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 중앙아시아(기타) 이란 - 페르시아의 옛 수도 이스파한 #1
이스파한은 테헤란 남방 420km 이란고원 위의 교통의 요지에 있는 미려한 도시이다. 인구는 약 200만 명으로 이란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광역권을 포함하면 약 398만 명으로 두 번째로 큰 광역도시권이다. 기원전 6세기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 때에 건설되고 16∼17세기에 이란의 수도가 됨. 이슬람 양식의 훌륭한 건축물이 남아 있음.
우리에겐 생소한 이란.
많은 이들은 국내외 분쟁과 종교적인 특성으로 위험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녀온 나도 안전하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온 사람들(한국인)도
만났고, 여느나라와 마찬가지로 그 나라 법을 잘 준수하면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다.
서울에 테헤란(이란 수도)로가 있고, 테헤란엔 서울로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와 관계가 깊다면 깊은 나라다.
미국과의 갈등에 우리나라도 양국 눈치를 보고있긴 하지만...
컴퓨터 정리 하던 중 오래 전 다녀온 이란 사진을 보다가
올려본다. 이란의 옛 수도 이스파한을 2005년에 두 차례다녀 왔고,
다시 가보고 싶은 외국은 어느 곳이냐고 물어보면,
주저 없이 이곳을 말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여행지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방문 당시, 신용카드 사용이 되지 않아 100% 현금으로 거래를 했다.
머물렀던 호텔도 마찬가지.. 100달러(미국)를 공항에서 환전하니 돈 뭉치(지폐 90장)를 줘서
지갑에 못넣고 가방에 현찰을 넣고 다녔다는...
이스파한의 시오세 다리 아래엔 차와 물담배를 파는 곳이 있다.
화덕에 반죽을 붙여 빵(?)을 만들고, 양고기, 구운 토마토와 함께 한끼 식사도 하고..
낯선 동양인을 오히려 더 신기해 하면서 주방을 기꺼이 촬영하도록 허락해줬음.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장면의 풍경들이 골목골목 있고, 이맘모스크의 드 넓은 광장은 지금껏 갔었던 다른 여느 나라와 분명 다른 느낌이었다. (2부는 다음에 계속...)
댓글 20
댓글 쓰기ㅎㅎㅎ 나도 이 야심한 밤에 허기가 후~~욱 느껴짐... ^^
와~ 이런 풍경은 처음 보는거 같아요~ 이란을 다녀오셨다니~ 이란은 이런곳이구나라는걸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얼릉 다음편 부탁드려요~
땡큐 브로~ ^^ 찍기만 해 놓고 정리 안된 사진들 이리저리 정리하다 보니, 묵히고 있던 사진들이 튀어나오고 있음....ㅎㅎㅎ
수천년간 페르시아 문화유산의 정수가 있는 곳이겠지?
함 가보고 싶다. 근데 이란 입국도장이 여권에 있으면 별로 안좋아서... ㅎ
맞아.. 여권에 이란 비자가 붙어 있었는데, 그 여권으로 미국 출장길에 친척집에 갔었고, 며칠 후 거기서 출장지로 미국 국내선을 탔는데 도착하니 짐이 없더군... 항공사에 물어보니 다음 비행기에 올 거라고... 도착한 짐 가방을 열어보니 뒤죽박죽 아주 난장판을 만들어 놨더군.. 뭐라뭐라 긴 글이 적힌 안내장 하나 덜렁 들어있고... ㅠ ㅠ
생각보다 이란은 평화롭다고 들었어...주변에서 문제가 많아서 그렇지...
근데 카드가 안되는건 조금 에바인디!
맞아... 사람들도 친절하고 순수했어... 나무그늘 아래로 소풍나온 가족도 있었고, 숲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도 있었고...
신용카드가 안되는 건 정말 불편... 참.. 종교적 이유로 술도 안 팜...ㅠ ㅠ
시리아도 그렇고 여행객들에게 베푸는 행동이 그들이 말하는 천국에서 자신에게 돌아올 행동이라고 들었던거 같아
그래서 여행객들에게 엄청 잘해준다던데
아.... 그런 의미가 있었구나.. 처음 알았음...덕분에 지식+1이 됨... ^^ 땡큐브로..^^
나도 들은 이야기라서 ㅎㅎ
근데 시리아에 놀러갔던 지인은 3~4일정도 있으려고 했다가 2주동안 강제로 체류당했다고 너무 좋아서 ㅋㅋ
역시 국경을 넘어가는 순간 모든 보이는것들이 새로운 것들이네.. 이래서 세계 여행이 필요하지 않을까..
작게는 집 밖만 나가도 구경할게 있는데, 국경을 넘으면 정말 많은 것들이 펼쳐지지.. ^^
코로나가 장기화 될수록 여행은 더 고파오고... ㅠ ㅠ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은 양꼬치 사진인가? 내가 양꼬치 홀릭인데 저런거 먹으면 진짜 뿅갈것같네... 분위기는 너무좋다 브로 . 후기 고마워 브로 ㅎㅎ
양꼬치 맞아. 한국에서 먹는 양꼬치와는 맛이 좀 달았던 기억이야. (기름기 적고 퍽퍽하고 양고기 냄새가 더 많이 났던...) 그래도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었어. ^^
역복습중인데 서울에 테헤란(이란 수도)로가 있고, 테헤란엔 서울로가 있을 정도로
이거 진짜 신기하다 서로 도로명을 써줄정도의 관계였다니 나는 이란하면 우리나라랑 축구할떄 빡셌던 나라 다 정도인데 ㅎㅎ
나도 방문 전까진 아무 정보가 없었고, 필요하지도 않아서 이란 축구 밖에 몰랐다는... ^^
ㅋㅋ이란축구 잘해 우리는 일본은 당연히 이겨야하는거고
아시아에선 이란만나면 항상 빡세다라구 이번에는 사이좋게 1대1로 비겼네
이란은 참 아치형 건물들이 많은거같아 왜일까..?
정치적 외교적 역사적인 것들이 복합적으로 엮여있겠지만, 종교적 색이 강하고 신문물 유입이 느린 국가 중 하나라서 최신 건물들이 많이 없어.
와 진짜 이란만의 풍경이 확! 느껴지는 분이긴데? 덕분에 화덕보고 화덕피자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