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계획없이 떠난 호치민 여행기 (2/3)
도시(City) | 호찌민 |
---|
한번에 여행기를 올릴려다가.. 글이 길어지기도 했고, 잠도 쏟아지고 해서 끊어서 올리게 되었어 ㅎㅎ
사실 호치민은 싸구려 맥주들도 괜찮지만 (비아싸이공 등등)
수제맥주를 괜찮게 만드는 곳들이 많아. 대표적인 곳은 파스퇴르 양조장이 있지
하지만 저녁먹다가 배가 터져버린 나는.. 요양을 즐기다 밤 12시를 넘겨서야 길거리로 나오게 되었어.
그시간에 문을 연 양조장은 그리 많지 않더라고, 그나마 레탄똥 근처에 있는 7 Bridges 맥주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임페리얼 IPA가 시그니쳐 메뉴라는데, 가벼운 맛에 풍부하고 다양한 향이 좋았던 맥주야. 이 가게에 가게된다면 추천할만한?
수제맥주라 그런지 가격이 그렇게까지 저렴하진 않지만, 한국의 수제맥주에 비할바는 아니지 ㅎㅎ
요놈 저놈 맛을 보고..
가게 내부는 이런 분위기야.
대부분 외국인들이더라고 (파스퇴르도 비슷한 구성이었어), 현지인들이 오기에는 가격대가 높지않나 싶어
날씨도 그렇게 까지 덥지않고, 부이비엔으로 다시 걸음을 옮겼어
지나가는 길에서 발견한, 앞서 얘기했던 파스퇴르 양조장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
벤탄시장 앞에는 현지인들인지 관광각인지 예술의 혼을 담아 사진을 찍고 있어.
이 곳 친구들은 사진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 그리고 SNS에도 아주 열성적인 것 같아보였어
보여주기를 중요시 한다고 할까나..
다시 도착한 부이비엔 거리, 금요일 이긴 하지만 새벽2시를 넘긴 시간대라 또다시 한산한 모습이야.
가는길에 20대? 이쁘장하게 생긴 ㅋㄲㅇ들이 오빠~ 오빠 하고 자꾸 불러대..
30대로 보이는 평범하게 생긴 ㅋㄲㅇ들도 마싸ㅅ~ 붐붐을 왜치며 자꾸 나를 불러대
허리춤 만큼도 안되는 꼬맹이들은 와서 과자를 사가라고 옷가랑이를 잡고 늘어져~
호객에는 나잇대가 없구나.. 싶어
댄서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손님들은 거진 다 빠진 상태
저런 레이져를 밖으로 쏘아대는데.. 눈에 맞아도 괜찮은걸까..
아무튼 이날은 배도 부르고 피곤하고 해서 그냥 숙소로 가서 잠을 청했어
여행기간 내내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미 비가 땅바닥을 적신 후였어.
동남아는 장마성 비보다는 스콜처럼 1~2시간 내려붓고 마는 경우가 많더라고.
이럴때만 잠시 카페 등으로 피신해도 괜찮기에, 우산도 안챙기고 돌아다녔어
뭔가 곡식가루를 뿌리는 아주머니들이 계신데, 그거 주워먹느라 비둘기들이 많아
그리고 대충 검색해본 쌀국수집
우선순위가 높진 않았지만, 숙소와 가깝고 실내 에어컨을 트는점이 좋아서 방문했어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시원한 에어컨 쐬면서 후루룩 마시기에는 적절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야채도 나름 신선한? 야채가 나오는 것 같고
오늘은 이상하게 맑은 국물이 땡겨서, 닭고기 쌀국수를 시켰어
백숙국물에 쌀국수를 탄 맛? 거기다가 향신료까지?? 대충 그런 맛이야
속이 풀리는 기분.. 어제 독주를 좀 마실껄 그랬나?
물론, 보급받은 야채는 야무지게 탈탈 털어서 국수에 넣어 쉐킷쉐킷 먹었어.
몸이 건강해 지는 기분이야
양이 부족할 까봐 시킨 짜조,.. 고소짭짤바삭하니 괜찮았어.
또 숙소에서 뒹굴거리다가, 약속이 있어서 ㅋㄲㅇ 밥사주러 출동~
BBQ 먹고 싶다더니.. 와규집으로 가네..?? 흑우인증??
고기도 잘 못굽는 것 같애... 야무지게 파타야에서 무카타 구워주던 푸잉들이 생각나.. 갑각류 껍질도 벗겨주고 아주그냥 좋았는데
아무튼, 집게를 압수수하고 나서는,
회식자리에서 단련된 나의 직화 고기굽기 스킬을 좀 보여주고..
알지? 기름진 고기 쥐어짜면서 기름으로 불기둥 올리는거....
(알바들이 만사 귀찮은지 3~50cm 높의이 불기둥일 소환해도 아무도 신경 안스더라고)
ㅋㄲㅇ는 처음엔 잘 집어먹더니.. 입이 짧아서 젓가락을 내려놓고...
나도 결국 배불러서 다 못먹었어 ㅋㅋㅋ 너무 막시킨것 아니냐
거의 10만원 가까이 나온 것 같은데..
한국에서 먹으면 20만원 정도 나왓겠지만.. 그다지 추천할 만한 곳은 아냐
개인적인 볼일(?)을 마치고 또다시 나는 새벽길을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어.
아아니?? 여기는 왜이렇게 사람이 많지??
구글맵을 허겁지겁 켜 봤더니, 검색때 가고싶은 곳으로 등록을 해 둔 곳이야.
먹고나서, 신이나가지고서는, 귀국하자말자 울코 레스토랑 게시판에 글을 써 두었어~
후에지방식 소고기 쌀국수인데, 2500원이고 건더기가 아주 듬뿍 들어있어.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호치민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어..
급 행복감을 느끼며 다시 숙소로 복귀했어.
분량조절을 위해 끊어갈께 브로들~
댓글 27
댓글 쓰기그리고 처음으로 글 쓰고 사진 업로드 할 때 PC환경에서 작업을 했었어?
아님 모바일환경이었어?
우선 서버는 좀 더 개선을 했는데 원인을 좀 더 분석해 보려고.
특별히 에러로그도 없어서 원인분석이 어렵네.
그런데 다시 글을 쓰러 와 보니, 저장되어 있던 글이 있길래.. 거기다가 이어서 작성했지 ㅎㅎ
여기서 그림깨짐의 원인이 발생한 것 같애
서버 파일 업로드쪽은 한번 더 개선을 해봤어.
데카르트 브로. 피드백 고마워.
울프코리아가 개선되는데 큰 도움이 될듯 해.
수제맥주라...이건 좀 많이 끌린다 ㅋ
하지만 물가는 더 저렴한 기분이야~
나는 맥주를 좋아하는데 베트남 가면 수제맥주 많이 마셔봐야겠어
와인이 더 유명하긴 하지만
음식도 다 맛있겠네~~
스티커를 뚫고 나오는 꽁가이의 외모..브로 능력자구나!!
새로운 곳에 가는 것 만으로도 여행은 기분 좋은 일이지, 맛있는 것들도 찾아 먹고
앞으로 뭐가 있을지 몰라서 좋은..
그나마, 아직까지 카메라를 들고다닐 체력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야
눈앞에 호치민이 그려져 ㅎㅎ
브로의 여행기는 음식이 많아서 좋네 마음이 편해지는군
한번씩 해본다더라
나도 그랬어~
아시아라 그런지 음식들도 다 한국인 입맛에 맛있을 것 같고~
여행기 잘봤어 브로 ㅎㅎ
브로 해당 글은 아쉽게도 사진 첨부가 깨졌어.
서버의 에러인듯 해.
번거롭겠지만 사진을 교체를 부탁해. 전체사진 모두가 지금 파일첨부가 안 된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