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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도시, 조금 더 깊숙히 그리고 마지막(7일차)

Madlee Madlee
1521 10 16
도시(City) 투르툭

투르툭의 하루가 시작 되었어.

오늘은 마을의 큰 행사가 있는 날이라 아침부터 동네가 시끌시끌했어.

 

인도에는 많은 종교가 있는데 힌두교가 대부분이라 생각하지만,

내가 있었던 레, 그리고 투르툭에서는 심심치않게 무슬림들을 볼 수 있었어.

심지어 레에는 큰 사원들도 모스크도 많이 봤었어.

 

참고로 레는 티벳 불교, 티벳트 불교와 인도의 밀교가 합쳐져서 탄생했다는 썰이 있어.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무튼 불교의 시초로 알고 있어, 그래서 한국 중들도 많이 레로 온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내가 있던 투르툭은 파키스탄이였다가 인도로 편입된 곳이라서

100% 무슬림 그리고 시아파야.

그리고 시아파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이였지.

서둘러 아침을 먹고 행사를 진행한다는 곳으로 가봤어.

 

photo_6_2024-09-24_13-50-40.jpg

 

아침은 언제나 맑고 밝고 좋구마!

무슬림 사원 앞에 가니,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앞을 지나가는 모든 이에게 음료와 과자를 주고 있었어.

 

음료와 과자를 받고 앞에서 기다렸지.

꽤나 기다렸는데, 딱히 뭔가 없었어.

그래서 물어보니까, 아침부터 행사를 진행하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고.

 

 

잘들어보면 노래소리가 들림.

 

다시 숙소로 돌아가니,

주인장이 투르툭 전통 복장을 어디서 구해왔더라고!

나에게 빠르게 입으라고 건네주었고, 나는 빠르게 입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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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나서 머리까지 푸니까 원주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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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리봐도 모르지만, 다들 투르키안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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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담배임, 절대 다른거 아님.

물론 내가 저 옷을 입고 저 담배를 물고 있으면 다르게 보이긴해.

 

점심을 먹고 다시 모스크로 가니까

슬슬 행사시간이 되었고, 모스크로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

 

이 행사는 시아파들만 하는 행사인데,

행사의 이름은 '아슈라' 라고 하고,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될꺼야.

간단히 말하면 애도 행사인데.

그 때 순교한 사람들의 고통을 느끼며, 애도하는 행사인데(마탐이라고 한다네)

원래는 진짜 채찍이나 칼을 사용했다고 했으나, 너무 위험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현대에는 헌혈을 하거나 가슴을 주먹으로 친다고 하네

하지만 가끔씩 유혈사태도 일어난다고 하네.

 

모스크 안쪽에는 남자들만 들어 갈 수 있는 사원이 있고

문 밖으로는 여성신도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어.

 

내가 들어 갔을 때는 이미 진행중이였고, 열기가 엄청났어.

동네에서 보던 사람들이 다들 모여 있었고, 마이크를 든 선창자를 따라서 후렴구를 부르며

서로 가슴을 치고 있었는데, 살짝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오열을 하며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고,

가슴을 격하게 치는 사람도 있었고, 나이에 상관 없이 행사에 참여 하고 있었어.

(촬영은 안될꺼 같아서 카메라는 켜지 않았음.)

 

 

대신 레에 있었던 동행이 보내온 영상을 첨부.

이런 느낌의 행사야.

 

행사를 끝마치고 밖으로 나오니까, 아침부터 준비하던 

밥을 나눠주더라고, 그래서 아침부터 다들 모여있었구나.

 

게스트 하우스 식당으로 가서, 잠시 쉰다음 주인장이 등산?을 하자고 하더라고

정확히는 산책인데 같이 가자고 해서 다같이 밖으로 나갔어.

저번에 혼자 탐험을 했던 윗 길로 다같이 걸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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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석빙고, 냉장고 대신 쓰던 곳을 구경하기도 하고

근처만 가도 시원한 바람이 발목을 스쳐와.

추수중인 곳을 지나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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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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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걸어 올라갔어.

올라가면서 다같이 춤도 추고 그랬는데, 

영상 편집은 어려워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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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라왔다고 생각하고, 다들 앉아서 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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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과 사진도 찍고

머리를 풀어 놓으니 야생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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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을 아는 할머니분이 우리에게 수많은 당근을 선물하고 가셨지

모양은 작지만 매우 달아서 맛있었어.

앉아서 먹으면서 쉬면서 이야기 하면서, 있었어.

슬슬 해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다시 걸어 내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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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주인장의 예술을 봤어

해피 캐럿 크리스마스~

 

다시 내려와, 다같이 오후에 받았던 음식들로 밥을 충분히 먹고 이야기했지.

나의 퍼밋을 연장하기도, 돈도 슬슬 모자라고, 비행기 표도...

결국 동행과 함께 다음날 아침에 다시 레로 돌아가기로 결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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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먹기위해 잠시 다른 식당까지 왔었어.

이동네는 왜이리 감자 튀김이 맛있었는지.

야식을 먹고 다시 돌아갔지.

투르툭에서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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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Rainyday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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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15시간 전
Rain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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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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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폭풍랑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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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15시간 전
폭풍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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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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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14시간 전
JOHNW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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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한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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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11시간 전
마이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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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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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11시간 전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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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2시간 전
Ma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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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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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8시간 전
그랜드슬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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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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