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신없는 첫 유럽여행기 10편 로마
울프코리아 / 2021-08-02
클로세움은 이미 몇 번 왔지만 밖에서 보기만 했기에
내부입장을 위해 다시 방문했다
낮시간에 가면 줄이 길까봐 첫 일정으로 왔는데
역시 콜로세움인지 줄이 벌써부터 꽤 길더라
로마답게 줄 근처에 잡상인들이 엄청 많고
줄 안서고 들여보내준다는 암표상들도 많았는데
왠지 사기같기도하고 줄이 기다리기 힘들 정도로
길지는 않아서 걍 다 기다렸음
혹시 암표상들한테 표 사면 어떻게되는지 아는 사람?
콜로세움 들어가기 전에 쓰레기통이 콜로세움
모양이라신기해서 찍어봤다
콜로세움 내부의 모습이다
번외지만 콜로세움이 로마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수도 외에도 제국 곳곳에 있었다고하더라
문명5하다보면 콜로세움을 도시마다 건설할 수
있는 보통 건물 취급하던데 이런 점에서 문명은 역시 갓겜이구나 싶었다ㅋㅋㅋ
콘스탄티누스 황제 개선문이다
지금까지 개선문 또한 여러 곳에서 봤기에 개선문이
참 많기도하네 싶었다
우리로치면 승전비 세우는 거랑 비슷할듯
콜로세움 관람을 하고나서 포로 로마노를 보러갔다
근데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구를 못찾아서 한 20분 헤맨 것 같다
입구 찾아서 갔는데 줄이 뭐 콜로세움 3배는 되길래
다른 곳 갔다가 다시 오기로 했다
캄피돌리오 광장에 도착했다
2014년 6월 모의고사 국어지문으로 이 광장에 대해
설명하는 지문이 나왔는데
'광장은 우주를 상징하는데 황제상을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황제가 우주의 중심임을 의미하고 또 어쩌구~'
하는 이 광장이 왜 대단한지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 지문 때문에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실제로 보니 뭐 그리 대단하지는 않더라
아무튼 광장을 구경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가는데 배가 고파져서 길가다 보인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좀 먹었다
사각형으로 잘라서 주는 로마식 피자였는데
조각 단위니 비싸지도 않고 복수의 종류를 먹어볼 수
있어서 좋더라
한국에도 로마식 피자가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피자 먹고 가는 길에 젤라또 하나 사먹었다
트레비 분수에 도착했다
역시 사람이 많더라
여기서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되고
두 번 던지면 인연을 만나게되고~ 뭐 이런게 있었는데
던지지는 않았다
센트가 없길래 그 돈 아껴서 젤라또 사먹었음
분수에 던지는 동전 대신 사먹은 젤라또다
쌀 젤라또인가 뭐 그랬는데 맛있었다
저번에 투어를 놓쳤던 스페인 광장에 다시 도착했다
판테온에 도착했다
유독 여기에 팔찌 강매하는 애들이 많이 있더라
저번에 한번 당한 뒤로 100미터 밖에서도 구분할
능력이 생겨서 멀찍이 떨어져서 지나갔다
도대체 이탈리아 경찰은 왜 이런 애들은 단속 안하는지
모르겠다
유럽 와서 유럽이 참 좋다고도 느꼈는데 역으로
우리나라가 정말 살기 좋다고 느낀 적도 많았고
특히 이탈리아에 오니까 한국에서 태어난 걸 정말
감사하게 되더라
판테온 신전의 내부 모습이다
돔 꼭대기에 구멍이 뚫려있는데 상승기류 때문에
어느정도는 비가 와도 내부로 들어오지 않는다더라
지금쯤이면 사람이 좀 빠졌겠지 싶어서 다시
포로 로마노로 돌아왔다
다행히 줄이 아까의 3분의 1정도로 줄어있어서
적당히 기다리다가 입장했다
포로 로마노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로마를 떠나기 전에 역앞에 있는 음반가게에서
음반을 좀 샀다
원래는 밴드 티셔츠를 좀 사려고 했는데
이거 마음에 들어서 직원한테 물어보면 품절이고
저거 마음에 들어서 물어보면 품절이고 해서
대신 음반을 몇 장 사서 나왔다
물어보는 것 마다 품절이라 직원이 엄청 미안해하더라
피렌체로 떠나기 위해 떼르미니 역으로 들어왔다
전 여행기에 쓴 것 같기도 한데 유레일패스
좌석 예약의 경우 보통 창구에 줄서서 하는데
기계로도 가능하더라
시간 아낄 수 있으니 참고ㄱㄱ
근데 기계에서 예약하고 있으니까 어느때와
같이 누군가 들러붙어서 옆에서 버튼 대신 눌러주고
막 도와주는 척을 하는데
'어 친절하시네 직원인가' 생각하면 갑자기 도와줬으니
돈 달라고 한다ㅋㅋ
물론 난 저번에 삥 듣긴 이후로 경계태세라서
당하지는 않았다
떠나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먹고 피렌체행 기차에 탑승했다
댓글 5
댓글 쓰기유럽은 정말 어디든 사진만 찍으면 그냥 작품이 되는거 같아! 건물 양식 달라서 그런지 ㅋ 굿!~
브로는 멋진곳으로 여행을 다녀왔구나
로마하면 젤로 먼저 떠오르는게 콜로세움 광장이다
웅장함에 압도되어 숨이 멎을것같은...
공사기간이 8년이나 걸렸다는 로마역사상 전무후무한 건축물이다
브로는 직접체험했으니 감회가 새롭겠다
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리니.. 집시와 흑인들이 양아치짓을 많이 하지...
그런 단점은 있지만 정말 최고의 관광지라고 생각해 ^^
판테온 신기하네 지붕이 뚫려있는데 비가 잘 들어오지않는다니 ㅎㅎ
콜로세움은 뭐 장관이고 ^^ 트래비에 있는 동전 다 가져오고싶다 ㅋㅋ
신전의 기둥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내부로 들어가면 그 웅장함에 잠깐 멈짓할듯해^^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잘봤어~ 언젠가는 먹을수가 있겠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