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에서의 나날들 #8
하이 브로들
매드리야~
어제 선셋바에서 신나게 달리고
와인 숙취로 어렵게 일어났어ㅠㅠ
나는 술도 못마시는데
분위기에 휩쓸려서
아무튼 오늘은 따오와 약속했던데로
선셋바 수영장 공사를 도와주기로 했어
대충 씻고 선셋바로 갔어
다들 달려서 그런지
제정신이 아니였어ㅋㅋ
우리가 도와줄 일은
바닥에 타일을 붙히는거야
공구리치고 타일붙히고
대한민국 군필자라면
공구리정도는 기본이지 브로들?
따오는 그냥 무늬없이
그냥 붙혀주면 된다했는데
내가 또 그런건 못보거든
결국 타일로 SUNSET BAR 붙혀줌
어차피 도와주는김에
화끈하게 도와주는거지 뭐
좋은게 좋은거니까
중간에 일하다
잠깐 새참하나 먹고
라면이면 좋았을텐데ㅠ
와인숙취는 정말이지 최악이야
일하다가 손도 까지고
어제 밥먹은 값은 나온거 같고
따오가 농장 갈꺼냐고 물어봐서
나는 궁금해서 따라간다했지
JB가 올때까지 잠시 기다리다가
JB와 함께 출발
중간쯤 가서 JB가 담배좀 피자고
도로에서 잠깐 쉬었어
JB는 아무리 봐도 유병재를 닯았어
키도 비슷해...
나는 히피가 따로 없네 ㅎㅎ
또 다시 출발하고
한 40분정도 달렸나?
농장에 도착했어
날씨는 끝내주게 더웠지
그냥 평범한 농장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음
좀 더 들어가니까
코끼리가 있더라ㄷㄷ
따오의 재력은 어디까지인가...
안녕 코끼리야!?
여기있는 코끼리들은
학대받거나 버림받은 코끼리를
따오가 데리고 왔다고
빠이 마을 근처에 코끼리들이 많이
보이긴 하는데 거긴 농장보다는
인간들을 위한 돈벌이 수단?이 알맞는 단어야
코끼리 머리에 사람이 타거나
코끼리 쇼에 동원되는 코끼리는 얼마 못살고 죽는다고
스트레스가 워낙 심해서
그런 코끼리들을 따오가 사서
자기 농장에서 기르더라고
(코끼리를 밟는게 아니라 강에있는 그네를 타는 사진임ㅋㅋ)
페이스북에서도
홍보? 코끼리 피해를 알리고 있더라고
물론 후원도 받고
코끼리가 하루에 엄청 먹는거 알지 브로들?ㅎㅎ
코끼리랑 놀아주고
코끼리 밥주고 하다보니 또 하루가 금방가네
다시 선셋바로 넘어와서
타일좀 확인하고
수영장도 확인하고
이정도면 밥값이상 아님??ㅋㅋ
수영장은 내일부터 된다고 하길래
오늘은 밧줄만 달아놓고
내일 들어가기로 하고~
숙소로 향했지
숙소로 넘어가는 중간에
시내에서 야식좀 사먹고
솔직히
내가 만드는 치즈 코로케가 더 맛있음ㅋㅋ
이때 친구가 코로케집을 하고있어서
나도 배워놨거든~
적당히 괜찮은 하루였어
일도하고 코끼리랑 놀고!
빠이에서 또 잊지못할 하루가 만들어졌어
오늘은 글도 길고 사진도 많고~!
원래는 더 내용이 길지만
많이 줄인거야 브로ㅎ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 뿅 -
댓글 11
댓글 쓰기여행도 꾸준히 해야되는데 못하니까 후기라도 꾸준히 ㅠㅠ
재미있네요
글 재주가 없는데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ㅋㅋㅋ 나도 코끼리 밞고 있는 줄 알았네 착시현상 재밌네
나는 뭔가 무서워서 가지 못했어
함부로 코끼리 뒤에 못가겠더라고 ㅠ
여행기 잘봤어브로
맛잇어보이네요
따오라는 친구~~~멋지네 동물을 무척 사랑하나봐 훈훈함이 느껴져
그동안 고생많으셨네여 브로~~👍👍👍
꾸준한 업로드 멋지다 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