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여행기 🇯🇵일본 2020년 여행기 1편, 오사카의 감성
도시(City)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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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행 제일 최근인 2020년 1~2월 3주동안의 일본여행 스토리를 풀어보려해
그래 이건 시작일 뿐이다.
일단 난 해외에 사는 평범한 20대 대학생이고
이번 여행은 여행스타일이 잘맞는 고등학교때 친구놈이랑 갔어.
오사카 - 나고야 - 기후 - 시즈오카 - 야마나시 - 도쿄 - 홋카이도
3주간 이렇게 갔는데,
오늘은 "오사카" 만 풀어볼게.
간사이 공항에 거의 도착하기전 하늘.
아침 도착이니 이것은 일출인가
공항을 나오면 흔히 반기는 풍경.
그 나라의 공기를 마시며 긴 여행의 시작을 맞이한다.
우리 숙소는 "도부츠엔마에 역 (동물원앞 역)" 근처에 잡았는데,
옛날에 신도시 개발하려다 멈춘 동네라 그런가
상당히 빈민가임.
근데 뭐 남자 둘이가는거라 지장 없었음
숙소는 하루에 3만원꼴이였는데 뭐 어차피 잠만잤다.
숙소에 이런것들도 팔더라 ㅋㅋㅋ
여기 묵는사람 거의 다 뭐 한국남자들이드라.
공중목욕탕 한번 썼는데, 좁아서 한국남자들끼리 어색한 공기 오졌음.
짐맡기고 찾은 곳, 시아와세 라멘.
내가 일본 10번 다니면서 찾은 "최고의 라멘 맛집" 이다.
오사카의 한 겨울날에 들어가 먹은 뜨끈한 시아와세 라멘과 교자,
그리고 같이 곁들인 기린 생맥주..
진짜 이걸로 오사카 여행 끝이여도 행복한 그런거다.
오사카 간다면 제발 꼭 가라
5점만점에 4.8점
(여태 5점만점에 5점으로 생각한 가게는 아직 없..)
숙소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있는 골목들.
감성 있더라.
오사카 일정중 찾은 오므라이스의 원조 가게, "홋쿄쿠세이"
홋쿄쿠세이는 신발벗고 들어가서 먹는 가게인데, 오므라이스라는 메뉴를 개발한 가게로 유명하더라.
친구놈은 일반 오므라이스 먹고,
나는 사진에 있는 명란 오므라이스 먹었는데
확실히 맛있었다.
너무 맛있는데, 도쿄에서도 비슷한 퀄리티는 먹을수있었음
음식과 맛에 있어서 쓸데없이 냉정한 편.
5점만점에 3.9점
아침 일찍 교토 당일치기 가기전에 방문한 서서먹는 우동가게.
120엔짜리 역전우동.
튀김 합쳐도 200엔이 안되더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이랑 같이 나란히 서서 먹었는데,
잠시나마 현지인이 된 기분.
이제 일여갤러라면 모두 한번쯤 가봤을 교토의 "그 거리" 다.
여기서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는 그.... 거리.
이것도 올해로 세네번째 방문인듯.
친구가 여기서 100번 넘어지면 300년 사는거냐길래
갑자기 충동적으로 구르고 싶더라
교토의 밤.
교토에서 먹은 돈카츠.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나머지 한국인들도 꽤 찾더라.
가게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아이폰 주소로 '나카교 구, 시키부초' 라고 써져있네
나는 맛있는 돈카츠는 소금만 찍어먹는편인데
여기도 지금까지 먹은 돈카츠중 탑급에 속해.
여담으로 옆테이블 한국인이 돈까스 소스보고,
"이거 케찹인가?" 라고 말한게 잊혀지지가 않더라.
5점만점에 4.4점
여긴 뭐... 오사카가면 들리는게 국룰이지
낮에 찾은 집밥가게.
영양소 밸런스를 골고루 갖춰서 정성으로 만든다 하더라고
여기도 오사카 가정식 가게 검색하면 쉽게 찾을수 있을거야
반찬들이 단, 짠, 신 맛이 다 골고루 배치되있고,
미소국은 부드러우면서 깊은 맛이였어.
생강절인 돼지고기도 따뜻하고 입에서 잘 녹아들더라. 잡내도 없고.
5점만점에 3.5점
미슐렝가이드 맛집 오사카의 '모미지' 를 찾아가는 길에
감성에 이끌려 사진찍게된 어느 다리.
저녁 오픈시간보다 15분 일찍갔지만
15분 더 앉아서 기다렸다가 입장한,
미슐렝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 '모미지'.
이미 일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더라.
돈페야키 (첫번째 사진), 해산물 오코노미야키 등등 시켜 먹었어
물론 맛있었어
근데 음식만큼은 쓸데없이 냉정히 평가하는 나로써는
예전에 치바에서 먹은게 더 맛있었다..
5점만점에 3.1 점
글쓰는거 좋아해서 이런것도 재밌네
집밥은 처음보는데~ 일본의 단맛,신만,짠맛을 한번 먹어보고 싶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돈까츠는 정말 맛있어보여 ㅎ 아이배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