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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튀르키예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홍등고래
2006 9 36

안녕 브로.

 

일년에 적어도 두번은 꼭 해외 출장을 나가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지난달에 다녀온 튀르키예 창렬한 상황을 보고하려고 해.

 

먼저 난 누구나 다 아는 이스탄불을 가진 않았어. 

 

거긴 정보도 넘쳐나고 물가도 이미 독박투어같은 프로그램으로 공개가 되어 있어서 다들 조금만 검색하면 알거니까..

 

내가 다녀온 곳은 튀르키예 안탈리아라는 곳이야. 

 

튀르키예 남쪽 지중해 연안에 붙어있는 유명한 휴양도시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긴 해서 아직까진 유럽애들이 왕창 있어. 

 

일단, 장점으로는 관광도시임에도 외곽은 아직도 그래도 저렴한 물가를 들어야 겠는데... 평가를 해보면 그렇지도 않고...

 

다만, 나처럼 사람 구경하는거, 유유자적 이런류를 즐긴다면 좋은 곳이야.

 

현재 안탈리아는 러시아 불곰들이 점령을 한 상태야. 

 

여기가 러시아 사람들 대표적인 휴양지거든.

 

이유는 딱 하나야. 여기서 유럽 전역으로 가는 항공편이 엄청 많아. 심지어 가격도 한 20만원대?

 

우리나라 제주도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될거 같어.

 

해변가 가보면 헐벗은 미친 몸매 백발 러시아 여성들이 물개떼들처럼 널렸어. 알지? 선텐한다고 널부러져 있는거...

 

그 와중에 곰같은 형들이 군데군데 있긴 하지. 

 

튀르키예는 흰두교 문화인데 초대 대통령이 세속주의를 천명해서 거의 나일론 신자들이라고 생각하면 돼.

 

희잡은 거의 안쓰고, 사람들이 술도 종종 마셔. 

 

술마시는 부류는 거의 다 외지인이야. 술값이 졸라 비싸거든. (맥주 500미리 한캔 8000원)

 

다들 궁금해 하는 유흥성향은 낮아. 여긴 온갖 잡종의 문화가 섞여있다보니 현재는 터키탕 같은건 찾기 힘들고

 

다만 밤에 거리 나가면 데이트 할 여성들 만나긴 쉬워. 말거는거 친절히 받는 편이고 호감 보이면 뭐... 쿵짝쿵짝

 

아직 중국 떼놈들이 점령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내가 갔을때 단체관광객이 오기 시작해서 여기도 얼마 안남은거 같긴해.

 

밤 분위기가 신기할 정도로 묘해. 밤 늦게까지 클럽이 아니고 다들 길거리 바에서 맥주마시면서 연신 담배와 술을 즐겨

 

음식은 솔직히 맛없어. 케밥이란 고기류는 너무 과대포장되어 있는거 같어. 기타 먹거리도 편차가 커서...

 

아마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 그렇게 느낀거 같아.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게 느껴지고, 집값도 우리 지방 소도시 저리가라.

 

근데 현지애들 월급은 우리의 1/3수준? 될거야. 

 

얘들도 버는 족족 빚값거나 즐기는데 쓰더라구. 

 

상황은 안좋은데 어찌나 해맑던지... 새벽에 잔잔한 지중해 바다는 거울같이 느껴지는데 거기서 수영을 즐기는 노인들은

 

여유가 넘쳐. 

 

안탈리아는 문화재도 엄청 많은데, 얘네가 관리를 못하니까 그냥 로마시대, 투르크 시대 유물, 대리석 조각들을 길에다 방치해 둬

 

그것도 볼만하지. 최근엔 아스펜도스 같은 유적지 입장료가 10배정도 올랐어. 

 

아... 튀르키예 은행 금리는 40%. 환상적이지? 근데 물가는 연초비해 100%올랐어. 이래서 여기 오기가 시러 ㅋㅋ

 

숙소들도 뭐 5성급이라도 3-4성급으로 봐야하는 점도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길 바래.

 

현지에 지인들은 칼레이도스 빼고 유명한 유적지는 안탈리아가 그나마 낮고 다른 곳은 별로라고 해. 심지어 소피아성당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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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4일 전
튀르키예에 저런 휴양도시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

그런데 물가도 무지 비싸고 러시아 사람들이 많다니 여행다니기엔 좀 부담스럽긴하다

근데 왠 은행금리가 40%나 하는지~ 옛날 우리나라 20%때에 두배네 ㅎ
홍등고래 작성자 4일 전
닌자
현지인들은 적금을 할지 부동산 투자할지 고민중... 금리가 40퍼라는건 그만큼 화폐가치가 떡락중이라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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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제다츠 4일 전
나는 터키 한번도 안가봤는데 여행 팁 같은게 있을까? 예를 들면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난 에티켓이라던지 또는 카드나 어플 등등

여행 유튜버 통해서 본 게 전부네 ㅠ
홍등고래 작성자 4일 전
제다츠
안탈리아 같은 경우는 관광지라 크게 부적절한 에티켓이 있다고 보긴 힘들어 브로. 다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경범죄는 금물, 화장실이 대부분 유료라 노상방뇨 조심해야하고, 소매치기는 꽤 있어서 가급적 카드 사용 권장해. 카드 쓰기 편하게 되어 있어. 현지 어플 쓰는 곳은 안가는걸 추천해. 다 터키어이고, 영어 사용이 드물어서 뭔 소린지 몰라. 햇빛이 굉장히 쎄다는거 외에 특별히 주의할건 없네? 아... 금연자면 간접흡연 각오하시고 ㅎㅎ 식당 내부도 흡연 가능이거든. 음... 또 모기는 없는데 파리가 무척 따갑다는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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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츠 4일 전
홍등고래
오 그정도만 해도 도움이 충분히 되겠는데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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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쥬드로 4일 전

브로 뭔가 착각? 오류? 인거 같은데.. 터키는 거의 90퍼이상
이슬람 이야.
힌두교와 이슬람은 완전히 다르거든 😀 다신교 vs 유일신교

I mean no offense 😅

홍등고래 작성자 4일 전
쥬드로
아!! 맞다 소고기!! 브로 말이 맞아. 이슬람이야. 심지어 튀르키예는 시아파지. 내 착각했네. 수정해야 겠어. 고마워 브로
밀가루 4일 전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힌두교면 어떻고 이슬람인들 어떠리

우리에게 떡을 주냐 안주냐가 중요 하지 ㅋㅋㅋ

웃자고 한 소리야 ㅋㅋ
홍등고래 작성자 4일 전
밀가루
자신감은 떡을 받는 예금통장이라고 했던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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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4일 전
밀가루
이슬람이라 잘 안준다는 거지이., 😢 😢 ㅋㅋㅋ
밀가루 4일 전
쥬드로
앗....아앗.....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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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4일 전
밀가루
쿠웨이트 푸잉 3년을 알고 지내고 한국오면 4~5일씩 같이 지내도 스킨쉽은 해도 거긴 절대 안줘..ㅎ;
언제 주냐? 결혼 하면 준데.. ㅅㅂㅋㅋㅋ 근데 뭐 이슬람도 이슬람 나름이긴 한데 아랍에미리트 애는 잘 주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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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4일 전
오!! 몰랐던 새로운 정보다.
태국만 가다보니깐 다른 나라는 가보곤 싶지만 쉽사리 선택이 안돼.
그리고 여기도 물가가 개창렬인가보군!!
이젠 어디다 다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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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4일 전
ONLY파타야

아니야 브로 터키 물가 졸라싸 특히 먹거리는 더욱 터키 경제가 박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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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4일 전
쥬드로
그래?
유흥이 아니라 단순 관광과 음식투어 할려면 튀르키예로 가야겠군
그러다 이쁜 튀르키예 여성 만나면 좋은거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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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4일 전
ONLY파타야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홍등고래 작성자 4일 전
ONLY파타야
어...어. 아니야... 물가 개졸라씹창렬 비싸 오해하지 말라고... 브로 클나
홍등고래 작성자 4일 전
쥬드로
워워 브로 뭔가 착각하고 있어. 튀르키예 물가 졸라 비싸. 특히 외식거리는 개창렬이라구. 케밥 한번 처먹기 위해선 대출혈을 감수해야해. 환율도 거의 태국과 동일한데다 한화 기준으로 케밥 저녁 한끼 먹으면 1만5천원 거뜬히 넘긴다고. 비교하기 쉽게 튀르키예 버거킹 와퍼 가격이 한화 9500원 정도야. 이해가지? 야채류 특히 토마토, 치즈, 오이 요 세가지는 맛있으면서 싸. 단... 내가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전제하에... 절대 오해하면 안돼!! 물가가 씹창렬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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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4일 전
홍등고래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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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4일 전
홍등고래
그러게 괜찮은 식당, 관광지 외국인들 많은 이스탄불, 안탈리아관광지는 많이 비싸다네. 브로말대로 외곽 시장이나 로컬인들 이용하는 곳들은 우리에겐 아직 싸다는 말이었어. ㅆ창렬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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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4일 전
내가 생각하던 튀르키예가 아니잖아 ㅠ

나도 안탈리는 예전에 들어봐서 알고 있었는데...언제쯤 가볼지는 모르겠네ㅠ

가게 된다면 홍등고래 브로를 찾으면 되겠구만!
홍등고래 작성자 1일 전
Ma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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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4일 전
튀르키에는 공항 경유만 해봐서 잘모르겠지만, 유명 관광지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omfg80 4일 전
말 안하려고 했는데 밝혀야겠네 ㅋㅋ

난 터키 이스탄불에서 16년동안 살고 있어. 주재원으로 왔다가 눌러앉은 케이스.

나 첨왔을때 1리라가 한국돈 800원을 윗돌았는데 지금은 40원 밑이야. 물가상승률 이렇게 높은 나라는 경제 곱창난 나라 빼고 얼마 안되는듯..

이번달 신용카드 빵꾸나서 매달 카드 돌려막기해도 사람들은 세상 해맑음..

터키 유흥이라고 하면 뭐 사실 벌거 없긴해. 우리 브로들이 즐겨할만한 아고고나 가라오케 이런건 전무하다고 봐도 되고 에스코트는 보통 우즈벡, 조지아, 러시아 등 외국인들이 많더라구.

그래서 홍등고래 브로처럼 난 유럽 출장갈때 유흥 많이 즐겨. 그중에 독일은 대충 수십번 간듯.

여행만 놓고 보면 매력적인 나라긴 해.
주로 남쪽 지중해지역 마르마리스, 보드룸, 안탈랴, 카쉬, 페티예 등등 이런쪽은 여름휴양지로 제격이고.

할말이 넘 많은데 다 못적겠다 ㅎㅎ

담번에 터키올 브로들 있으면 연락한반줘. 케밥에 차이 한잔 사줄게 ㅎㅎ
홍등고래 작성자 1일 전
omf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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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fg80 1일 전
홍등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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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한 4일 전
경제가 좀 휘청거리는건 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심한건가보네..
튀르키예하면 열기구가 먼저 생각나는데 휴양지라니 색다르고 좋네
홍등고래 작성자 1일 전
마이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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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녀에 혹했지만 그 외는 다 안좋은 조건이네
형제의 나라라지만 여행은 다른 나라에 가는걸로ㅎㅎ
홍등고래 작성자 1일 전
그랜드슬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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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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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고래 작성자 1일 전
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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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1일 전
홍등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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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1일 전
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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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고래 작성자 12시간 전
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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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11시간 전
홍등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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