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9년 유럽일기 1화 : 영국
유럽 여행에 다녀온 브로들이 많아 보이네요?
그래서 저도 19년도에 다녀온 후기를 한번 써보려 합니다.
처음 작성하는 것이니 잘 봐주세요 ㅋㅎ
1일차
23시 인천공항을 출발하였습니다.
터키항공을 탔는데 기내식이 아주 맛있었네요. 이날 뉴캐슬과 첼시의 경기를 보며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이스탄불을 경유하여 9시에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영국 지하철을 튜브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생겼더군요. 키 큰 흑인들에게는 너무 작아보였습니다.
공항근처 음식점에서 8유로짜리 피쉬앤칩스를 먹었습니다.
밀가루튀김 범벅이라 너무 기름지더군요. 못 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숙소는 킹스크로스역 근처에 있었습니다.
처음 역에서 내렸을 때의 감동이 떠오르네요. 어두운 하늘, 고풍스런 건물들 유럽에 왔다는 걸 이제야 실감했습니다. 역사가 너무 예뻐서 처음에는 성당인줄 알았습니다.
숙소 정할 때 가격이랑 위치만 보고 선택했는데 정말 최악의 숙소였습니다...
왜 한국인이 많은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숙소 앞에 어두운 거리에서 형님들 지나갈 때 지릴뻔 했습니다. 접객하는 분은 코랑 입에 링이 달려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숙소는 더럽고 밤에는 클럽때문에 시끄럽고... 장시간 여행에 지쳐서 일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대영박물관에 들어갔습니다. 입장료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사학과라서 간단한 수준에서 가이드를 해줬습니다.
전시가 아주 다채로웠지만 압권은 이집트전이었습니다.
아마 이집트에서도 이정도 수준의 전시물을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슬픈 일입니다.
박물관가는 길에 갔던 러셀공원과 호텔입니다.
영국에는 아름다운 공원이 많았습니다. 현지인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은 이름모르는 건물인데 그냥 이쁘더라구요 ㅋㅋ 첨에는 관광명소인줄 알았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바에 앉았는데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가 중계되고 있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맨유의 공격이 매서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남자는 맨유팬이었는데 손흥민을 응원하는 저와 친구를 힐끗힐끗 쳐다보더라구요.
래쉬포드가 골을 넣을 때 환호한 걸 보고 나서야 왜 그런 눈길을 보낸지 알게 됐죠. ㅋㅋ
2일차
영국에 겨우 이틀 있는데 이런 날씨라니 날씨 운은 타고 나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는 이쁜 정원이 많은데 날이 맑으면 최고의 궁합입니다.
버킹엄궁전을 돌아 세인트 제임스파크에 들렀습니다. 새들이 정말 많더군요. 다람쥐도 있구요. 경찰누나들이 백마타고 있었습니당
위에건 의회의사당같은데 날씨가 정말 환상적이었다는게 다시 느껴지네요 ㅋㅋ
웨스트민스터 교회는 내부 사진을 못찍어서 사진은 못 남겼습니다.
영국의 역사를 담아놓은 무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국역사의 중요인사들은 여기에 묻혀있습니다.
관람료가 비싸니 역사적 건축물을 좋아하시는 분만 가시길. 저는 전공이 전공인지라 재밌더군요
교회 밖을 나서니 그세 어두워졌어요 ㅠㅠ 런던브릿지 갔다가 버로우마켓에서 양고기 먹었는데 먹다가 뱉을뻔 했네요
충격적인 맛이었어요. 내가 시장가자고 한 거여서 친구가 개빡친게 느껴졌음
유명한 랍스터앤버거 버거는 평범한데 에피타이저와 랍스터가 훌륭합니다.
친구가 해리포터 광팬이라 알아봤습니다. 영화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댓글 4
댓글 쓰기건물이 고풍스러운게 유럽풍이군요 브로
보기만해도 브럽네요 진심
유럽 갬성 쥑이네요 브로
대영박물관만으로도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해!
영국을 안 가본 나로서는 신사의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예상 밖으로 무서운 곳도 있고 시설이 안 좋은곳도 있다는걸 알게되었어.
그래도 건축물하고 정원은 상당히 멋지고 아름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