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40일 동안 다녀온 동유럽 솔로 여행기# 4편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장, 이스탄불 음식들)
이 날은 아테네 여행에서 아마 가장 여유로웠던 날 아닌가 싶음
숙소에서도 늦게 천천히 나오고 계획 따로 없이 그냥 가고 싶은 데로 다녔음!
숙소를 아테네의 중심가인 모나스티라키 광장 근처로 옮겨서 이동을 먼저 했음
그리고나서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다가 가게 된 곳은 그리스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장!
올림피아코스의 연고지는 피레아스로 아테네시에는 속하지 않는 근교도시임
(빨간 점이 올림피아코스의 홈 경기장)
위 지도처럼 아테네와는 거리가 조금 떨어져있지만 메트로(1호선)를 타면 금방 가고
그리스 최대의 항구가 있어서 미코노스나 자킨토스 크레타 등 여러 섬을 갈 때 가게되는 사람이 많음
1호선의 종점은 피레아스 항구 역이고 경기장은 한 정거장 전에 내리면 역이 경기장과 연결되어 있음
(그리스어는 봐도봐도 어렵고 신기함)
-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
낮에는 날씨가 굉장히 좋았음 두 번째 사진은 메트로 플랫폼에서 찍은 사진
개인적으로 첫 장 사진 잘 나온 거 같음ㅎㅎ
파나티나이코스와 마찬가지로 경기장 주변 벽면에 수 많은 그라피티가 있었음
멋있어서 여러장 찍어옴ㅎㅎ
경기장에 있는 스토어에 가서 구경도 하고 몇 개 사옴
시즌 말미라서 할인을 많이 하더라고
스타디움 길 건너편에는 올림피아코스 농구 팀 경기장이 있음
올림피아코스 농구 팀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어느정도 손 꼽히는 강팀이라더라
농구가 축구 다음으로 인기많은 스포츠임 그리스에서
누가봐도 비올 것처럼 이렇게 먹구름이 끼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어마어마하게 내림
우산이 있었는데도 양말이 다 젖어서 박물관 들어감 (깨알 에레크테이온 신전과 아크로폴리스)
- 비잔틴 기독교 박물관
비 피할 겸 간 곳인데 기독교에 대한 큰 배경지식은 없었지만 그림이 멋있어서
가볍게 돌아보기에 좋았고 생각보다 크기가 워낙 커서 다 도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음
- 필로파푸스 언덕
아테네에서는 아크로폴리스에 불을 켜진 모습을 보면 굉장히 아름다움
또한 도시 자체가 분지이고 언덕이 있어서 언덕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면 도시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옴
유명하기로는 '리카베투스 언덕'이 가장 유명하고 거기는 텔레패릭도 있음
필로파푸스는 올라가는데 가로등이 하나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조금 무서웠음...
전체적인 야경
밝게 빛나는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서 오른쪽에 있는 신전이 그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
왼쪽은 '아테나 니케 신전'
그 아래쪽은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
.
.
.
솔직히 리카베투스가 더 멋있습니다
야경보러 가실거면 거기로 가시길....
+)추가로 이스탄불을 마무리 하며 먹었던 음식들
쉬시 - 우리나라로치면 꼬치구이 같은 거 내가 시킨 건 양꼬치 구이
터키 음식점은 식사를 할 경우 사진처럼 빵을 무제한으로 줍니다 (약 만천원?)
발륵 에크멕 - 우리나라에서 흔히 고등어 케밥이라고 부름 에크멕이라는 빵 사이에 고등어가 들어가있음
이스탄불의 에미뇌뉘 선착장에서 많이 팔아서 하나 먹음 (약 3500원정도?)
되네르 -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케밥종류 돌아가면서 구워지고 있는 고기를 잘라서 싸먹는 형태
큰 사이즈를 먹었는데 양이 정말 많았음 (약5천원)
에페스 - 숙소 맨 위층이 바여서 터키를 대표하는 맥주 에페스를 마셨음
터키는 이슬람 국가지만 세속주의를 표방해서 맥주도 자유롭게 마심 (약4천원)
쾨프테 - 우리나라로치면 떡갈비(?) 비슷함 고기를 덩어리로 뭉쳐서 구워낸 요리
역시 빵은 무제한이고 밥은 팔라필이라고 사이드 디쉬처럼 있어서 따로 시켰음 (6~7천원)
에스켄데르 - 케밥의 한 종류인데 싸 먹는 형태가 아니라 토마토소스와 같이 먹는 음식
그리고 왼쪽에 있는 하얀 요구르트를 곁들여먹는 것이 특징임 (약6천원)
양고기케밥 - 케밥의 종류는 끝이 없음 간편하게 먹을 때는 되네르식으로 구운 고기를 빵에 싸먹고
식당에서 요리로 먹을 때는 이것처럼 한 접시에 주로 먹더라고
터키에서는 돼지고기를 못 먹는만큼 양고기를 많이 먹어서 양고기를 선택해봤음 (약9500원)
닭고기 케밥 - 이거는 그냥 밤에 문 연 가게 아무대나 들어감 구운 닭고기를 빵에 넣어서 먹는 형태
(약2천원)
터키식 커피 - 터키식 커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있다고 함
일반 커피랑 다르게 농도가 짙고 밑에 커피가루가 덩어리처럼 쌓여있음 그 만큼 일반커피보다 쓰더라고
그래서 커피 잔 옆에 있는 로쿰이나 바클라바 같은 엄청 단 디저트와 같이 먹는게 일반적임
(마시다보면 이에 커피가루가 껴서 커피를 다 마시고 입 안을 행구라고 물을 준다고 함 약3천원)
댓글 4
댓글 쓰기케밥 사이즈가 엄청크네
5000원이면 싸긴싸다
3명은 거뜬히 먹겠는데
아테네!! 어디를 둘러봐도 신화에 나오는 건물들 같네!
그리스어는 처음보는거 같은데 정말 어려워 보이네 ㅎㅎ
나도 양고기랑 고기들 많이 먹고싶다ㅠ
그리스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야. 사진으로라도 보니 좋네.
터키 음식은 정말 맛있지 ^^
40일간 여행이라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