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체코] 프라하 성의 지하감옥
국가명(기타) | 체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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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매일 먹는 집밥이 외국에 나가면 가장 맛있는 음식이 된다. ^^
딱히 가리는 거 없이 잘먹는 나와는 반대로, 한국음식에 굶주린 아내는
아침 저녁으로 민박집의 집밥이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아침 일찍 나가는 우리 부부를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정성스레 아침을
준비해주시는 주인 아주머니께 큰 절이라도 하고 싶었다는...
이때 메뉴는 순두부 찌개... 에너지 충전 100% 풀 충전!!!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구경하며 카를 교를 지나 저 멀리 보이는 프라하 성으로 향했다.
지하 감옥도 있고, 온갖 고문도구와 무기들도 전시되어 있었던...
이 곳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살펴 보면, 여느 유럽과 마찬가지로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많다.
이쪽에서 보면 영웅이지만 저쪽에서 보면 침략자거나 악인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탐욕과 나태, 개척과 정복, 지배와 복종들이 섞여들어 만들어지는 역사...
그이야기를 선과 악의 단순 이분법적으로만 이해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여행의 또 다른 묘미는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게하는 것이다.
멋져보이는 프라하성의 지하감옥과 고문기구를 보면서, 누구를 위해
또 무엇을 위해 죽고 죽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적이든 종교적이든 강한자에 대한 어설픈 도전은 금기시되던 그런 떄가 있었고,
지금도 그런 것이 엄연히 존재한다.
아...아이언 메이든이 없어서 아쉬운 고문실이네..
중세 고문실에는 아이언 메이든이 무조건 필수일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