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도시, 남들은 잘가지 않는 장소로 1-1 (4일차)
도시(City) | 투르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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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알람을 맞춰놓고 일찍 일어났어.
투르툭을 떠나는 동행을 배웅해주기 위해 5시에 일어났던거 같아.
이미 밖은 날이 밝아있어, 하지만 밖에는 아무도 없어서
참으로 고요했어.
밖으로 나가서 동행을 찾아냈어.
길을 잘못들어서 딴길로 샜다가 나랑 만났어.
동행과 함께, 투르툭 브릿지로 내려갔어.
주말에는 택시보다 버스로 넘어가는게 더 빠르다고 하더라고
분명 6시 30분에 차가 출발한다고 했으니까
한 7시넘으면 버스가 도착할꺼라 생각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
슬슬 버스 시간이 가까워 오니까 마을 사람들, 배낭 여행객들이 모여들더라고
은근 사람이 많이 모였어.
7시 10분 버스가 도착했고, 사람들이 하나둘 올라탔어.
나도 인사를 해주고, 다시 게하(게스트 하우스)로 올라갔어.
너무 이른 아침이라서 다시 올라가서 쉬다가 아침을 먹으러 갔어.
다른 동행과 주인장에게 뭐 잘 배웅해주고 왔다 이야기해주고
아침을 먹었어.
다른 동행은 오늘 다른 마을에 들리고 온다해서
오늘은 각자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지.
이렇게 아침시간을 보낸후, 다시 방에서 쉬다가
뭘할지 고민하다가, 엊그제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에 가려고 준비했지.
준비를 끝마치고
잠시 아래로 내려갔는데, 동행이 기다리고 있더라고
11시에 만나서, 택시를 타고 다른 동네로 구경 간다고
그래서 인사를 하고 나는 내 갈 길을 갔지.
나중에 들은 이야기였지만,
11시에 오기로 했던 택시는 1시가 넘어서 왔다고 ㅋㅋ
아무튼 나는 계속 걸어서 나의 목적지로 넘어갔지.
저번에 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보았어.
중간중간 마을 사람들을 만나서 인사도 하고
추수 기간이라서 그런지 다들 보리를 모아서
말리려고 한 곳으로 모으고 계셨어.
그리고 계속 걸어서 내가 와보고 싶었던 장소까지 왔어.
바로 무덤이지!
남들은 잘 안오는 장소 같아서 와봤어.
뭐랄까, 삶과 죽음은 매우 밀접하니까,
안 와 볼 수가 없더라고.
딱히 크게 깨닫거나 느낀건 없었어.
그냥 매우 덥구나 정도?
뒷길로 더 가보려고 했는데, 뒤에는 길이 없다고
일하고 있던 친구들이 말해줬어.
이쪽길로 폭포를 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
그래서 새로운 곳으로 가보기로 했어
가는길에 작은 친구도 만나고.
곰파(모너스트리)도 다시한번 구경하고
갑자기 뒷쪽 길이 보이길래 그 길로 쭉 들어갔지.
길인듯 길이 아닌듯
숲 속 및 산 길을 타고 이리저리 길을 찾으며 갔지만
아무것도 없었어.
중간쯤 다시 내려와서
잠시 고양이랑 놀아주고.
내가 투르툭에서 가장 입구가 이쁘다 생각한 집도 구경하고
좀 더 산책해보기 위해, 늘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올라가봤어.
다음편에 계속!
댓글 31
댓글 쓰기뭔가 무덤이나 장례방식은 다를꺼 같다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거 같았어
특이하면서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드네~
잘봤어브로~
그냥 햇빛이 뜨겁고 더웠지 ㅋㅋ
다음에 갈 때는 더욱 높은 곳으로!
하늘은 역시나 푸르고ㅎㅎ
우리도 언젠가 무덤에 들어가는 날이 오겠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고 살지만....
무덤을 보니깐 오늘 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고픈 생각이 강하게 드네
아직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죽음과 삶은 한 끗 차이라는 것? 그것만 알고 있지.
돌 산들도 엄청 멋진데, 나무들이 우거져 있으면 또다른 멋진 모습이 될수도 있겠다..^^
그리고 먹이를 찾아 어슬렁 거리는 여우, 늑대, 설표들이 내려온다고 하네 ㅎㅎ
어딜가나 냥인 참 귀엽네! 나도 같이 놀아주고 싶게 생겼어 ㅎㅎ
남들이 안가는 장소를 가는 게 내 여행이지 ㅋㅋ
브로의 글을 보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 반지원정대 같은 ㅋㅋ
걸어서 세계속으로 한편 찍는 브로가 대단해!!
나랑은 여행의 결이 너무 다르잖아!! ㅋㅋㅋ
근데 가끔 이렇게 자연을 느끼고 풍경을 느끼는 여행도 좋아하거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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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보니까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이라 생각하니 세상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
냥이들은 너무 귀여웠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