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인생의 첫 네팔방문기 6-2 스압주의(feat.부상 및 치료제)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또 산행에 나섰어
아침은 역시 피자지
근데 피자가 점점 작아지는 기분은 뭐지?
고도가 높아서 그런가?
먹고 바로 출발했어
오오 이것은 영화에서 자주보던 다리
이런거 끊어지던데
하지만 철근의 두께가 장난 아님
어제 비도오고 그래서 하늘도 엄청 맑음
사진은 보정 하나도 안하고 크기만 줄였음
그정도로 아름다워 그냥 찍어도 이렇게 찍혀
점심도 피자와 볶음밥
중간에 점심먹고 쉬면서
내 발아래 산맥이 있구나!
미니어처 모드로 찍어봤음
까마귀??
이 사진이후로 계속 내리막 길이 였는데
이때부터
아예 무릎을 들수가 없을 정도로 갑자기 아파졌어
아마 무리하게 산행을 해서 그랬던거 같아
나중에 산촌사장님께 물어보니
아마 무릎에 실핏줄이 터진거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ㅠ
무리하게 산행을 할 수 없으니 원래 가려는 롯지까지 가고 나서
내려가는 길을 택했어 2~3일만 더가면 ABC인데 너무 아쉽더라고
Don't be afraid of going slowly,
be afraid of standing still...
밤에 적적해서 찍은 야경
지도로 보면 저 왼쪽 위 곰있는데가 푼힐
중간에 빨강 동그라미가 점심먹고 발사진 찍은곳
아마 저기서부터 부상을 당하고 주황색 동그라미까지 내려왔어
저 위로 파란점 2곳이 원래 계획일정 2~3일정도 소요
하지만 주황색 동그라미에서 바로 아래쪽 파랑 동그라미로 가야만했어
저기가 차가 올라 올수있는 곳이거든
정말 너무 아쉬웠어 ABC가 코앞인데ㅠ
아무튼 그렇게 자고 다음날도 느긋하게 출발했지
다행이 오르막 길은 없어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거의 질질 끌고오다시피했거든
그러다가 중간에 쌉디가 날 부르더니
형님 형님(한국말 어느정도 알려줌 ㅋㅋ)
이거이거 약약 하면서 손에 이걸 쥐어줬어
아앗 이거슨!!
약초다 틀림없는 약초다!
단풍잎처럼 생긴 약초다!
똑같이 생겼는데!!!!!???
참고로 브로들 네팔에 갈일 있으면 호객행위를 조심해
카트만두에서 핫초코 시가시가이러면서 삐끼들이 오는데
그게 다 대마임 근데 품질은 나쁘다고해(어떻게 품질을 알고 있지??)
네팔에서는 대마가 불법이 아니야,그렇다고 피우면 안돼는거 알지?
한국에서 걸려
네팔에서는 종교적인 의미로 대마를 사용해
몽롱한 상태에서 신을 접할 수있다고 생각한다고해
그리고
대마의 신도 있어
인도의 영향을 받아서 갖가지 신들이 존재함
그래서 롯지 주변이나 산행중에 심심치 않게 발견할수있어
대나무처럼 높게자란 대마!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자라고 있다
주변에서 뜯어가도 주인은 신경도 안쓴다
정확히 다섯잎!
요즘 미국의학 시장에서 중요시되는 대마!
미국 주식에서도 대마섹터가 존재할정도로 핫하지
대마는 찬반이 많긴한데
반대하는 이유는 중독성보다는 드러그 게이트라고해서
마약 중독자들이 가장 처음에 접하는게 이 대마야
그래서 반대의견이 많을뿐
물론의학목적으로는 당연히 찬성이지
아무튼 마약이야기는 나중에 또 다뤄줄께 ㅋㅋ
산에서 먹는 마지막 피자ㅠ
피자를 먹고 신나게 내려오다가 만난 유채꽃밭?메밀밭?
거머리가 많으니까 주의해
산거머리야
거머리는 논뿐만 아니라 달팽이처럼 풀잎에도 올라가서
동물이나 사람들이 지나가길 기다리다가
탑승해서 피를 빨아먹어
저기 근처 지나갈때 따끔!하면 이미 당신은 거머리밥!
그렇게 걸어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차가 올라올수있는곳까지 내려왔어
차가 올때까지 그냥 앉아서 기다렸지
아껴두었던 레드불
중간 상점에 야크불도 있음 레드불짭
계단시 영농!?
네팔산에는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다들 이뻐!!
나는 어린애들은 네팔이 참 이쁘다고 생각해
속눈썹도 길고 어릴때부터 화장을 시켜
우스게 소리로 김태희가 밭을 간다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김태희 중간패치정도되는?
아무튼 눈도 크고 이쁜 사람들이 살아
동남아의 얼굴은 아니야 진짜 이뻐
차가 와서 가는중 산속이라서 그런지 금방 어두워짐
내려오는것도 오래걸리더라
내려와서 산촌에 이야기하고 짐을 맡겨놓고
시내로 와서 저녁을 먹었어
이렇게 아쉽게 ABC가 끝나버려서 조금 기분이 울적했어
어차피 시간도 남고
비자도 남아서 내일부터는 다시 한량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어
어차피 2~3일 뒤면 인도로 가야하니까
그냥 남은 기간은 푹 쉬기로 했지!
다음은 포카라에서 한량짓한 이야기와 버림받은썰을 들려줄께 ㅎㅎ
좋은 하루되 브로들!
댓글 5
댓글 쓰기다음편이 네팔편 마지막이 될듯해 ㅠ
나도 다시 사진보면서 후기쓰는데 진짜 추억이 되버렸네
네팔도 좋은거같아 브로
나도 여행 도중 몇번 아파봤는데 진짜 서럽더라 ㅠ_ㅠ
준비해서 온 여행인데, 해야하고 볼 게 너무 많은데,
몸이 아파서 못할 때 정말 속상했어.
브로의 여행기를 보면서 브로를 정말 많이 알게된거 같아.
나도 울코가 자리가 좀 잡히면 여행기 좀 올릴게.
지금은 너무 할일이 많아서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조금도 쓰질 못하네 ㅠ_ㅠ
6-2 정독 완료! 7, 8편을 먼저 읽었는데. 여기서 산행이 끝나네..ㅋ
잘봤어 브로 !! 자아 이제 태국 가자~~~!!!
브로덕에 네팔사진마니본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