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위스] 유럽여행 31~33일차 (그린델발트)
울프코리아 / 2021-08-19
31일차날은 뮌헨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을 하는데
거의 10시간 정도 걸려서 하루 다날리고
32일차로 넘어옴
숙소의 뷰가 너무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어서
발코니에서 낮에는 산구경 밤에는 별구경하면서 보냈음
이날은 어디갈까 웹캠으로 보고 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다들 구름에 가려져 있고
그나마 쉴트호른이 괜찮고
스위스 패스를 구매해서 공짜로 올라갈수 있는
쉴트호른으로 가기로함
쉴트호른에 올라가기전에는 뮈렌을 거쳐서 감
주말이여서 그런지 아쉽게도 가게들이 많이 닫혀져 있었음
저 통나무가 위에 올라가서 사진찍는
포토스팟으로 꽤 유명
2970m에 위치한 쉴트호른은
4158m의 융프라우뿐만 아니라 아이거와 묑크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였는데
정작 날이 안좋아서 이쪽은 하나도 안보이고
반대편만 잘보임
전망대 위에는 360도로 돌아가는 식당이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았음
내 생에 최고의 뷰의 식당이였음
갈때쯤 되니까 구름이 그나마 사라져서
봉우리만 딱 안 보일정도로 갬
아래로 내려와서 계곡을 보는데
석회물질 때문인지 몰라도
스위스는 신기하게 물이 흰색이였음
호수는 밝은 파란색 이여서
이런색인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색
전날 날씨가 안 좋았던것에 비해
이날은 매우 날씨가 좋았음
그래서 체르마트에 있는 마테호른을 보러
고르너그라트에 올라가기로함
체르마트에 도착하니 이쁜 마을과
4478m의 마테호른이 정면에 보였음
전날에 간 쉴트호른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여기는 산악기차를 타고 올라갔음
고르너그라트는 쉴트호른보다 더높은
3136m였음
산위에는 호텔이 있는데
그 1층에는 실제로 파는 마테호른 모양의 초콜릿도 팔고 있었음
마을 아래쪽에서 봤을때는
각도때문에 구름이 잘 안보였는데
산위에서 보니까 아쉽게도 반쪽이 구름에 걸친 상태였음
깨끗하게 보는것도 힘들다고 하니
이정도면 뭐 적당히 만족 ㅎㅎ
구경후 전역인 로텐보덴에 내려 리펠베르그까지
하이킹하기로함
로텐보덴역 주변에 있는 리펠제 호수에서 찍으니
마테호른이 물에 비쳐서 진짜 너무 이쁘게 나왔음
스위스에는 석회물질 때문에
물고기가 못산다고 들었는데
이 호수는 산위에 눈이 녹아서 생긴거라서 그런가
물도 엄청 맑고 안에 물고기도 많이 살았음
약 한시간반 정도의 거리였는데
대부분 내리막길에 평탄해서 정말 걷기 좋았음
어딜보든 예술이라서 정말 힐링되는 길이였음
알프스의 위엄이 여실히 살아있는 여행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