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19년 홀로 다녀온 몰도바, 크리코바 와이너리 투어
오데사에서 몰도바 키시나우로 버스타고 이동했어 밤에 도착해서 호스텔에 짐 풀고 저녁 식사부터 하러감
소고기에 치즈넣은거 밑에는 크림소스랑 브로콜리 맛나게 먹었음 와인도 한잔 천원~ 다해서 7천원냄 몰도바도 물가 싸서 천국 ㅠ
호스텔은 유명한곳 이탈리아 남자분이 몰도바 여자랑 결혼해서 호스텔 차렸다는데 한국사람들한테 인기많음 ㅋㅋ
국뽕찬다 ㅋㅋㅋ 한국사람 두명이나 봄 여기서
귀엽게 잘그려놨더라고 ㅋㅋㅋ 나도 뭐 뱃지같은거 하나 달아놓고옴 ㅋㅋ 주방에 술마시고 있는 사람들 있길래 나도 나가서 맥주 큰거 사옴
40초 한국인 형님 계셨는데 약사하시면서 일년중에 6개월 일하고 6개월은 여행다니면서 사셨음 진짜 동안이라 처음에 20후반인줄
젊고 재밌게 사시니깐 늙지가 않는 것 같더라고 부러웠어 정말 ㅋㅋ 이러저런 이야기하다가 다음날 트란스니스트리아라는
몰도바 안의 미승인 국가에 놀러가신다길래 나도 따라간다고하고 놀았음
영국 아저씨들, 이탈리아 형들, 한국인 형님, 일본 형님 아무튼 한 6명이서 맥주 와인 막 마시다가 술이 다 떨어져서
영국아저씨가 아끼던거 꺼냄 ㅋㅋㅋ 영국에서 공항에서 일하신다는데 며칠 휴가내고 몰도바 왔다고 하셨어 ㅋㅋ
비행기이나 호텔 미니바에서 모은 미니어쳐들ㅋㅋㅋㅋ 한 열댓병 시원하게 마시고 놀았어
개인적으로 승무원하고싶은 생각이 있어서 말했더니 나중에 영국공항에서 꼭보자고 하셨는데 아저씨 졸귀였음
김은 그 한국인 형님이 주신거 ㅋㅋㅋ 양주 맥주 와인 다 섞어먹으니깐 죽겠더라ㅋㅋㅋ 그와중에 담배피고 들어오는길에
미국인 형님하나가 내일 뭐하냐고 물어봐서 그 미승인국 가볼 생각이라니깐 자기랑 와이너리가보자고 해서 ㅇㅋ 하고 바로 예약함
호스텔에서 지내면 즉흥적으로 계획이 생겨서 그런점이 좋았었어 한국 형님께 저는 낮에도 술마셔야되서 와인투어간다고 했음 웃으시더라
아침에 숙취와 함께 일어나서 미국형 채드 영국아저씨 제이슨 미국여자 저스티나 그리고 나 넷이서 와인투어하러 떠남
몰도바 누님들 피지컬 ㅎㄷㄷ 내가 키 187인데 나만한 사람들 많더라고
빨간티가 채드 나랑 루마니아도 같이가고 나 이스탄불에 있을 때 놀러오고 졸라 친해져서 다님 34살인데 어릴 때 노가다해서 집사고
거기 임대료받아서 2년째 여행중임 ㅋㅋㅋ 지금은 아프리카에 있던데 겨울쯤 한국 놀러온다고 연락왔음 불닭볶음면 잘먹음
장터 구경하러왔어 이때 아침도 사먹을 겸해서
싱싱한 과일도 많이 팔고
여기는 치즈를 만들어서 팔더라 ㅋㅋ 근데 안에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네명다 도망쳐 나옴
한가롭고 엄청 좋았어 근데 뭐 사먹을게 딱히 없어서 그냥 버스터미널로 직행
하다가 빵집 발견 양파들어간 빵이랑 커피 한잔 빨고 진짜 버스타러 감
2번 버스타면 크리코바로 직행합니당 ㅎㅎ 다들 표 어떻게 사는지 몰라서 어버버거리고 못타고 있었음
걍 타서 앉아있으면 할머니가와서 돈받고 표 주고 감 ㅋㅋㅋㅋ 안내양이 60대임
버스 더워서 진짜 죽는줄알았어 셔츠에 자켓까지 입어서 그냥 반팔 반바지 편하게 입고 갈걸 ㅅㅂ
내려서 한컷ㅋㅋ 한 30분 버스타고 갔었음 사람들이 우리 외국인이라고 자리도 양보해주고 엄청 친절해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
친절하게 일로 가라고 안내판이 있음 몰도바가 유명하지는 않지만 와인이 품질이 엄청 좋대 소련에서는 거의 여기 와인만 마셨다고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냥 뭐 왕이겠지 아몰랑
형들 등빨 좋으네 나도 선글라스 낄걸 ㅋㅋㅋ 러시아 시베리아 열차에서 만난 아르메니아 친구한테 매일 밥 얻어먹고 술 얻어먹어서 내 선글라스 선물로 주고 없었음
주택안에서도 포도가 자라네 ㅋㅋㅋㅋ 해가 정말 좋아서 농작물이 잘열리나봐
한적하게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사진 찍는 사람도 찍고 ㅋㅋ 이아저씨는 60다되가는 영국 아저씬데 여행중독자임 지금은 조지아에 있던데 올해 초에 한국왔다 나랑 홍대에서
삼겹살에 소주먹고 2차로 예거먹고 같이 골로감ㅋㅋㅋㅋ 기네스 좋아하는 영국아재 여행 책도 쓰고 즐겁게 사심
다만 지금도 하루에 메세지를 두세개씩 보냄 야한 동영상이랑 이상한거 맨날 보내서 ㅋㅋㅋ 밖에서는 절대 확인 안함
드디어 도착 ㅎㅎ 날씨 정말 좋아서 완벽했어 여기 와이너리가 총 몇키로라더라..... 암튼 엄청 길다고했어 주변은 다 포도밭
여기 들어가서 결제하면 됨 아마 시음회까지 다해서 4만원돈 안했던거 같아
리셉션 누나들 이뻤는데 옷이 너무 파여있어서 눈을 어디다 둬야될지 모르겠더라ㅎㅎㅎㅎㅎ 선글라스 안끼길 잘했네
요런 차가 우리 데리러 옴 ㅋㅋ 한 의자에 세명씩 앉아감
우리가 탈 차 가이드누님도 이뻤다 ㅎㅎ
출발합니다~~~ 에버랜드가는 기분이었음
들어간다~~~~~~~~~~~ 아 맞다 이 때 우리랑 무슨 동네축구팀 단체랑 같이 들어감 ㅋㅋㅋ 여자들도 있었어
들어가면 정말 시원하고 말걸리냄새가 진동을 함 시큼한 누룩냄새 와인 전부다 마시고 싶었어
한 통에 얼마할까....... 집에 두고 마시고 싶다
중간에 여기서 내림 포토존 ㅋㅋㅋ 여기서 사람들이 나보고 사진부탁 많이하더라 ㅋㅋ 근데 인도사람하나는 내 카메라로 찍어달래 ㅋㅋ
그냥 찍어주고나니깐 고맙다고 함 ㅋㅋㅋ 내 카메란데 흑우쉨ㅋㅋㅋ 여기서 어떤 미국 아줌마가 나보고 싱가폴사람이냐고 묻길래
왜그러냐니깐 자기 싱가폴 친구랑 영어를 비슷하게해서 그랬대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깐 영어잘배웠다고 칭찬해줌 ㅎㅎ
크리코바 시네마 ㅋㅋㅋㅋ 들어가면
아 정신교육 시간이 생각나네 ㅋㅋㅋㅋ
샴페인 한잔씩 줌 그냥 가이드가 따라놓고 가져가는데 나는 두잔먹음 공짜니깐 ㅎ
뭐 대충 신의 물방울이라는 소리 ㅋㅋ 수도승이 뭐 만들었고 규모가 어찌되고 살짝 졸았음
환공포증 주의................... 병입 공장 구경하러 감
하루에만 몇 쳔? 만? 병이 출고된대 까먹어버림 취해서
이거 보고 와인 저장한거 보러갔어
토굴로 들어가는길
몇만 병 되겠지?
졸라 많다 와인 ㅋㅋ
이정도면 식초겠지?
대충 누구 와인인지 이름 써놓음
1979년도꺼 비싸겠지? 얘는 유리로 막아둠
백년도 넘었네 ㅋㅋㅋ 이거 먹으면 죽겠지?
다썩었누 ㅋㅋㅋㅋ 이거 나줘라 썩었으니깐 ㅋㅋㅋㅋ 제발 ㅠ
댓글 9
댓글 쓰기역시 영어하나정도는 해야 좋을거 같아
아....언제쯤 여행할수 았을까
영어 잘하는게 진짜 부럽다...
나는 초등학생 영어라서 ..
그나저나 여행기에 술냄새나는건 기분탓이겠지?ㅋㅋ
와...진짜 너무 부럽다...브로...몰도바...잘 모르는 나라였는데...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야...잘보고가..브로...
와 진짜 대박 지대로 힐링하고 오신것같습니당 굿굿ㅋㅋ
나도 해보고 싶은데 참 어렵네
와.. 와이너리 투어 제대로 다녀왓네....
즐감했어~
나도 홀로 해외여행 해보고 싶음
이 시국이 끝나야 여행을 갈텐데
일단 영어를 잘한다는게 일단 최고로부럽고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다니고 하는 모습이
정말 진심 부럽다.
나는 다음생에 도전해보는걸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