
저 모텔스러운 커튼 보이시나요 ㅋㅋ 커텐 바꾸는데 돈 많이 안 들 것 같은데 신경좀 써주시길 ㅎ
어매니티는 당연히 같은데, 뭔가 종류가 좀 부족했어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사실 여긴 물이 없어서 갖다달라고 전화해야 했어요.
그리고 무료 와이파이 연결시 연결 화면에서 요금이 뜨길래 다시 내려가서 확인해야 했어요.
이런 서비스 질 문제와 욕실 문제를 체크아웃 후 공홈 평가에 남겼더니 미안하다고 서비스 포인트를 넣어주더라는...좋기도 하지만 좀 기분이 애매하더군요 ㅋ
담에는 콘래드랑 신주쿠 힐튼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힐튼 오다이바 교통은 익숙해지기만 하면 문제 없더라구요 ^^
다만 막차를 놓치면 택시비가 무지막지하게 나오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