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아일랜드 여행기#2 골웨이, 모허 절벽
국가명(기타) |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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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웨이까지는 2시간 반 정도 걸렸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져 있었다.(겨울이었기 때문에 고위도 지방인 아일랜드는 해가 일찍 졌다.)
골웨이는 아일랜드 제 4의 도시이지만, 인구는 7만 6천명 남짓이다. 사실 수도 더블린도 인구 52만 남짓이고(광역 수도권 인구는 110만 정도), 제 2의 도시라는 코크가 인구 12만 명 정도이니 인구로 몸살을 앓을 일은 없는 나라다.
아무튼 이곳에서도 바의 분위기를 한껏 즐기며 저녁 문화를 즐겼다. 아일랜드인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너희 나라는 예이츠, 조이스 같은 위대한 예술가도 태어났고,
대영제국과 싸워 독립을 쟁취한 대단한 나라다'라고 추켜세워주자 좋아하는 모습에 역시 국뽕 자극은 외국인과 친해지는 최상의 요소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날의 목적지는 아일랜드 관광청에서도 홍보해주는 아일랜드 최대의 명소 중 하나인 '클리프 오버 모허(모허 절벽)'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장롱면허인 나는 당일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투어 버스의 첫 목적지는 중간에 있는 던귀에어 성이었다. 마치 요정이 살 것 같은 성이었다.
중간에 들렀던 곳들.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들이었다.
점심식사를 하며 또 기네스를 마셨다. 아일랜드에서 마시는 기네스는 한국에 수입된 것과는 확연히 맛이 다른 깨끗한 느낌을 주는데, 역시 현지에서 먹는 맛은 다른 걸까?
아일랜드에 갔으면 여긴 꼭 가보라고 하고 싶다. 정말 탁 트인 절벽과 대서양의 풍광은 아름다웠다.
이때의 여행은 영국 여행이 주고, 아일랜드 여행은 부가적으로 붙인 거라 고작 3박 4일로 끝냈고, 때문에 더블린과 골웨이 일대만을 방문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보름 정도 일정을 잡고 아일랜드 전역을 일주하고 싶다. 아일랜드의 명소는 고작 이게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와 아일랜드 풍경이 너무좋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