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 중앙아시아(기타) 이란 - 페르시아의 옛 수도 이스파한 #5(마지막)
반복되는 듯한 일상에
더더군다나 코로나로 활동반경이 제한된 요즘,
여행에 대한 간절함은 자연스레 커진다.
비록 오래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지금의 일상과는 너무 다른 풍경과 느낌이 다시 그리워 지는
사진들을 올려 본다.
(빨리 코로나 종식 되어서 예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다닐 수 있길 바라며...)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위로를 하는 듯한...)
이맘 모스크에 있는 벽화..
관리가 허술해서 지워지고 긁혀 훼손이 심하다.
그나마 일부는 유리로 벽화를 보호하고 있지만 자외선(햇빛)에 노출되지 않을까하는 걱정...
(수공품들이 많다. 가게 밖을 서성이니 안으로 들어와서 보라며 기꺼이 그 의 옆을 내준다)
카페트의 나라
저렴한 카펫에서 부터 수천만원을 하는 카펫까지 다양하다.
(아이들의 순수함엔 언제나 미소가 지어진다)
(그림 그리는 장면이 한 편의 그림)
(오래된 코란인가?)
이란에서 유명한 코메디언이라고 한다. 방송 촬영 중인 듯..
그림그리는 학생들. 앉아서 쉬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나를 그리더니 내게 그림을 줬다.
고마워서 얼마 되지 않는 돈을 줬더니 한사코 거절..
그 모습이 어찌나 더 고맙고 순수하게 느껴지던지...
말은 안통했지만, 손짓 발짓으로
그림 그리고 있는 친구들을 다 불러서
맛있는것 사먹으라고 지폐를 쥐어주고 도망치 듯 자리를 떳다.
이란을 방문 한 것은 단순한 여행자로써가 아니었다.
정치, 외교, 종교적으로는 더더욱 아니었고,
그저 업무차 방문을 하게 된 곳이 었다.
일을 마치고, 또는 휴일에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둘러보았고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일상 속에 조금이나마 녹아들어가고 싶었다.
사람들은 멀리서온 동양인에게 매우 친절했고
오히려 그들이 나에게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위험할거란 선입견이 있었지만
이란의 이스파한은 매우 평화로웠고 아름다웠으며
사람들 또한 순수하고 친절했기에
기억에 오래 남는다.
댓글 11
댓글 쓰기관리 소홀이나 분쟁 등으로 훼손되고 사라진 많은 것들이 있을 듯...
브로 말대로 양탄자는 정말 우리나라 기후에는 아는 거같아... ^^
와..건물들을 볼때마다 감탄하게 되네
저걸다 일일이 수공업으로 했을거 아냐...
사진으로 담아 내지 못할 정도로 세밀하고 정교했었음. ^^
어느 나라나 어린아이의 순수한 미소는 사람 마음을 기분좋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거 같아요~
진짜 사진속 벽화는 너무 한거 같아요.. 어떻게 저렇게 훼손을 해버리는지..
벽화 뿐 아니라 건축물들도 잘 관리가 되었으면 하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좀 다른 이야기지만, 여행지 가면 자기 이름이나 왔다 감... 이런 거 적는 인간들 좀 없었으면...
아이들 보니까 너무 순수해 보인다^^ 우리나라 어린이집 아이들보면 반어른같음 ㅋ
이란하면 조금은 걱정이 되긴하는데~ 저런곳도 있다니 좋다.
정말 어딜 가나 아이들의 순수함엔 무장해제 되지...^^
이란 영화 몇 편이 우리나라에도 소개 되었는데, 아이들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었다는...
첫짤 노신사두분찍은사진도 뭔가 작품같네 그림그려준학생들은 브로에게 관심이있던거아닐까!?
동양인이 많지 않아서 (유럽쪽에서는 관광 많이 온다고 함) 동양인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났었어. ^^
덕분에 은근 관심 많이 받았다는... ^^
뭔가 중동하면 여자들굉장히 폐쇄적일거같은데 저런모습보니 또 편견이었다싶네
저 벽화들은 대체 몇백년 된 것들일까 궁금하다
터키나 이란 같은 곳에서 양탄자를 보면 너무 예뻐서 혹하지만.. 한국 기후에는 맞지 않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